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하마터면 놓칠 뻔한 소소한 일들, NVC로 감사하기

이옥숙 지음

북랩 2022년 09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감사도 연습이 필요하다

나의 작은 도움에 감사의 말로 피드백을 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반응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소중하게 받아들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돌리는 감사하기 활동은 나를 성장시키는 또 다른 시간이었다. 상대의 소중한 감사들을 놓치기 싫어 그때그때 NVC 대화 4단계로 대충 적어 놓은 것을 다시 정리해 『감사합니다』의 워크북으로 내놓았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환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연습을 할 때 NVC 4단계를 활용한 것을 공유하고 싶어 워크북으로 제작했다. 워크북에서는 NVC 공감 대화로 소통하는 방법을 연습하도록 되어 있다. 감사하기 활동은 나도 모르게 나오는 자기방어적인 힘을 빼고 그 안으로 부드러움을 채우는 느낌을 체험한다. 감사하기 연습은 관계 형성과 리더십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직장 내(학부모, 교사, 학생 등)에서 사소한 갈등, 상대의 반응에 상처가 되거나, 얼음처럼 굳어지거나, 열이 솟아오르거나, 배가 답답해지거나, 계속 불편함이 올라올 때, 그 상황에서의 몸과 마음의 변화를 관찰한다. 나를 충분히 공감하고 몸과 마음의 변화가 조금씩 내려간 후 다시 상대의 말을 확인한다. 나를 충분히 공감해야 상대의 마음을 볼 여유가 생긴다. 그런 여유가 생기면 상대의 마음을 살핀다. 그런 다음 NVC의 네 단계로 다시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기록하면서 명료화해 본다. 나와 상대의 진짜 마음을 공감한 후 감사하기 활동으로 자연스러운, 평화로운 마음을 만난다. 상대와의 갈등 상황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환하는 감사하기 연습은 자기를 이끌 마음의 리더십도 함께 성장하는 기적을 만난다. 그런 과정을 연습한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워크북으로 만들어 보았다.

목차

시작하는 말 - 감사하기로 하루의 온도를 밝게 하다

NVC로 누군가에게 감사하기
NVC 대화로 자기 감사 하기
자기 탐색 이해 활동
듣고 싶은 감사 활동

끝맺는 말 - 감사의 말은 항상 힘이 됩니다
부록 - NVC 대화 모델
느낌 욕구 목록

● 책 속으로

관찰
○○실에 들어오니 환경 게시판이 꾸며져 있다.

나의 느낌
텅 빈 환경판을 볼 때마다 ‘저 빈 공간을 채워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혼란스러웠는데 환경판이 꾸며져 있는 것을 볼 때 놀라면서도 즐거운, ‘힘든 작업이었을 텐데 말없이 언제 저걸 다 했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한, 바쁜 일정 속에 틈틈이 했을 마음을 생각하니 고마운, 감사한, 호의적인

나의 욕구
도움, 지원, 소속감

상대 욕구
도움, 지원, 소속감

감사하기
환경판을 꾸미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해 주신 것, 정성껏 해 주신 환경판 구성으로 ○○실의 분위기가 활기차고, 아름답다. 틈틈이 했을 것을 생각하니 더 감사하다.
“ ○○ 선생님이 (휑한 ○○실을 풍요롭게 아름답게 보이도록 능력을 발휘한 것을 생각할) 때, ○○ 선생님의 정성과 지원의 미덕(아름다움)을 봅니다.”

- 44쪽


관찰
교육 과정 1, 2차 워크숍 협의가 끝난 내용을 두고, 다시 한다고 한다.

나의 느낌
모두의 부탁을 다 들어주려고 하는 태도가 부담스러운, 곤란한, 누구의 책임인지를 정확하게 모르는 모습에서 답답한, 이 시기에 누가 고생을 하고 있고 해당 학년이 받고 있는 혜택에 대해 모르는 것 같아 갑갑한, 한 사람의 의견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실망스러운, 이런 상황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고 심란하고 황당하고 외로운

상대 욕구
개개인의 의견과 생각을 수렴, 갈등 상황을 평화롭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 정서적 안정, 자기 보호, 존재감, 자신감, 편안함

관찰
“실수한 사람은 선생님입니다.”라고 말하자 곧추세워 있던 몸의 힘을 빼며 “예, 제 실수입니다.”라고 즉각 인정한다.

나의 느낌
격노하려는 마음이 쑥 내려가는

- 68쪽


(1) 내 자신의 어떤 면을 감사하는가?
직장에서 업무적인 일이나 관련 일에 대한 판단을 할 때는 다양하게 생각해 보고 올바른 것이라고 판단되면 움직인다. 혼돈이 오거나 결정 장애가 오면 동료의 자문을 구하거나 침묵하면서 천천히 움직인다.
확신이 생겨야 ‘NO’, ‘YES’ 한다. 새로운 장소로 이동할 때는 조심한다.
직업적인 일이 아닌 경우에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판단한다. 수동적일 때가 있다.
몰라서 잘못 판단해 타인에게 나쁜 일을 겪게 하게 될까 봐 배우려 하고 자신의 역할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늘 생각하는 면이 있다.
교사의 역할 중에 회복적 생활 교육, 공감적 소통 등 새로운 비전이 제시될 때 그 의미를 제대로 알 때까지 끈기 있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된 것도 소중한 선물, 나에게 이런 끈기가 있는 줄 몰랐다

- 169쪽

작가정보

저자(글) 이옥숙

저자 : 이옥숙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시 비폭력 대화를 기반으로 한 회복적 생활 교육을 실천했으며, 학생들과의 갈등(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비폭력 대화(NVC 공감 대화)에 기반을 둔 갈등 중재로 학생들의 마음을 회복하는 활동(회복적 생활 교육)을 꾸준히 했다.
2010년에 전문상담교사 1급과 교육학(상담교육)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 2014년에 NVC(비폭력 대화) 중재 집중 교육을 수료했고, 2016년에 NVC LIFE 과정을 수료했다. 2019년에 NVC IIT(국제심화교육)을 수료했으며, 2017~2018년 게슈탈트상담워크샵에 참가했다. 2017년 기질상담사 자격, 2020년 1월 명상지도사 2급 자격을 취득했다.
저서로는 『꿈꾼다, 공감 교실』, 『공감 대화로 만드는 행복 교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