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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뉴욕

세계 최대 도시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글항아리

2022년 08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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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5.54MB)
ISBN 979116909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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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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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내밀한 삶과 심장,
영혼을 묘사하고 싶었다”

모든 거리를 직접 걸으며 그려낸 뉴욕시의 세밀화
다양한 것들을 녹여서 진화하는 메트로폴리탄의 참모습

대도시란 무엇인가? 대도시는 어떤 경로를 거쳐왔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 대도시는 그야말로 거대하고 복잡한 대상이어서, 이런 질문에 답하려면 난감해지기만 한다. 대도시에는 가지각색의 사람이 수없이 모여들며, 이들이 대도시를 정의하는 동시에 대도시가 사람들을 정의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뿌리, 언어, 문화와 꿈을 가지고 서로 부딪치고 합쳐져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없는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최소한의 범주화가 가능하다고는 해도, 결국 대도시를 이루는 개인의 욕망과 꿈은 항상 개별적이며 더러는 의외의 사건이 된다. 그리고 그런 개인들의 이야기야말로 대도시의 내밀한 삶과 심장이며 영혼이다.

그러니 대도시는 구조적인 분석 틀로 일목요연하게 연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닐지도 모른다. 뉴욕이라는 거대 도시를 연구하려고 마음먹은 이 책의 저자는 하나의 관점이나 포괄적인 통계에만 의존하는 대신 ‘모든 거리를 직접 걸어보기’라는 대담한 방식을 택했다. 바로 민족지학적 방법론ethnographic method이다. 대도시의 대표 격이며 수많은 민족과 인종, 종교의 용광로인 뉴욕을 연구하는 만큼, 하나로 잘 정리된 담론을 제시하기보다 거리로 나가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고 벌어지는 사건들에 직접 참여한 것이다. 그렇게 수행된 연구의 요체는 그간의 도시 연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구체적인 목소리와 질감, 풍경이다. 1만여 킬로미터를 걷고 수백 명과 대화하며 얻은 통찰로 가득한 이 책에서 독자는 연구실을 벗어난 연구자의 시선으로 뉴욕이라는 대도시를 속속들이 탐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며
뉴욕 지도

1장 뉴욕의 내밀한 삶과 심장
2장 핫도그, 꽃, 꿈: 새로 온 이들
3장 다이너, 사랑, 엑소시즘, 양키스: 뉴욕의 커뮤니티
4장 바차타 춤, 보체 게임, 중국 학자의 정원: 도시를 즐기기
5장 타르 해변, 보도 위의 조각, 아일랜드 자유의 투사, 슈퍼맨: 빅 애플의 공간들
6장 워싱턴하이츠에서 허드슨하이츠까지, 소호에서 소하까지: 젠트리피케이션
7장 동화될 것인가, 구분될 것인가: 뉴욕의 민족-종교적 미래
8장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네이버후드 용어집

참고문헌
찾아보기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퀸스할리스우드에 살고 있는 정통파 유대인 데이비드는 위층의 레즈비언 부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아이들도 정기적으로 맡기고, 그들의 여름 별장에서 휴일을 보내기도 한다. 정통파 유대인으로서는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하이츠에서 현지 도미니카계 흑인들과 대마초를 피우며 친분을 쌓은 젠트리파이어 학생도 있다. 이렇듯, 젠트리파이어를 통해 이질적인 주체들이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관계가 정체되어 있던 지역에 활기를 불러오고 있다.

동화될 것인가,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가

“저는 모든 것입니다. 어머니는 가봉과 프랑스계이고 아버지는 폴란드와 중국계입니다. 저는 제가 그냥 미국인인 것 같습니다.”(할렘의 한 레스토랑 웨이터)

수많은 시민 사이의 활발한 교류로 인해 다양한 인종, 민족, 종교 정체성이 곧 희석되어 하나로 뭉뚱그려질 것 같지만, 저자는 어디까지나 정체성은 선택의 문제라고 말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분되기를 원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화되기를 원하는지는 각자의 처지와 맥락에 달려 있다. 저자가 사우스윌리엄스버그에서 만난 하시드파 노인은 남녀를 분리하는 하시드파 계율에 관해, “아름다운 이를 만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모든 종교적 정체성을 잃고 커뮤니티를 떠나야 한다”며 자기 삶의 태도를 자세히 설명해줬다. 반면 어떤 초정통파 유대인 동네의 코셔(유대인 율법을 따르는 음식) 가게에서는 최근에야 유대교로 개종한 매력적인 종업원과 신실한 정통파 젊은이들 사이에 교류가 생겨나고 있다.
서로 다른 이들이 점점 더 동화되어가는 경향은 뉴욕이 어느 때보다 더 자유롭고 관대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그 수많은 사람이 정체성 불명의 뉴요커로 환원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각자의 정체성은 그저 사실의 문제로,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대도시의 다양성에 굳은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35년 동안 뉴욕에서 편견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피부색, 국적, 인종, 종교, 출신지, 성적 정체성 등 개인을 규정하는 여러 성질은 그저 성질일 뿐 이제 절대적이지 않다. 뉴욕의 에너지는 이런 관대함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정보

저자 : 윌리엄 B. 헬름라이히
William B. Helmreich, 1945~2020
1945년 스위스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 자녀로 태어났으며 1946년 미국으로 이민해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에서 성장했다. 예시바대학을 졸업하고 워싱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유대인을 포함하여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주로 연구했다. 오프라 윈프리, 래리 킹과 인터뷰하는 등 미국 주요 매체에도 자주 등장했으며,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뉴스데이』 외 여러 언론 매체와 학술전문지에 칼럼을 기고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뉴욕시립대 대학원 사회학 교수 및 시티칼리지 부학장을 지냈고, 예일대학에서도 강의했다.
총 18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내가 왜 그랬을까What Was I Thinking?』 『그들이 당신 뒤에서 하는 말들The Things They Say Behind Your Back』 『비행 경로Flight Path』 『모든 역경을 넘어Against All Odds』 『검은 십자군The Black Crusaders』 『아무도 모르는 브루클린The Brooklyn Nobody Knows』 『아무도 모르는 맨해튼The Manhattan Nobody Knows』 등이 있다.

역자 : 딜런 유
Dylan Yu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LG종합상사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시립대학교 MBA를 거쳐 2000년부터 미국의 금융정보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일본에 간 베이브 루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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