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맹자를 읽다

언어의 투사 맹자를 공부하는 법
동양고전강의 6
양자오 지음 | 김결 옮김
유유

2016년 07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6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4.55MB)
ISBN 9791185221663
쪽수 216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000원

쿠폰적용가 6,3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동양고전강의 시리즈 제6권 『맹자를 읽다: 언어의 투사 맹자를 공부하는 법』. 이 책은 유가의 이념을 설파하는 위대한 성인 맹자를 추앙하고 그의 사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여태 우리가 간과했던 맹자의 ‘말솜씨’를 찍어 끌어낸다.
서문 동양고전을 읽는 법

1. 유가의 신념을 위해 싸우다
웅변 시대의 도래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웅변하다
인의야말로 진정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문제의 근원은 전쟁을 좋아함에 있다
공자의 입을 빌려 혼내다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시대에 맞는 고대 사상의 가치를 창조하다
2. 왕업王業을 향한 큰길
호연지기로부터 나오는 웅변
왕도王道는 어진 마음에서 시작된다
은혜를 넓힐 수 있는 자가 민심을 얻는다
마음에 직접 닿는 웅변술
논리로 궤변과 싸우다
선善은 모든 사람의 공통된 바람
3. 어둠 속의 횃불
분업은 문명 사회의 정상적인 상태
하나라 문명의 가치를 지키다
전국 시대 사상에는 제각기 치우침이 있다
묵자의 오류에 명중시키다
본심으로부터 확장해 나가는 위대한 철학

역자 후기 철학적 독법으로 읽는 맹자

지금 내가 왜 맹자를?
조금 고민스러웠습니다. 맹자는 동아시아의 역사나 철학을 몰라도 들어 봤을 이름이죠. 교과서에도 나옵니다. 공자와 함께 유가를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거니와 유가의 대표 서적 사서삼경에도 같은 이름의 책이 있으니까요. 이 맹자에 대해 말하는 이 책 『맹자를 읽다』를 그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은 유가의 이념을 설파하는 위대한 성인 맹자를 추앙하고 그의 사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양자오 선생의 책을 읽어 본 분은 아시겠지만, 저자는 사상가를 맹목적으로 받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양자오 선생은 여태 우리가 간과했던 맹자의 ‘말솜씨’를 콕 찍어 끌어냅니다. “역사의 맥락에서 봤을 때는 맹자가 어떻게 말했는지, 즉 그가 도리를 드러내는 태도와 형식이 맹자가 도대체 무엇을 말했는지와 똑같이 중요하다.”
맹자가 살았던 시대는 전국 시대이고, 그 시대는 ‘웅변의 시대’였습니다. 책에서 배운 종횡가가 활동하던 시기죠. 통일을 향한 혼란이 꽃밭처럼 펼쳐진 시대, 말을 못하면 어디 가서 자기 생각 한번 제대로 펼치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주장이 혼재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아수라장에서 맹자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만 같은 유가 이념을 쥔 채 저 말 잘하는 사상가들과 싸우고, 천하를 통일하려는 욕심으로 눈이 벌건 왕들을 설득하러 다녔습니다. 언제 나라 하나가 쫄딱 망할지 모르는 위험한 시기에, 그래도 사람이 근본이고 사람을 믿어야 하고 도리를 지키자고 외치며 다녔죠. 길 가다 부딪쳐도 미안하다는 사과는커녕 주먹다짐만 나지 않아도 다행인 요즘 세상에서 서로 기본 예의는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맹자가 조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이나 그가 살았던 전국 시대나 딱히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어떤 불행이든 나만 아니면 되고, 배려나 예의 같은 거 챙길 틈이 어디 있느냐며 ‘먹고사니즘’에 매몰돼 사람답고 인간다운 게 무엇인지 떠올릴 여유조차 없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세요.
거기다 대고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사람을 믿어야 한다고 외치면 비웃음이나 사겠지요. 맹자는 그런 와중에도 외쳤습니다. 똑떨어지는 말솜씨와 논리로 무장해서, ‘아, 고릿적 유가 따위 얻다 쓴다는 거야? 개나 주라지’ 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다녔죠.

인간을 믿는 마음
유가의 인본주의는 기본적으로 ‘인성의 선함’을 믿는 데서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사물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고 아름다움을 바라듯, 선한 것을 보면 선하다고 느끼고 선하려는 바람을 갖습니다. 선정善政이란 그런 바람을 바르게 이끌어 주는 정치를 가리킵니다. 맹자가 왕들을 찾아가 간곡히 청하고 설득하는 것도 이런 것입니다. 인간이 공통된 마음으로 바라는 선을 정치에서 실천하면 모든 백성이 왕을 따를 것이고, 그러면 그 왕이 바라는 천하통일도 먼 얘기가 아니라고요.
맹자는 유가에서 엎드려 받드는 요임금이나 순임금조차 사람이기에 누구나 그들처럼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인성의 선함’은 모든 사람이 갖추고 있는 점이기에, 기본 조건이 같은데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입니다. 엄청난 믿음이죠. 맹자는 “만물이 모두 내게 갖추어져 있다”라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런 갖춰진 인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말하죠. 전국 시대인지라 천하통일을 미끼처럼 걸고 말하지만, 백성의 좋고 옳은 본성을 끌어내 삶을 편안히 누리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사실 정치의 근본이 아닐까요.
맹자는 이 주장들을 펼치기 위해 끝없이 왕들을 만나고, 사상가들과 논변을 펼칩니다. 왕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큰 소리 쳐 가며 하나하나 짚어 가며 그들의 오해를 설득하죠. 양나라 양왕과 나눈 대화를 보면 맹자가 얼마나 왕의 쓸데없는 권위 의식을 우습게 보는지, 그런 의식에 당당히 맞서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농사가 세상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는 농가나 화려한 장례식을 금기시한 묵가와 대화를 나누다, 한 걸음 한 걸음 차곡차곡 쌓아 올린 논리로 상대를 꺾는 부분을 보면 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저자는 맹자를 “언어와 신념의 투사”라고 말합니다.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정연한 논리로 펼쳐 내는 맹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양자오 선생의 표현이 마음에 와서 꽂힙니다. 기이하고 극단적인 주장을 외치는 수많은 사상가 사이에서 ‘고리타분한 유가의 인본주의’를 호기롭게 웅변하는 맹자는 그때나 지금이나 경이롭습니다. 자, 그 경이로움을 함께 느껴 보시지 않겠습니까.

작가정보

저자(글) 양자오

저자 양자오楊照는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동서양 인문고전 읽기 강좌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번역 김결

역자 김결은 건국대학교에서 철학과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타이완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여 중국 북송 유학자 정이에 대한 연구로 석사를 받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중국 송대 유학과 한국 유학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맹자를 읽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맹자를 읽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맹자를 읽다
    언어의 투사 맹자를 공부하는 법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번역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