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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놀이

고종석 지음
알마

2016년 1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0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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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34MB)
ISBN 979115992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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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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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종석선집(총5권 기획: 소설, 언어학, 시사, 문학, 에세이)의 넷째 권으로서,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평론/에세이 44편을 가려 담았다. 1993~2007년에 발표한 글들이며, 〈한국일보〉를 위시해 《대산문화》《사회평론》《진리?자유》《동서문학》 등의 잡지, 그리고 더러는 시집이나 산문집에 실렸던 것들이다. 작품에 대한 솔직한 태도와 저널리스트다운 관찰, 그리고 미려한 언어감각 등이 어우러져 독보적인 비평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는 작가와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 수준을 한층 높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제기되는 ‘비평의 위기, 한국문학의 위기’를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1부 시의 운명
01 시의 운명
02 기다림 또는 그리움: 4 19의 언어

2부 산문 산책
01 김현, 또는 마음의 풍경화
02 먼 곳을 향한 그리움: 전혜린의 수필
03 화사한, 너무나 화사한: 정운영의 경제평론
04 언어의 부력浮力: 이재현의 가상인터뷰 〈대화〉
05 시대의 비천함, 인간의 고귀함: 서준식의 《옥중서한》
06 나는 ‘쓰다’의 주어다: 《김윤식 서문집》
07 최일남 산문집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굽이쳐 흐르는 만경강

3부 친구의 초상
01 푸른 그늘의 풍경: 당나귀와 먼지 요정 사이
02 자명한 산책길에 놓인 일곱 개의 푯말: 시간 속에 흐드러지게 무르익은 감각
03 제국에서 달아나기, 제국에 맞서 싸우기: 자연과 몸이라는 녹색 항생제로 대항하기
04 이인성 생각: 정교한 운산 위에 구축된 예술
05 황인숙 생각: 기품의 거처
06 이방인으로 사는 법: 에밀 시오랑과의 가상 인터뷰
07 해방적 허무주의, 탐미적 신경질: 황지우
08 단심丹心에서 흘러나온 푸른 노래들: 김정환

4부 시집 산책
01 시인공화국의 정부政府: 김소월의 《진달래꽃》
02 희망의 원리로: 김정환의 《지울 수 없는 노래》
03 감각의 향연: 서정주의 《화사집花蛇集》
04 산업화의 뒤꼍: 신경림의 《농무農舞》
05 전라도의 힘: 이성부의 《우리들의 양식糧食》
06 식민지 조선인의 기품: 이용악의 《오랑캐꽃》
07 문학적인, 너무나 문학적인: 황인숙의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08 이야기로서의 노래, 노래로서의 이야기: 김지하의 《오적》
09 허공의 시학: 오규원의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
10 타락의 순결: 강정의 《처형극장》
11 직립인直立人의 존엄: 김남주의 《조국은 하나다》
12 제 몸으로 돌아가는 말들: 이순현의 《내 몸이 유적이다》
13 시간의 압제 아래서: 최승자의 《내 무덤, 푸르고》
14 무적자無籍者의 댄디즘: 김종삼의 《북 치는 소년》
15 불면의 크로노스: 조윤희의 《모서리의 사랑》
16 분단의 원原공간: 오장환의 《병든 서울》
17 불안이라는 이름의 레이더: 조용미의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18 서울 엘레지: 정은숙의 《비밀을 사랑한 이유》
19 저묾의 미학: 고은의 《해변의 운문집韻文集》
20 푸줏간에 걸린 인육人肉: 이연주의 《매음녀가 있는 밤의 시장》

5부 옛 노래 세 수
01 〈누이제가〉에 대한 객담
02 〈서경별곡〉의 변죽
03 〈청산별곡靑山別曲〉: 흘러가며 튀어 오르기

6부 우수리
01 미래의 독자?
02 평론문학상을 넘어서
03 말의 타락
04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문학

年?듯하다._34쪽

둘째, ‘산문’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는다. 한국에서는 주로 ‘시’와 ‘소설’을 비평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두 장르를 위주로 담론이 유통된다. 고종석은 그가 가장 애호하는 ‘시’ 비평을 다음 장으로 유보하면서까지 ‘산문’ 비평을 부각시킨다. 이는 비평의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텍스트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그로 인해 서가에서 오랜 잠을 자던 산문가들이 깨어난다. 예컨대 다음 대목을 읽고 정운영을 다시 들춰보지 않기란 힘들다.

정운영은 문학 텍스트에 맞먹는 미적 광채를 신문 칼럼에 부여한 드문 저널리스트다. 하긴 그의 문체적 사치는 신문 글만이 아니라 본격 논문에서도 절제를 몰랐다. 그 점에서 정운영은 연구자이기 이전에, 저널리스트이기 이전에, 문장가였다. 설령 그의 글의 메시지가 세월의 풍화작용으로 흐릿하게 퇴색한다 할지라도, 그의 문장은 한국어가 살아 있는 한 또렷이 남을 것이다. 그의 소문난 퇴고벽, 교정벽이 사실이라면, 문장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정운영이 진정 바라던 것이었는지 모른다. 그는 꿈을 이뤘다._49~50쪽

유려한 문장으로 시를 온전히 감당하다
3부 ‘친구의 초상’은 친분이 있는(또는 호감이 있는) 문인과 그 작품에 대한 비평이다. 시와 산문의 비평이 혼재되어 있는데, 동료 문인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고종석의 비평작업이 변천해온 과정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초기에는 저널리즘의 틀로 문학에 접근했고(6~9챕터), 후기로 갈수록 정밀하고 분석적인 비평이 이루어진다(1~3챕터).
특히 시집 발문들인 1~3챕터는 분석의 밀도가 촘촘하고 비평서사의 전개력이 돋보인다. 고종석은 시인-화자가 누구인지 묻고, 그가 사는 세계가 어딘지 가늠한다. 그러고 시인-화자에게 문제되는 것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를 세심히 관찰한다. 이를테면 이윤림이나 황인숙의 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라도, 고종석의 비평을 보고 나면 해당 시인에게 성큼 다가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문득문득 드러나는 고종석의 생각들은 잠시 페이지를 멈추게 한다.

불확실한 삶, 아픈 삶은 인간의 삶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생명을 받은 것들의 운명일 것이다. 삶의 위태로움에는 성역이 없다. 그 삶 속에서는 연약함이 오히려 힘일 수도 있다_98쪽

나이 듦의 한 징표는 추억으로의 몰입이다. 되돌아보는 것은

작가정보

저자(글) 고종석

저자 : 고종석
저자 고종석은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와 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법학과 언어학을 전공하고, 서른 해 가까이 신문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는 글쓰기 강의록 《고종석의 문장》(전2권), 사회비평집《서얼단상》《바리에떼》《자유의 무늬》《신성동맹과 함께 살기》《경계 긋기의 어려움》, 문화비평집 《감염된 언어》《코드 훔치기》《말들의 풍경》, 한국어 크로키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어루만지다》《언문세설》《국어의 풍경들》, 역사인물 크로키《여자들》《히스토리아》《발자국》, 영어 크로키《고종석의 영어 이야기》, 시 평론집 《모국어의 속살》, 장편소설《기자들》《독고준》《해피 패밀리》, 소설집《제망매》《엘리아의 제야》, 여행기《도시의 기억》, 서간집《고종석의 유럽통신》, 독서일기《책 읽기, 책 일기》, 인터뷰 《고종석의 낭만 미래》, 언어학 강의록 《불순한 언어가 아름답다》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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