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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반대하며: 타자를 향한 시선

타자를 향한 시선
프리모 레비 지음 | 심하은 옮김
북인더갭

2019년 10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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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9.70MB)
ISBN 979118535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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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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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에세이

『고통에 반대하며』는 아우슈비츠에서의 생환 회고록 《이것이 인간인가》로 전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프리모 레비의 에세이집이다. 레비의 작품 대부분이 수용소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삼은 반면, 이 책은 레비의 개인사, 작고 연약한 것들에 대한 애정, 과학과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 글쓰기와 연관된 단상 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과 구별된다.

레비의 방대하고 개인적인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이 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참사 이전, 즉 아우슈비츠 이전 레비의 기억을 복원한 글들이다. 이 기억들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반면에 묘한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평범하며 평화로운 레비의 집이 간직한 기억들, 직물을 파는 할아버지의 작은 가게 등에 대한 글은 레비의 아름답고 인상적인 유년의 세계를 담고 있다.

아울러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레비의 주요 관심사는 ‘타자의 존재’다. 그는 과학과 현대 문명, 작은 동물들에 시선을 던지며 인간에게 주어진 긴요한 과제에 대해 성찰한다. 글쓰기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데, 특히 불명료한 글쓰기에 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 온몸으로 고통을 증언해야만 했던 그이기에 이런 주장조차 고통과 연결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서문

우리 집
올더스 헉슬리
전직 화학자
프랑수아 라블레
달과 우리
『타라스콩의 타르타랭』
학교로 돌아가다
왜 쓰는가?
솜화학 양말
고통에 반대하며
불명료한 글쓰기에 대하여
‘생을 읽다’
돌에 새겨진 흔적
귀뚜라미가 들려주는 소설
도뭄 세르바비트
렌초의 주먹
카스토로 세이에서 보낸 서른 시간
동물 창조하기
다람쥐
이상한 데이터의 책
벼룩의 도약
번역하기와 번역되기
아이들이 국제경기
화학자의 언어 1
화학자의 언어 2
나비
거미에 대한 두려움
호박(琥珀)의 힘
예민한 체스 선수들
레몽 크노의 『우주생성론』
감독관 실루엣
소설 쓰기
안정성 있는/ 안정성 없는
운명의 주인들
하늘로부터의 소식
딱정벌레
의식(儀式)과 웃음
보이지 않는 세계
“이 세상에서 가장 기쁨이 넘치는 피조물”
화학자의 표지
최고의 재산
화석화된 말
두개골과 난초
할아버지의 가게
긴 대결
향기들의 언어
필경사
젊은 독자에게
두려움의 필요성
예언자의 몰락

옮긴이의 말

「호박의 힘」). 이런 정교한 해결 능력, 끊임없는 숙고와 신중함, 언어적 타협의 가능성 같은 것들이 바로 시가 죽어가는 시대에 인류가 모색할 대안임을 레비는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왕성한 호기심을 자극한 두번째 타자들은 나비, 다람쥐, 딱정벌레, 거미 같은 작은 동물들이다. 마치 생물학자가 쓴 것처럼 냉철하고 정확한 레비의 생태적 지식들은 우리를 다시금 놀라게 한다. 또한 그 관찰은 그저 박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따듯하고 경이로운 인문적 시선을 담고 있어 더욱 값지다. 이 박정한 시대에 고통은 다만 인류에게만 가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길동무”이자 또하나의 타자인 동물들이 겪는 고통을 바라볼 때, “고통은 모든 생명을 오염시키는 실체이며 이 고통의 크기를 할 수 있는 한 줄이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긴요한 과제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고통에 반대하며」).

이 책의 여러 글에서 강조되고 반복되는 또 하나의 주제는 ‘글쓰기’에 관한 것이다. 왜 쓰느냐는 문제에서부터 어떤 글을 써서는 안 되는지에 이르기까지 프리모 레비는 상세하고 구체적인 조언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불명료한 글쓰기에 관해서 저자는 매우 비판적이다. 아무리 시라 하더라도 글은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만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불명료한 글쓰기에 대하여」). 그런데 이런 주장조차 고통과 연결돼 있음을 우리는 염두에 둬야 한다. 프리모 레비처럼 온몸으로 고통을 증언해야만 했던 작가에게 불명료한 글쓰기란 불미스러운 것들에 대한 모호한 찬양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듯, 초인에 대한 믿음에 빠져 파시즘에 경도된 에즈라 파운드의 경우가 바로 그렇다. 여기에 예외가 있다면, 죽어가는 인간의 가르랑거리는 소리 바로 그것을 증언한 파울 첼란 같은 경우가 있을 뿐이다.

작가정보

저자 : 프리모 레비
저자 프리모 레비 Primo Levi는 191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나 토리노 대학 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조상들은 19세기초 스페인에서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으로 이주해온 유대인들로 토리노에서 작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았다. 대학졸업 후 반파시즘 파르티잔 부대에 가담했다가 파시스트 공화국 군인들에게 붙잡혀 아우슈비츠로 이송되었다. 아우슈비츠에서의 기적적인 생환과 귀향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회고록과 소설 등을 집필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주요 저서로 『이것이 인간인가』 『휴전』 『주기율표』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지금이 아니면 언제?』 『멍키스패너』 등이 있다.
『고통에 반대하며』는 일간지 『스탐파』에 연재된 글을 모은 에세이집으로 나비, 거미, 딱정벌레 같은 작은 미물에서부터 유년 시절, 글쓰기, 문학과 현대 문명에 대한 성찰에 이르기까지 레비의 방대하고 개인적인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타자를 향한 한 인문주의자의 열정에 찬 호기심은 물론, 아름답고 탁월한 글쓰기의 모범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1987년 토리노의 자택에서 갑작스런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 심하은
역자 심하은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해외문학을 국내에 알리고 출간하는 편집자로 일해왔다. 옮긴 책으로 『향기』가 있다.

역자 : 채세진
역자 채세진은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출판 편집자 및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특히 고전문학과 인문학에 깊은 관심이 있다. 옮긴 책으로 『지식의 재탄생』 『밤으로의 여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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