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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

신성식 지음
알마

2014년 05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4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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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5.46MB)
ECN 0102-2018-000-0026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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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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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실현하라!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는 협동조합 현장과 조직의 장단점을 하나하나 진단하고 분석한 책이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조합원 문제에서부터 시장, 상품, 생산과 유통, 소유와 경영, 자본조달, 이념과 가치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운동과 사업의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비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협동조합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며, 이 새로운 상품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경제’에 기초한 진정한 ‘협동조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추천사 “고난과 노력 속에서 참신한 결과를 꽃피우다”
추천사 “더 나은 세상은 물질을 넘어 지혜도 함께 공유합니다”
추천사 “협동조합 세상을 꿈꾸는 여러분을 실천적 집단지성의 장에 초대합니다”
들어가는 말: A. F. 레이들로 박사에게 보내는 답신

1부 아이쿱 실천전략의 이론적 토대
1장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
2장 나그네 민주주의와 주인 민주주의: 협동조합의 민주적 운영에 대해
3장 소비자 조합원 자치와 전문가, 직원의 상관관계
4장 협동조합의 임금정책과 소유노동: 임금의 정의와 산정방법, 소유노동의 성과배분
5장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상
6장 한국 생협운동의 10가지 쟁점

2부 아이쿱의 실천전략
7장 아이쿱의 사업전략과 클러스터
8장 아이쿱 브랜드전략과 가격정책
9장 조합원정원제와 수요공급정책
10장 아이쿱의 활동가정책은 어떠해야 하는가?

3부 논쟁과 대안
11장 로컬푸드운동에 대한 검토
12장 생협운동에 대한 더 진지한 성찰을 부탁하면서: 박승옥의 주장에 대하여
13장 자본주의적으로 협동을 비판하는 우憂: 박승옥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
14장 홍성 풀무생협&영농의 경영위기와 개선과정에 대한 평가

1부 아이쿱 실천전략의 이론적 토대
1장 협동조합 다시 생각하기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고 자본으로부터 방어해내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찾는 새로운 상품은 오직 새로운 시장에만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알고 있어야 한다. 비슷한 특징의 상품이 기존 시장에 있다고 해도 그 상품과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생산자의 고구마와 유기농 우리밀 라면은 새로운 시장에만 공급된다. 기존 시장에도 유기농 고구마, 유기농 우리밀 라면이 있지만 ‘같은’ 상품이 아니다. 이러한 상품을 기존 시장에도 공급하게 되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다.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상품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소비자에게만 유통되면 그에 따른 수요와 공급이 작동하면서 새로운 시장(두 번째 시장)이 형성된다. 조합원만을 위한 농장, 조합원만을 위한 공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본이 비슷한 상품과 별도의 소비망을 구축해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장(세 번째 시장)이 형성된다고 해도 그것은 별개의 시장일 뿐이다. 언뜻 보면 새로운 시장의 질서는 기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시장 규모가 작고, 가격에 의한 수요공급이 작동하지 않는 방식을 도입하면 자연스럽게 경쟁이 완화된다. 일정한 수준의 경쟁은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적자생존이 발생한다. 너무 치열하면 독과점체제가 형성되고 너무 안일하면 소비자가 떠난다. 어느 정도의 경쟁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혁신을 촉진하는지는 따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_64∼65쪽

2장 나그네 민주주의와 주인 민주주의: 협동조합의 민주적 운영에 대해
조합원은 단순한 소비자로 참여한다. 그런데 협동의 결과물이 시장보다 좋다. 작은 기대가 큰 결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더 적극적인 소비자로 변신한다. 적극성은 다양한 협동과정 참여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다. 이런 가운데 자연스러운 배움이 일어나고 삶의 재미를 느끼면서 주인으로 한발 한발 다가선다. 혼자인 삶, 이웃과 경쟁해야만 하는 삶에서 함께하는 다른 길이 있다고 느끼는 순간 진정한 주인으로 변해간다. 이는 다른 누군가가 평가하기 어렵다. 또한 그 길이 구체적으로 어떤 길인지도 알 수 없다. 따라서 특정한 사람만이 주인이라는 자세로 조합원 공개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
생협사업의 발전을 평가할 때는 사업의 성장, 조합원의 규모가 아니라 주인의 규모로 평가해야 한다. 주인이 주인인 이유는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그 책임의 출발은 바로 자본이다._124쪽

