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민이언 지음 | 제소정 그림
디페랑스

2021년 10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0월 3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3.58MB)
ISBN 9791185264561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000원

쿠폰적용가 9,0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하늘이시여! 왜 하필 저예요?’
‘세상이 어찌 내게 이래?’

내 인생의 단면인 양, ‘또’ 나를 실망과 절망으로 몰아붙이는 삶의 순간들. 절실히 바랄 때는 꼭 나를 비껴가고, 간절히 피하고 싶을 때는 꼭 내가 걸려들었던 기억. 불운이 지닌 속성 중 하나가 ‘나'를 피해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세상 사람 모두가 그 ‘나’를 겪고 산다는 점에서, 결국 ‘우리’의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불운만큼이나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다가와서 부딪는 완벽도 없지 않은가. 우리가 불운을 피해갈 수 없는 논리적 이유.

저자는 불운에 관한 거시적이고도 현학적인 담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신변잡기적 불운 속에 깃든 성찰을 담은 가벼운 문체, 그러나 그 이상을 생각해 보게끔 하는 알레고리가 판화 작품들과 어우러진다.

돌아보면 살아온 시간들이 다 개연적인 것도 아닌 바, 또 그런 게 삶이기도 하니까. 그 일을 왜 겪어야 했는지, 혹은 왜 그토록 비껴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어찌 다 일일이 해명하고 살 수 있겠나. 어쩌면 그 해명되지 않은 시간의 토대 위에 정립되는 의미들인지도 모르고, 지금은 알 수 없는 것들이 먼 훗날에 해명이 되기도 하고…. 되레 그 불운을 통해 재정비한 시간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들. 그 불운이 아니었던들 내게서 가능하지 않았을 것들. 그런 면에서 불운조차 콘텐츠다. 어쩌면 세상의 기만과 세월의 장난으로 둘러가고 돌아가는 이 미로와 같은 여정이 그것에 닿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지도 모르고….
프롤로그 - 내게만 일어나는 일

1. 일상으로의 초대
흔한 행복 | 흔한 행복 2 | 알람시계와 일상
매몰비용과 기회비용 | 느림과 늦음 | 하늘과 빨래집게 | 뒤집어 입은 옷
귀신의 탓 | 여름 안에서 |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 | 비와 당신
비 오는 날의 습관 | 소나기 | 비와 우산 | 카톡 홀릭 | 엘리베이터 안에서
계단 오르기 | 한 번 더! | 고령사회

2. 가려진 시간 사이로
타임머신이 발명되지 않는 이유 | 어른의 시간
어른이 지니는 신뢰도와 타당도 | 콩팥을 건다 | 차이의 풍경
공간과 시간, 도시의 풍경 | 야구의 추억 | 선영이 이야기 | 오래된 미래
가려진 시간 사이로 | 가려운 시간 사이로 | 인셉션 | 뒤바뀐 결론
거짓말 | 빨강머리 앤의 거짓말 | 완벽한 거짓말 | 각서와 낙서
반복되는 실수 | 식단의 변화 | 소보로 빵의 추억 | 숙취를 대하는 자세
엎어진 김치통 | 소양강 하이킹 | 관점의 문제 | 메트로시티
야쿠르트의 철학 |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3. 사랑 후에 남는 것들
사랑니의 어원 | 사랑이라는 성장통 | 사랑하기 때문에
독심술사의 사랑 | 혼자만의 사랑 | 말을 잃은 인어공주 | 공동경비구역
그래도 지구는 돈다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아름답고 쓸모없기를
Conversation - 고백 그리고 거절 | 사랑과 이해 | 동전의 비유
사랑의 온도 | 이래도 사랑하겠나? | 하늘과 연못 | 이해와 배려
언어의 채도 | 새벽의 풍경 | 소주와 참치 | 작은 기다림 | 진실한 모습
어떤 이별 | 헤밍웨이의 품사 | 가슴앓이 | 사랑이 지나가면
기억 속의 멜로디 | 사랑일 뿐야 | 화려하지 않은 고백 | 관계의 변화

4. 네버엔딩 스토리
인디언의 기도 | 인디언의 기도 2 | 추억의 개그 | 비합리의 힘
「심청전」 언리미티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도로시
네버엔딩 스토리 |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 램프의 진희 | 동아줄
흥부의 자기계발 | 이해의 선물 | 가지고 싶었던 초능력 | 초짜의 의외성
아집 | 쓸모없음의 쓸모 | 바깥에서 | 레인코트와 선글라스
억울한 손오공 | 진짜 같은 가짜 | 믿는 도끼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 바람둥이의 특징 | 말과 귀
아저씨 | 계란으로 바위치기 | 뗏목과 밧줄 | 과감함과 무모함
시련 속에 놓여 있던 것 | 겨울과 지옥 | 동전 던지기 | 산 | 신이 된 남자
별의 정의 | 언저리 뉴스 | 파레르곤(parergon) | 과녁 | 그들 각자의 사과

