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덕후 1호

나를 몰입하게 한 것들에 대하여

문화라 , 강일립 , 김남규 , 심형주 , 정지은 지음

북폴리오 2022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우리는 모두 덕후다”
제1회 미래엔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이웃덕후 1호》 전격 출간!

미래엔 북폴리오에서 개최한 제1회 단편 에세이 공모전 수상작품집 《이웃덕후 1호》가 출간되었다. 이제는 사회적 현상이 된 ‘덕질’. 북폴리오에서는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덕후들의 이야기를 모아 듣기 위해 ‘덕후 에세이’ 공모전 〈이웃덕후〉를 매년 개최한다.
2021년에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구성과 미려한 필치로 즐거움을 준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되었다. 특히 이런 주제도 가능하구나 싶은, 기발한 덕후의 영역들을 목격하며 ‘몰입’의 힘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다섯 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모임 덕후, 영국 록 덕후, 기계식 키보드 덕후, 튤립 키우기 덕후, 다이어리 덕후 등 《이웃덕후 1호》에 담긴 개성 넘치는 다섯 덕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목차

〈최우수상〉
모임의 여왕 : 모임 덕후가 오랫동안 모임을 유지하는 법
- 문화라

〈우수상〉
내 인생의 브리티시-락커즈-앤드-트랙즈
- 강일립

키보드 위에서 나를 확인한다 : 기계식 키보드 입문서
- 김남규

꽃 하나에 사계절을 담아 : 튤립 키우기
- 심형주

오늘도 다이어리 테라피
- 정지은

출판사 서평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다섯 덕후의 각양각색 덕질 이야기

최우수상 수상작인 〈모임의 여왕〉은 ‘프로모임러’의 이야기다. 자꾸 내 안으로만 파고들려 하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몰두하고 이를 스스로 에너지화하는 과정들이 참신하다. 여러 종류의 모임을 시작하거나 참여하는 방법, 무엇보다 이를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진솔히 이야기한다. 수상작품집 《이웃덕후 1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충분히 독특하면서도 우리 삶에 가장 가까운 주제를 다룬 것이 최우수상 선정 이유다.
다음은 네 편의 우수상 수상작이다.
〈내 인생의 브리티시-락커즈-앤드-트랙즈〉는 록, 그중에서도 특별히 영국 록 음악에 심취한 26살 록 덕후의 인생 베스트 트랙들을 소개한다. 하이라이트 구간의 일부 가사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설명과 분위기 묘사가 이어지는데, 그 전달력이 뛰어나다.
〈키보드 위에서 나를 확인한다〉는 기계식 키보드라는 다소 낯선 소재를 이야기한다. 구어체로 풀어낸 이 글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영업 당한 듯’ 나도 모르게 기계식 키보드를 사보고 싶어진다. 관심 없던 일반인들마저 끌어들이는 묘한 흡인력과 매력을 갖춘 글이다.
〈꽃 하나에 사계절을 담아〉는 튤립이라는 꽃 하나에 초점을 맞춘, 단정함과 다정함이 느껴지는 글이다. 튤립을 키우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를 담았다. 이만큼의 지식을 완성도 있게 담기까지 얼마나 튤립을 애정으로 바라보았을지 글에서 그 정성이 듬뿍 느껴진다.
〈오늘도 다이어리 테라피〉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다이어리를 쓰겠다는 다이어리 덕후의 사랑스러운 에세이다. 기록하며 알게 된 자신의 취향, 감정, 버릇에 관한 이야기부터 다이어리 한 권과 펜 하나가 주는 작고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담백한 문체로 풀어냈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화라

저자 : 문화라
무언가 해야 하거나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모임을 만듭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하면 더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모임에 나가서 관심사를 공유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오늘도 모임에 나갑니다.
블로그 blog.naver.com/animus98

저자 : 강일립
1996년 출생. 몸은 한국, 귀는 영국에 있는 신실한 록 덕후. 4년 전 덕내림 받은 이후로 듣는 음악 9할이 브리티시 모던 록이다. 들으면서 울고 웃다가 기어이 적었다. 평론가가 부러운 덕후의 인상비평이지만, 이 사랑만큼은 진짜다.
인스타그램 @redsparkblank

저자 : 김남규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짜잔 하고 작동하는 신기한 컴퓨터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연결해주는 키보드를 사랑합니다. 오늘도 반짝이는 커서 앞에서 무엇을 쓸지 고민해봅니다.

저자 : 심형주
그저 꽃을 키우고 나무를 키우며 사계절을 온전히 견뎌내는 20대 청년입니다. 고시 공부를 하던 해, 처음 튤립을 키웠어요. 사람들은 ‘식물을 돌본다’고 말하는데, 사실 식물이 저를 돌보고 있답니다.

저자 : 정지은
연예인 사진을 앞에 끼워주던 3공 다이어리부터 시작해 20년 넘게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다이어리 중독자. 다이어리 한 권과 펜 하나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저자(글) 강일립

저자(글) 김남규

저자(글) 심형주

저자(글)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