3장 소비자 조합원 자치와 전문가, 직원의 상관관계
성질이 다른 물체들은 상호작용을 한다. 강한 힘은 약한 힘을 누르거나 간섭하거나 배제한다. 조합원 결의는 아주 약하게 시작한다. 특히 소비자의 결의는 더욱더 그렇다. 약한 결의를 키우기 위해서는 강한 외부 영향을 차단해주어야 한다. 조합원 활동을 강화시키고 조합원 지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경영자와 직원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이런 구조에서 자유로운 형태는 직원을 고용할 필요가 없거나 제한할 수 있는 노동자협동조합뿐이다). 그러자면 조합원과 경영자와 직원의 공간을 별도로 만들 필요가 있다. 협동조합의 출발과 끝은 조합원이다. 협동조합의 성공 여부는 조합원 간의 결합, 유대가 어떠한지에 따라 판가름 난다.
협동조합의 자회사는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의 유대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만이 아니라 노동자협동조합이 장려되고 생산자협동조합과의 협력과 연대가 이뤄진다. 자연스럽게 협동조합 생태계의 기본 토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사업은 사업대로 운동은 운동대로 작동하면서, 그리고 협동조합의 기본 취지와 목적을 유지하면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_152∼153쪽

한국 최대 생활협동조합 아이쿱생협의 경영대표인 저자가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기획 의도

바야흐로 ‘협동조합의 시대’가 도래한 듯 보인다. 지난 역사를 통틀어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이토록 높았던 적은 처음이다. 2012년 말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새로 설립된 협동조합이 3,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마치 협동조합이 사업과 운동 양면에서 여러 문제들을 해소해주고 성공을 보장해줄 유력한 길 중 하나라고 여기는 듯하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많은 분야에서 심각한 병증에 시달리고 있다. 저성장, 고용 불안, 높은 교육비ㆍ의료비ㆍ주택비, 취약한 사회복지와 급격한 고령화 같은 문제들은 기존의 시스템과 방식으로는 쉽사리 해결할 도리가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협동조합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이 절박함이 자연스럽게 ‘사람 중심의 경제’ ‘함께 행복하기’를 지향하는 협동조합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양적 증가 자체가 협동조합의 내적 역량 강화와 질적 성장을 담보해내고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가치를 구현해내는 결과로 연결될 것인지는 누구도 예단하지 못한다.
‘협동조합 1세대’로서 20년 이상 생협 현장을 지켜온 저자 신성식의 고민과 문제의식의 출발점도 바로 이 지점이다. 저자는 단언한다. 협동조합은 그 자체로 사업적 우위를 보장하는 조직이 아니며, 협동과 신뢰라는 슬로건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저자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협동조합 현장과 조직의 장단점을 하나하나 진단하고 분석해낸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조합원 문제에서부터 시장, 상품, 생산과 유통, 소유와 경영, 자본조달, 이념과 가치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협동조합운동과 사업의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소비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협동조합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며, 이 새로운 상품이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경제’에 기초한 진정한 ‘협동조합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상품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협동조합은 운동인 동시에 사업이다. 이를 도외시하면 협동조합의 존립근거는 무너진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는 협동조합이 어떤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할 때 참조해야 하는 객관적인 상황을 시장 상황, 정치 상황, 협동조합의 역량으로 정리하면서 그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시장 상황을 꼽는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시장이 크게 다음 세 가지 과정을 거쳐왔다고 분석한다. ① 시장이 성장하고 공급이 항상 부족했던 시기, ② 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공급과잉이 시작된 시기, ③ 시장이 일부 정체되거나 위축되고 공급과잉이지만, 독과점을 통해 조절하는 시기. 오늘날은 자본기업의 독과점체제가 공고해진 공급과잉시대에 해당한다. 이런 시대상황을 협동조합은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저자는 협동조합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 그 시발점이라고 본다. 새로운 상품은 소비자의 요구를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우수성, 차별성, 희소성을 갖춘 브랜드 상품이다. 여기에는 1차농산물이나 생활필수품만이 아니라 의료, 실버, 보험, 학력을 따지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까지 포함된다. 이런 매력적이고 윤리적이기까지 한 상품, 이윤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상품을 공급할 때 협동조합은 스스로가 추구하는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협동조합만이 만들어내는 상품이 협동조합만을 통해 공급된다면 대중은 그 상품을 통해 올바른 협동조합의 이미지를 형성할 것이며, 기꺼이 협동과 신뢰의 가치 실현에 동참할 것이다.

