물론이죠,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
2018년 01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2월 1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96MB)
- ECN 0102-2018-800-002630032
- 쪽수 2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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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두 개의 학사 학위를 가진 호텔 리셉셔니스트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네덜란드 아이들
낙태가 죄가 아닌 나라
우리 동네에 사는 세 명의 게이
잘나가는 언니들이 사표를 쓰는 이유
셀러브리티에 무관심한 사람들
실패와 도전을 권하는 부모들
명품남, 명품녀가 없는 나라
프리랜서들의 천국
너무나 솔직한 네덜란드 사람들
2. 당신 (U)
더치페이에 대한 오해
네덜란드식 사랑법
미니스커트를 입고 시위하는 남자들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
헤어진 부모의 자녀 키우기
집 열쇠를 맡아주는 이웃들
정장 차림에 장바구니를 든 남자들
‘상사병’이 없는 나라
시댁에 가면 손님이 되는 며느리
스펙보다 코드를 따지는 회사들
에라스무스 예찬
3. 우리 (Wi j )
무엇이든 반대할 수 있는 권리
왕도, 귀족도 아닌 시민의 나라
집 부자, 땅 부자가 없는 나라
암스테르담 매력 동네, 요르단
착한 기업이 성공하는 나라
네덜란드의 대기업들
네덜란드 사람들의 여행법
네덜란드의 인종 차별
네덜란드에서 난민으로 살아간다는 것
길에 살지 않는 길고양이들
안락사, 낙태, 마약, 성매매…
안 되는 게 없는 나라, 네덜란드
그곳에 사는 이들의 삶에 직접 들어가 보다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네덜란드의 게이 프라이드는 그야말로 도시 전체의 축제다. 유모차를 탄 아기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까지 행사를 즐기고, 암스테르담시 청사뿐만 아니라 동성애에 가장 보수적인 교회에서도 성소수자들을 지지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건다. 동성 결혼뿐만 아니라 안락사까지 허용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는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이 자신의 장례식 초대장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네덜란드의 공중파 TV에서는 남자 혹은 여자가 알몸으로 자신의 성 고민을 털어놓는 등 성에 대해서도 개방적이다. 이 책은 3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네덜란드의 모습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저자는 한국에서 10년이 넘는 시간을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3년 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리랜서 홍보 전문가이자 네덜란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블로거, 네덜란드 디자인 편집숍 상품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 암스테르담 시민이 된 저자의 눈을 통해 독자들은 비혼주의자들이 많은 네덜란드의 결혼관부터 프리랜서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네덜란드의 직업관, 길고양이가 없는 네덜란드의 동물관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네덜란드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또 다른 유토피아 네덜란드,
그 나라 사람들이 사는 법
유교 문화권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부분에 있어 비교적 보수적인 편이다. 이런 우리나라에서 최근 존엄사가 인정되면서, 환자는 사전 의사표현을 통해 회생가능성이 없을 경우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얼마 전 낙태죄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따라 전국민적인 낙태죄 폐지 청원이 이뤄졌으며, 정부는 낙태죄 폐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단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최근 이러한 움직임에는 다른 무엇보다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 책은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 우리에게 금기가 없는 나라, 개인의 자유가 최우선시되는 나라 네덜란드를 새로운 눈으로 소개한다. 네덜란드는 존엄사가 아닌 안락사를 2002년에 세계 최초로 합법화했고 낙태는 훨씬 더 앞선 1984년에 합법화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자 금기시되는 마약(마리화나)은 1976년에, 성매매는 2000년에 합법화했다. 2001년에는 동성 결혼은 물론 동성 커플이 입양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풍차, 튤립 그리고 히딩크의 나라로만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놀랍도록 급진적인 모습들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자유가 네덜란드에서는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래서 알아보고 싶었다
무엇이 우리와 네덜란드를 다르게 만드는 것인지
우리나라보다 작은 네덜란드는 극단적인 가난도, 타인에 대한 무관심도 그리고 패배주의도 없는 나라다. 네덜란드를 가장 네덜란드답게 만드는 관용 정신은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거나 개인의 선택을 획일화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한 이를 최대한 허용하고 인정한다. 개방성과 수용성이 개인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네덜란드는 보여주고 있다.
-본문 내용 중 발췌-
‘자유’와 ‘관용’이 최우선시되며 금기가 없는 네덜란드에 대해 혹자는 무법이 판치는 무질서한 사회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세계 12위의 경제 대국이자 세계 행복지수 7위의 나라다. 또한 네덜란드는 노인과 아이들이 가장 행복한 곳으로 손꼽히는 나라다. 낙태가 합법이지만 낙태 횟수는 오히려 아주 낮은 편(14세부터 44세 여성 1,000명당 8.5명)이며, 네덜란드인들의 마리화나 흡연율은 미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오히려 낮다(미국인의 마리화나 흡연율은 14%인데 반해 네덜란드인은 5%에 불과). 성범죄율 역시 다른 유럽이나 주변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선택의 자유를 허용한 네덜란드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네덜란드의 관용 정신이 어떻게 네덜란드 사람들의 개
작가정보
저자(글) 김선영
저자 : 김선영
저자 김선영은 한국의 항구 도시 군산에서 태어나 서울과 파리, 싱가포르에서 커뮤니케이션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이후 서울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 오렌지 주스부터 공군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클라이언트의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다. 지독한 여행 마니아로, 한국의 여느 직장인처럼 시간이 날 때면 주저 없이 캐리어와 여권을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던 2013년 겨울, 스리랑카 히카두와 해변에서의 한 만남을 계기로 인도양과 대서양을 지나 네덜란드의 항구 도시 암스테르담에 정박하게 되었다. 현재 가장 네덜란드다운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프리랜서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네덜란드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블로거, 네덜란드 디자인 편집숍 상품기획자, 네이버 온라인 디자인 객원 기자로 일하며 아직도 네덜란드와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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