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크레스

마리사 마이어 장편소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3
마리사 마이어 지음 | 김지현 옮김
북로드

2014년 1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1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02MB)
ISBN 9791185051819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12,000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크레스의 합류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신더 일행의 모험!
마리사 마이어의 장편소설 『크레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동양과 서양,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동화들을 소재로 SF와 판타지가 섞인 매혹적인 세계를 그려냈다. 신데렐라, 빨간 모자 등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머나먼 미래를 배경으로 되살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전작 《신더》와 《스칼렛》에 이은 이번 작품은 동화 《라푼젤》에서 모티브를 따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를 지켜내기 위한 지구를 위협하는 달의 폭군 레바나 여왕에 맞서는 소녀들의 여정을 만나보게 된다.

달과 지구 사이 어딘가, 조그마한 인공위성에 갇힌 채 네트워크만을 벗 삼아 지내는 소녀 크레스. 금발머리를 길게 땋아 드리우고 부모와 헤어져 벌써 7년째 인공위성에서 달의 레바나 여왕을 위해 첩보 활동을 하고 있는 천재 해커다. 그런 크레스는 네트워크 서핑과 망상이라는 자신의 취미를 결합해 카스웰 함장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신더가 통신을 걸어 크레스를 구출하러 가겠다고 말하고, 크레스는 사랑하는 카스웰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한껏 들뜬다. 그러나 크레스의 주인이자 왕실 마법사 시빌에게 계획이 들통나버리고 크레스와 카스웰은 불붙은 인공위성에 갇혀 지구로 추락하게 되는데…….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소녀가 탄 인공위성은 열여섯 시간마다 한 번씩 공전했다. 시시각각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내다보였다. 드넓고 푸르른 바다, 소용돌이치는 구름, 지구의 절반을 붉게 물들이는 일출. 그러나 그곳은 감옥이었다.
처음 인공위성에 갇혔을 때, 소녀는 붙박이 책상 위에 베개를 잔뜩 쌓고 침대 시트로 이런저런 화면들을 다 가려서 아늑한 다락방을 만들었다. 그곳에 틀어박혀 있으면 소녀는 자신이 위성이 아니라 지구로 향하는 캡슐 비행선에 타고 있다고 상상할 수 있었다. 머지않아 착륙해서 진짜 흙에 발을 디디고, 햇살을 만끽하고, 산소를 맛볼 수 있으리라고.
어린 소녀였던 크레스는 지구의 대륙들을 몇 시간이고 바라보면서 그곳에 가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했다.
달은 웬만하면 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위성의 위치가 달과 너무 가까워지면 창밖의 시야 전체가 달로 가려지기도 했다. 그러면 달의 지표면에서 빛나는 거대한 돔들, 루나인들이 사는 반짝이는 도시들까지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그곳은 여러 해 전에 추방된 크레스의 고향이었다.
달이 창밖에 가득 차오르는 그 길고 괴로운 시간이면 크레스는 달을 피해 숨어 다녔다. 작은 세면장에 틀어박혀 머리카락을 정교하게 땋아내리는 데에만 정신을 집중하기도 했고, 책상 밑에 웅크리고 앉아 혼자 자장가를 부르다가 잠들기도 했다. 가상의 엄마 아빠가 자신과 같이 연극 놀이를 하거나 모험 이야기를 읽어주거나 이마에 흩어진 머리카락을 다정하게 쓸어넘겨주는 공상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달이 지구의 뒤편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게 되면, 크레스는 다시 안전해졌다.
크레스는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었지만, 창밖으로 달만 보일 때면 여전히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거나 머릿속으로 작곡을 하거나 복잡한 코딩을 풀면서 시간을 보냈다. 루나의 도시들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곳에 있는 루나인들을 볼 수 있다면, 그들 역시 달의 인공 하늘 너머에 있는 크레스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무서웠기 때문이다.
이런 악몽이 벌써 7년도 넘게 이어지고 있었다. -본문 9~10쪽