소비자에서 조합원으로, 조합원에서 실질적 소유자로
생협에서 조합원은 주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제도적?형식적 주인에 머물고 있다. 이는 3만 원의 출자금으로 주인 자격을 얻기 때문인데, 주인이 되기 위한 매우 낮은 문턱은 주인 부재 현상을 강화시킨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협동조합의 미래는 어둡다. 이에 저자는 소비자가 조합원에서 진짜 주인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자본조달 문제는 모든 사업체의 고민거리지만 협동조합은 여기에 특히 취약하다. 이 때문에 늘 조합원 확보에 노심초사하고 기존 시장으로 향하려는 유혹에 사로잡힌다. 저자는 ‘최소 출자 → 기대이익 확인 → 이용 확대 → 의무출자 확대 → 추가 기대이익’이라는 선순환이 작동해야 어느 순간 소비자에서 조합원으로, 조합원에서 실질적 소유자로 바뀌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중심조합원제도를 제안한다. 중심조합원은 손실 위험까지 감수하고 적극 참여하는 조합원이다. 이들에게는 위험 부담에 대한 일정한 이득이 보장되어야 한다. “중심?조합원의疋옥또藍? 통해 누리고 있는 이익이 크고, 사업확장으로 인한 가치를 손쉽게 파악하므로 적극적이다. 확장 가능한 사업으로는 주택분양, 임대주택, 가정의료, 종합병원, 실버, 장례, 육아, 레저, 휴양, 여행, 렌트카, 카셰어링, 방제, 공제, 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가 대상이 된다. 이러한 새로운 사업의 중심축은 공제가 될 것이다. 새로운 사업으로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의사를 묻는다. 적극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던 중심조합원은 여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업에는 중심조합원의 요구가 많이 담기게 되고, 그에 따라 중심조합원의 이익은 커지게 된다. 이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잠재수요였던 새로운 조합원 가입이 이뤄진다.” 저자는 이를 전형적인 ‘트리클다운’ 효과라고 본다.

‘협동조합 생태계’ 건설을 위하여
결국 협동조합의 사업적 한계는 협동의 원리로 풀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협동 대상은 통신, 에너지, 금융, 공제, 주택, 의료, 교육을 비롯한 조합원 생활에 밀접한 모든 부문이 될 수 있다. 이들 부문에서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연대하면서 밀접한 협력체계가 구축되는 것이 ‘협동조합 생태계’의 형성이다.
이러한 생태계에서 소비자는 소비 부문만이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협동의 장점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 “굳이 기존 사회의 주류 질서와 문화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선택지를 협동조합 생태계가 제공해야 한다. 좋은 학벌이 아니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으면 굳이 사교육을 할 필요가 없다. 집을 사기 위해 현재의 삶을 저당 잡히지 않아도 된다. 주택협동조합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소유하거나 장기임대를 통해 안정된 주거가 가능하다.” 이것이야말로 협동조합이 꿈꾸는 ‘함께 행복하기’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이다.