5. 그와 그녀에 관한 우화
나는 낭만고양이 | 가두리 너머로 | 이기적인 배려 | 여우와 두루미
성게와 복어 | 사마귀의 기도 | Gonna Fly Now | 닭이 날지 못하는 이유
매사냥꾼 | 더운 여름날, 파리 한 마리 | 다람쥐의 겨울
개구리와 잠자리 | 문어숙회 | 초속 5cm | 달팽이 |
그대, 꽃으로 피어 있으라! | 꽃들에게 희망을 | 꽃과 불꽃
사슴의 물거울

6. 나에게 닿기를
9회말 2아웃, 투 쓰리 풀카운트 | 다이빙 캐치
재능 혹은 간절함 | 힘든 시절을 살아간다 | 물리적 거리 | 똥창의 기적
스토리텔링의 차이 | F코드와 욕망의 확장성
겸손한 사람과 부족한 사람 | 녹음된 목소리 | 나만은 | 하늘바라기
청춘의 색 블루 | 별님에게 | 정당한 분노 | 종이비행기 | 타올라라!
인생의 접속사 | 예쁨에 관하여 | 나에게 닿기를 | 턱걸이
저 너머에서 만나게 되는 것들 | 언젠가 돌아보면 후회 없기를
순리대로 산다는 것 | 나의 무게 | 바람개비

에필로그 - 순간을 대하는 자세
-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 제소정

불운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노인과 바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바다를 삶으로, 물고기를 행운으로 비유하는 노인의 대사가 적혀 있다. 이미 노을이 내려앉은 바다, 노인은 오늘 하루 허탕을 치게 생겼다. 그러나 아직 바다 어딘가에 행운이 남아 있을지 모른다며, 계속해서 붉은 물결 위로 노를 저어 간다. 느리면 느린 대로, 늦으면 늦은 대로의 감사해야 할 행복이 남아 있기 마련. 바다는 언제나 내게는 불운이었다는, 체념의 결론으로 돌아서기엔 아직 이른 시간인지도 모른다.

사주학에서 설명하는 인간의 삶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행운과 불운의 총량이 비등비등하다. 행운만 잇대는 사람도 없고, 불운만 덧대는 사람도 없다. 보다 큰 행운과 맞닥뜨리기 위해서는 때론 먼 바다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고, 때론 바다가 건네는 무료함 혹은 격렬함과의 싸움도 필요하다.

꺾이면 꺾이는 대로, 방황하면 방황하는 대로, 세상은 좌절과 방황 그 이후 ‘어딘가’와 ‘언젠가’에 우리를 위한 양분을 숨겨 두고 있다. 그도 꺾여 볼 만큼 꺾여 보고, 방황할 만큼 방황해 본 노력들이나 가닿을 수 있는 지점이며 시점이라는 것. 그로부터 열리는 미래도 있을 터, 새로이 시작될 미래가 깃들어 있는 오늘의 불운인지도….

그렇다면 인생 전체의 시간을 놓고 봤을 때, ‘불운’의 결론으로 단정 지을 수 있을까? 불운에 관한 단상들을 모은 한 권의 책은, 그렇듯 불운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를 고민해 본 흔적들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민이언

저자 : 민이언
작가 그리고 편집자.

안 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겪고 가는 듯한 인생. 그러나 그 기억들을 꺼내어 글로 남길 수 있으니, 불운조차 콘텐츠다. 결국엔 그 모든 시간들이 쌓여 내 경험적 자산이 되었다고 애써 위로하며, 이젠 되는 경우의 수들을 기다려 본다.

그림 : 제소정
때로 마음의 형상을 알 수 없어 끝도 없이 스스로에게 말을 건다. 그 풍경과 서사를 그림과 글로 해소하며 나 자신을 위로하는 생각중독자. 생각과 고민이 많다는 것이 불만이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엔 그 몰입을 즐기고 무의식을 끌어올리며 그 에너지를 창작에 활용한다. 자연스럽지만 조심스럽게, 과감하지만 유쾌하게….

그림을 감상하는 이들에게도 내가 행해온 삶의 위로를 건네고 싶다. 각자의 심리적 풍경 안에서 삶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경험하기를 바라며….

그림/만화 제소정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불운이 우리를 비껴가지 않는 이유
    던져진 존재들을 위한 위로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그림/만화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