“‘알려지지 않은 발신자: 정비공’으로부터의 직접통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크레스는 공중제비를 넘은 것처럼 속이 뒤집혔다.
정비공?
크레스는 환성을 지르면서, 조그마한 넷스크린 앞으로 허둥지둥 넘어지다시피 뛰어가 운동 프로그램을 무시하라는 명령어를 입력했다. 그리고 방화벽과 보안 설정을 확인했다. 정말이었다. D-COMM 통신 요청이 단순명쾌한 질문으로 떠 있었다.
수신하시겠습니까?
입안이 바싹 말라붙었다. 크레스는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소리쳤다. “응! 수신!”
창이 사라지고 화면이 텅 비더니…… 그리고…….
카스웰 손이 나타났다.
그는 의자에 몸을 깊숙이 기대고 앉아 부츠를 신은 두 발을 화면 앞에 올려놓고 있었다. 그 뒤에 세사람이 둘러서 있었지만, 크레스에게는 카스웰의 푸른 눈동자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의 두 눈이 크레스를 똑바로 마주보고 있었다. 숨이 막힐 만큼 가슴이 벅찼다. 늘 품어온 동경과 황홀감이 이 순간 크레스를 가득 채웠다.
비록 두 사람은 두 대의 넷스크린과 광활한 우주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는 감각이 생생히 느껴졌다. 크레스를 처음으로 마주한 이 순간, 카스웰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고스란히 떠오른 걸 보면 알 수 있었다.
크레스의 뺨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손이 후들후들 떨렸다. 카스웰은 두 발을 바닥에 내려놓고 몸을 앞으로 수그리더니 크레스를 자세히 뜯어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세상에. 저게 다 머리카락이야?”
유대감이 툭 끊어졌다. 진실한 사랑과의 첫 만남에 대한 온갖 환상이 와장창 박살났다. -본문 54~56쪽

엄청난 고통이 밀어닥치면서 머리가 핑글 돌았다. 크레스는 모로 쓰러졌다. 그 순간 선명한 확신이 들었다. 이렇게 죽는구나. “난 죽을 거예요. 키스도 한 번 못 해보고 죽을 거야.”
“크레스. 크레스! 넌 안 죽어.”
“우리가 드라마에서처럼 열정적인 로맨스에 빠질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나는 이렇게 혼자 죽네요. 단 한 번의 키스도 하지 못하고.”
카스웰은 신음을 흘렸다. 마음이 아파서가 아니라 답답해서 내뱉는 신음이었다. “크레스, 이런 말 하긴 참 싫지만, 지금 나는 땀에 절었고 온몸이 근질근질하고 이틀째 이도 못 닦았어. 로맨스에 어울리는 상태가 아니란 말이야.”
크레스는 흑 하는 소리를 내면서 머리를 무릎에 푹 파묻었다.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빙글빙글 돌았다. 절망감에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사막은 영영 끝나지 않을 것이다. 둘은 영영 여기서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카스웰은 영영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을 것이다.
“크레스, 나를 봐

작가정보

저자 마리사 마이어 Marissa Meyer는 1984년 미국 워싱턴 주 터코마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태어나 처음 내뱉은 단어 중 하나는 ‘이야기’였다. 그 후로 수많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읽으며 자란 마리사 마이어는 열네 살 때 쓴 [세일러 문] 팬픽션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대학교 졸업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한 그녀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을 계속하던 중 2012년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신더》를 발표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신더》는 그 독창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주인공, 가슴 설레는 로맨스로 인해 대중의 사랑과 호평을 얻었고, 이후 《스칼렛》과 《크레스》까지 그 인기를 이어가면서 마리사 마이어는 단숨에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마리사 마이어는 남편과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고향인 터코마에서 생활하며 시리즈의 대단원이 될 《윈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붉은 여왕을 소재로 한 또 다른 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역자 김지현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쾅! 지구에서 7만 광년》, 《예언》, 《글쓰기의 항해술》, 《소년시대》, 《신더》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크레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크레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크레스
    마리사 마이어 장편소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