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2017년 10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10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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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702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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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진달래꽃 / 먼 후일/ 산유화 / 나의 집 / 못 잊어 / 그리워 / 고적孤寂한 날 / 가는 봄 삼월 / 부귀공명 / 가는 길 / 구름 / 꽃촉燭불 켜는 밤 / 님의 노래 /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산 위에 / 개여울 / 님에게 / 금잔디 / 님과 벗 /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 꿈길 / 엄마야 누나야 / 꿈으로 오는 한 사람 / 접동새 / 바다 / 봄밤 / 낭인浪人의 봄 / 부모 / 님의 말씀 / 맘에 속의 사람 / 애모愛慕 / 새벽
제2장 깊고 깊은 언약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그를 꿈꾼 밤 / 춘향과 이 도령 / 가을 아침에 / 가을 저녁에 / 귀뚜라미 / 만나려는 심사心思 / 강촌江村 / 찬 저녁 / 눈 오는 저녁 / 자주紫朱 구름 / 깊고 깊은 언약 / 꿈꾼 그 옛날 / 붉은 조수潮水 / 열락悅樂 / 옛 낯 / 여수旅愁 / 기회 /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 황촉黃燭불 / 원앙침鴛鴦枕 / 풀따기 / 반달 / 잊었던 맘 / 동경하는 여인 / 옛이야기 /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비단 안개 / 저녁때 / 봄비
제3장 초혼
고독 / 길 / 널 / 마음의 눈물 / 만리성萬里城 / 밤 / 사랑의 선물 / 산 / 왕십리 / 초혼 / 개여울의 노래 / 눈물이 수르르 흘러납니다 / 분粉 얼굴 /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 외로운 무덤 / 무덤 / 오시는 눈 / 눈 / 하다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다면 / 우리 집 / 첫 치마 / 묵념 / 엄숙 / 설움의 덩이 / 희망 / 추회追悔 / 바람과 봄 / 몹쓸 꿈 / 천리만리 / 부부 / 두 사람 / 술
제4장 달맞이
훗길 / 후살이 / 하늘 끝 / 집 생각 / 들돌이 / 담배 / 닭은 꼬꾸요 / 닭소리 / 달맞이 / 남의 나라 땅 / 낙천樂天 / 꿈 / 깊이 믿던 심성心誠 / 개아미 / 밭고랑 위에서 / 첫사랑 / 지연紙鳶 / 제비 / 전망展望 / 월색月色 / 오는 봄 / 여자의 냄새 / 여름의 달밤 / 어인漁人 / 어버이 / 불운不運에 우는 그대여 / 실제失題 / 서울 밤 / 마른 강江두덕에서 / 수아樹芽 /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 해 넘어가기 전 한참은 / 칠석七夕 / 생과 사 /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비난수 하는 맘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의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먼 후일>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후일 그때에 “잊었노라”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못 잊어>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나지요?‘
<초혼>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통적 율조에 실어 ‘정한情恨’의 정서를 작품에 녹여낸 시인 소월!
김소월에 관한 연구는 한국 현대문학사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가 가장 활발하게 작품을 창작하던 1920년대 초반은 사실주의, 낭만주의 등 서구의 문예사조가 유입되어 전통 사상과 신문예 사상이 공존하던 시기였다. 더구나 일제 강점기였기에 우리말을 사용하는 것조차 어려웠고 출판물의 검열, 삭제가 강화된 엄혹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소월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전통적 율조에 실어 우리 민족의 가장 보편적인 정서인 ‘정한情恨’을 작품에 담아냈다.
안타깝게도 소월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그가 남긴 작품에 대한 연구는 실로 방대하다. 여기서는 그가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먼저 소월 시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소월은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생애의 대부분을 그곳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방언과 풍속이 그의 작품에 배어들어 향토성과 토속성이 드러나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또한 소월은 민요조의 음수율(3·4조, 4·4조, 7·5조)에 맞춰 시를 썼는데 그 이유는 서구의 문예 사상과 우리의 전통 사상이 혼재하던 시기에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살리고 전통을 계승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함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민요조의 리듬 때문에 <진달래꽃>, <부모>, <엄마야 누나야>, <못 잊어> 등 음악성을 겸비한 그의 작품이 오늘날 노래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내용적인 측면에 대해 살펴보면,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억누르며 참아내는 ‘한恨’은 우리 민족이 가진 고유하고도 보편적인 정서이다. 그 때문에 소월의 대표작이라 볼 수 있는 <진달래꽃>은 떠나는 임이 원망스럽고 붙잡고도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아내야만 하는 화자의 심정을 반어적으로 표출하여, 임을 향한 그리움과 이별의 정한을 담아냈다. 이 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그리운 임의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형상화했다. 또 우리 고유의 민속 의식과 설화 그리고 자연물을 통해서, 그립고 때로는 슬프고 애달픈 감정을 투영시켜 아름답고도 평화로운 세상을 동경하는 마음을 담아냈고, 그가 살았던 시대가 어둡고 혼란스러웠던 만큼 숨 쉬며 발을 딛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터전에 대한 간절한 동경을 꿈꾸며 이상향을 노래했던 것이다.
이상으로 간단하게나마 소월 시의 형식과 내용면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은 ‘김소월의 시는 서구 시의 형식을 번안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던 한국 현대시의 형식에 새로운 독자적인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보았으며 그의 시가 보여주고 있는 정한의 세계가 좌절과 절망에 빠진 3.1운동 이후의 식민지 현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생각한다면, 그 비극적인 상황 인식 자체가 현실에 대한 거부의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평하였다.
1920년대라는 어둡고 혼란스러운 시대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이어 나가려고 노력했던 시인 소월. 그리고 그의 시집 《진달래꽃》은 당시는 물론이고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고유의 정서인 ‘정한情恨’을 소재로 삼아 단순히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한 ‘연시戀詩’로서만이 아닌 ‘잃어버린 조국,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표현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책 《진달래꽃》은 매월당에서 펴내는 한국 명시 따라 쓰기 세 번째 책이다.
작가정보

1902년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출생하였다. 오산학교 중학부를 거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도쿄 동경상대(東京商大)를 입학했으나 관동 대지진으로 중퇴 후 귀국하였다. 당시 오산학교 교사였던 안서(岸曙) 김억(金億)의 지도와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20년에 『낭인의 봄』 등의 작품을 <창조>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어 『먼 후일』『금잔디』『엄마야 누나야』『진달래꽃』 등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들을 발표하여 크게 각광받았다. 안타깝게도 33세 되던 1934년 12월 24일 요절했다. 7·5조의 정형률을 많이 써서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노래한 시인이라고 평가받으며, 짙은 향토성을 전통적인 서정으로 노래한 그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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