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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쏘울 메이트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세상의 변혁을 꿈꾼 시인과 경제학자들
김연 지음
북인더갭

2021년 06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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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34MB)
ISBN 979118535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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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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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을 바라보는 두 존재,
사람을 향한 시인과 경제학자의 따듯한 대화!

시와 경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가까이 할 일이 거의 없는 두 존재로 느껴진다. 만약 이 둘이 서로 마주한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낭만적 언어라고 꼬집거나 피 한방울 나지 않는 계산이라며 서로를 몰아붙이기에 바쁠 것만 같다. 그러나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시인과 경제학자는 서로 다른 도구로 한곳을 바라보는 둘도 없는 쏘울 메이트임을 밝힌 책이 나왔다. 『세기의 쏘울 메이트』는 저자가 케인스에서 에이드리언 리치까지 78명의 시인과 경제학들 사이에 오고간 깊은 영혼의 교감을 드러낸 책이다. 이 책은 ‘기본소득’ 같은 사회적 경제에 시적 상상력이 끼친 심오한 영향을 증언하면서 시와 교감하면서 더욱 인간다워진 경제학의 얼굴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 김연은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파리 등에서 컴퓨터공학, 통계물리,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지난 2015년 『시와시학』을 통해 시로 등단하여 시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인이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계산과학연구센터에 연구원으로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슈퍼컴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확진자 사이의 연관관계를 계산하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19가 몰고온 재앙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생산과 서비스 활동이 멈춰서 공황에 가까운 파국에 직면한 지금, 각국은 이 난국을 돌파할 해결책으로 ‘기본소득’과 같은 사회적 경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 이미 많은 경제학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공교롭게도 이 경제학자들 다수가 시인과 교류했고 시적 상상력의 영향을 받았음을 저자는 이 책에서 밝혀내고 있다.

드 콘래드는 가부장제 속 여성의 아픔을 강렬하게 묘사한 에이드리언 리치의 남편이었다. “이모가 돌아가실 때, 공포에 떨었던 그 두 손은 쉬게 될 것이다./ 그녀를 짓눌렀던 시련의 반지가 여전히 끼워져 있겠지만.”(「제니퍼 이모의 호랑이들」) 그러나 리치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뒤늦게 발견한 탓이었는지, 그렇게 좋았던 부부관계는 남편의 자살로 끝나고 말았다. 비합리적이고 과시적인 소비의 근거를 밝힌 『유한계급론』의 저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엘렌 롤프라는 서정시인과 결혼했으나 스스로의 여성 편력으로 말미암아 관계는 무너지고 말았다. 전후 영국 사회복지의 근간을 마련한 『베버리지 보고서』의 베버리지는 「가지 않은 길」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와 교류했으나 베버리지가 급격히 보수화하면서 둘의 관계는 앙숙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그러나 시인과 경제학자로 교류했던 대부분의 관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발전되었다. 여성 경제학자 조앤 로빈슨은 생산에 기여한 만큼만 보수를 받는다는 한계생산성 이론을 비판하고 남녀의 임금격차를 문제시한 페미니스트 경제학자다. 그녀는 시인 어니스트 알투니언과 만나면서 새로운 생각의 영감을 길어냈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블룸스버리 그룹의 리더이자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주장한 『자기만의 방』의 저자 버지니아 울프는 케인스와 교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의 만남으로 여성에게 대학입학조차 허용되지 않던 시절의 편견이 무너지고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만든다는 오래된 주장이 뒤집혔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자본이 풍부한 미국에서 오히려 노동집약적 상품이 더 많이 생산된다는 역설을 발견해낸 경제학자 바실리 레온티예프는 초월적 자연시를 쓴 여성 시인 에스텔 막스를 만나 사람 사는 곳의 따듯함을 평생 함께 나누었다.
저자는 “연관이 없는 듯 보이는 두 존재가, 사실은 한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언어경제학인 시 속에 담긴 꿈과 시적 사회학으로서 경제학이 그리는 땀이 씨실과 날실로 짜이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학자가 돈보다 삶에 집중하고 시인의 자아가 시 속에 숨쉬고 있을 때 이 둘의 본령을 찾을 수 있다”면서 사람의 냄새가 사라진 시와 경제학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연

저자 : 김연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대향 이중섭과 소월 김정식, 씨알 함석헌의 오산(五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 보스턴, 시칠리아, 파리 등에서 컴퓨터공학, 통계물리, 경제학을 공부했다.
2015년 『시와시학』 봄호에 시로 등단해 ‘돈’을 부제로 한 시들을 써오고 있다.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재직하면서 금융경제, 정보ㆍ머신러닝과 복잡계, 그리고?돈의 철학을?연구하며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다.

작가의 말

연관이 없는 듯 보이는 두 존재가, 사실은 결국 한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언어경제학’인 시 속에 담긴 꿈과 ‘시적 사회학’으로서 경제학이 그리는 땀이 씨실과 날실로 짜이기를 바랐다.
시와 경제학 모두 점점 수다스러워지고 있다. 이런 평은, 단지 분량이 길어진 것만을 지적하는 것은 아닐 터다. 경제학 안에는 사람이 없고, 시는 모든 이들을 타인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시인의 자아가 시 속에 숨쉬고, 경제학자가 돈보다 삶에 집중할 때 비로소 그들의 본령을 찾을 수 있다.
여기 나오는 이들은 모두가 시인이되 경제학자들이다. 숨김과 드러냄으로 핵심을 탐구하는 두 분야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본질을 알리고 싶었다.

짧은 호흡으로 연재되었던 원고들을 보완하고 다듬어보았다. 편집자와 펴낸이의 오랜 노력 끝에 제대로 된 책으로 묶였다. 나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덜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실수는 모두 글쓴이의 잘못이다.

말로 바뀌는 건
생각의 3%뿐이라 한다.

그 말의 3%만 네가 들을 수 있다니

네 마음으로 가는 길,
네 것은 다시 그 소리의 3%

시는 그래서
영원한 반역이라나
?김연 「뇌과학?돈 3」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맙고, 이들께 시와 경제학의 참맛이 편견을 넘어 맑게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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