책속으로 추가

4장 협동조합의 임금정책과 소유노동: 임금의 정의와 산정방법, 소유노동의 성과배분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존중받기까지는 아직도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문화는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구한말부터 현대까지 100년의 시간은 개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생존이 모든 것에 우선할 수밖에 없는 시대상황이 계속된 것이다. 생존에는 개인보다는 집단이 유리하다. 자연스럽게 직장이 중심이 되었고 쏠림 현상이 크게 나타났다. 이 과정은 자본축적에 용이했다. 협동조합은 그렇게 형성된 문화와 결별해야 한다. 협동조합이 진정으로 자유로운 개인 간의 결사라면 개인의 자유, 취향,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그 구체적인 실천 중 하나는 개인의 시간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휴가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것이 임금을 높이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협동조합은 노동시간을 줄이고 총 소득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고용안정성을 높여서 실버노동을 목표로 노동정책을 수립해야 한다._202∼203쪽

5장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상
조합원의 생각과 생활이 바뀌려면 충분한 동기와 동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생협은 소비의 영역만이 아니라 의료, 주택, 교육, 공제, 실버, 일자리 같은 생활 전반에 걸친 준비가 필요하다. 좋은 학벌이 아니더라도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될 수 있다면 굳이 사교육을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집을 사기 위해 현재의 삶을 저당 잡히지 않아도 된다. 주택협동조합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소유하거나 장기임대를 통해 안정된 주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의료생협, 실버노동 등을 준비하고 공제사업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그러면 소비자가 생협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100만 원이 아니라 1000만 원이 될 수 있다. 실질적인 편익benefit이 커질수록 소비자의 삶은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변화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생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해야 협동조합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_216∼217쪽

6장 한국 생협운동의 10가지 쟁점
협동조합은 가난한 사람들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특정 이념이나 정파의 소유물도 아니다. 협동조합이 어느 계층과 계급의 전유물이 아닌 것은 인간 삶의 결과물이다. 혼자 하기에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협력을 한다. 그 협력이 상시적일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일상적으로 진행한다. 일상적인 협력을 위해 조직을 만든다. 그 형태가 조합이다. 누구든 조합을 만들 수 있고 협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협동조합을 너무 좁게 해석하거나 편향적인 시각으로만 규정하거나 생협이 아니라면서 필요할 때만 생협이라고 말하는 행동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이러한 이념과잉 경향은 협동조합을 건강하게 만들지 못한다. 현실은 대중 소통의 공간으

작가정보

저자(글) 신성식

저자 신성식은 1965년 부여에서 태어났다. 한국의 ‘생활협동조합 1세대’로서,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협동조합에서 일했다. 영세한 규모의 생협에서 시작해 2013년 현재 조합원 20만 명, 연매출 4270억 원에 이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생활협동조합인 iCOOP생협 생산법인의 경영대표를 맡고 있다. 학생운동을 하다가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던 신성식은 1990년 학교를 자퇴하고 노동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인천 지역으로 갔다. 그곳에서 파업투쟁을 하던 중, 우연히 ‘농촌을 살리는 모임’ 회원들과 함께 쌀 직거래를 경험하게 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1992년 부평생협을 만들고 생협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그는 부천생협, 생협중앙회를 거치며 협동조합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한국의 열악한 현실에서 매년 적자를 피하기란 어려웠다. 1997년 파산 위협에 직면해 있던 여섯 개의 영세 지역생협의 생존을 위한 생협연대(현 iCOOP생협) 창립에 참여했다. 그후 조합비제도, 구례 클러스터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협동조합 모델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성공회대학교 유통정보학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지은 책으로는 《새로운 생협운동의 미래》 《당신의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 《새로운 생협운동》(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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