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주무셨어요?
2016년 03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2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41MB)
- ISBN 979118509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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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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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주무셨어요?』는 독일어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과학자이자 작가인 페터 슈포르크의 저서로 평화와 기쁨, 아름다움과 지혜,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잠을 잘 자는 사회’를 이야기 한다. 잠이 우리 삶에서 수행하는 수천 가지 역할부터 걱정스런 방향으로 치닫는 현대사회의 시간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때로는 발랄하고 나긋한 문장으로 때로는 격정적이고 선동적인 목소리로 ‘잠 잘 자는 사회를 위한 숙면의 과학’을 역설한다.
특히 ‘교육’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날카로운 질타를 내뱉는다. 전 세계 대다수 국가의 등교시간은 7시30분~9시이지만, 청소년기는 생애 중 시간 리듬이 가장 뒤로 당겨지는 시기이기에 해당 시간은 어른들에게만 부합하다는 것. 저자는 일찍 일어나는 게 대단한 벼슬이라도 되는 양 학생들을 다그치는 학교교육 담당자들에게 일갈한다. “당신이 아침에 그렇게 활기차고 저녁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드는 것은 당신의 공적이나 의지와 무관하다. 그것은 오로지 ‘일찍 일어난 것에 대한 시간생물학적 은혜’일 뿐이다.”
시간을 잃어버린 나/ 생물학적 빨간신호등/ 어긋나는 생체리듬/ Wake up!/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 꿀잠 자는 사회를 위하여!
1장: 더 많을 빛을!_25
몸은 현재의 시간을 어떻게 알까?/ 중추시계, 체내 시간의 진두지휘자/ 둔해지는 시간감각/ 내 머리에 밝은 빛을!/ 이 소중한 햇살
웨이크업 플랜 1-야외활동이 갑이다
2장: 더 많은 어둠을!_59
삶은 리듬이다/ 지빠귀에게서 배우기/ 빛의 어두운 얼굴/ 어둠, 내일로 가는 징검다리
웨이크업 플랜 2-조명과 컴퓨터를 꺼라
3장: 자명종을 치워라_91
올빼미와 종달새에 대하여/ 사회적 시차증/ 트리플 윈 전략
웨이크업 플랜 3-생체리듬에 순응하기 위하여
4장: 우리 곁의 시간 도둑들_117
동물이 잠을 자는 이유/ 인간은 얼마나 많은 잠을 필요로 하는가?/ 주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잠 못 자는 사회/ 서머타임이 잘못된 정책인 이유
웨이크업 플랜 4-수면 도둑과 맞서 싸우라
5장: 교대근무 종료에 관하여_159
밤이 낮이 될 때/ 생체시계는 어떻게 조절되는가/ 제트래그에 대한 선전포고/ 교대근무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웨이크업 플랜 5-그대의 밤, 나의 밤
6장: 수업시간을 학생에게 맞추라_187
똘망똘망한 10대와 침대로 도망가는 노인/ 한밤중에 대학입학 시험을 본다고?/ 등교시간을 늦추어야 하는 이유/ 온전하게 배울 권리, 온전하게 키울 의무
웨이크업 플랜 6-학생들에게 꿀잠 잘 권리를
7장: 쉬어줘요, 제발!_215
자연 만물의 놀라운 생존법/ 90분의 능률과 4시간의 저점/ 시에스타, 낮잠, 파워냅/ 현명한 이익 산출공식
웨이크업 플랜 7-휴식의 열한 가지 유익
8장: 제때 먹고 일하고 자라_241
나와 내 아이의 시계 유전자/ 문제는 타이밍이다/ 말초시계들/ 제때 식사를 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
웨이크업 플랜8-아침엔 에너지를, 저녁에 영양을
에필로그: 되찾은 시간_266
시간을 벗어나다/잠 잘 자는 사회로 나아가는 여덟 가지 포인트/ 새로운 시간 문화를 위한 변론
찾아보기_278
렛?더 많은 빛을, 밤에 더 많은 어둠을….
슈포르크를 비롯한 수면과학자와 시간생물학자들이 보기에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본래의 기능을 상실해가는 밤과 낮의 리듬이다.
저 유명한 벙커실험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인체 안에는 생체시계가 있어 외부의 개입 없이도 밤과 낮으로 구분된 하루 주기를 인식한다. 여기에 밝음과 어두움, 활동과 수면으로 이루어진 생체리듬은 수십억 년 전부터 자연이 설계한 생명체의 핵심요소였다. 그런데 전기가 발명된 후 인류의 삶은 급변했다. 현대인은 낮에 햇빛을 보는 일이 드물어진 만큼, 밤에 깜깜한 어둠에 처하는 일도 드물어졌다. 낮의 야외활동이 줄고 빛 공해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은 우리 몸의 생리학에 치명적 영향을 초래한다. 해당 분야 의학자와 과학자들은 그 어느 시대보다 풍요롭고 깨끗하며 발달한 의료기술의 해택을 받고 있는 우리가 불면증과 만성두통, 소황불량과 우울증, 심장병과 당뇨병 등 모호한 병증으로 고통받는 건 상당부분 밤낮의 리듬이 흐트러진 것에 기인한다고 입을 모은다.
개인의 생체리듬에 맞는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라
개인의 생물학적 리듬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현대사회의 근무 시스템도 적잖은 문제를 야기한다. 생체시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사람의 시간 유형이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러니까 우리 각자는 수십 억 개의 서로 다른 시계유전자를 물려받은 별개의 개체들이다.
현실은 어떤가. 새벽 5시에도 발딱발딱 일어나는 극소수 아침형 인간을 제외한 우리 대다수는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일터로 나간다. 신체가 여전히 비몽사몽일 때 최고 출력으로 일하려 안간힘을 쓰고, 종종 신체가 가장 능률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에 업무를 마감한다. 피로와 만성부족은 일상이 되고, 몸 안의 장기와 세포들은 서서히 본래의 기능을 잃어간다.
온전하게 배울 권리, 온전하게 키울 의무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가장 절박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관해서다. 독일뿐 아니라 전세계 대다수 국가의 등교시간은 7시30분~9시이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기는 생애 중 시간 리듬이 가장 뒤로 당겨지는 시기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등교시간은 나이든 교사나 정책담당자들의 생체시계에만 부합할 뿐, 무려 80%에 이르는 청소년을 아침마
작가정보
저자(글) 페터 슈포르크
저자 : 페터 슈포르크
저자 페터 슈포르크Peter Spork는 저명한 신경생물학자이자 독일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과학저술가이다. 1965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나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인류학, 심리학을 공부하고 1995년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신경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대 후반부터 학술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차이트〉 〈쥐트도이체 차이둥〉 〈게오 비센〉 〈빌트 데어 비센사프트〉 등 독일어권 유력 신문과 교양지에 글을 써왔다.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수면 북》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를 비롯해 그가 저술한 과학교양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 저술가로 거듭났다. 현재 그의 책은 9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 유영미
역자 유영미는 연세대학교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 사용 설명서》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여자와 책》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등이 있다. 2001년 《스파게티에서 발견한 수학의 세계》로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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