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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다섯 마리의 밤

채영신 장편소설
채영신 지음
은행나무

2021년 08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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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51MB)
ISBN 979116737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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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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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통각(痛覺)에 통감(痛感)하며 정면으로 마주하는 고통의 세계

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채영신 장편소설 《개 다섯 마리의 밤》

새로운 상상력과 역량 있는 서사로 장편소설의 가능성을 가늠해온 황산벌청년문학상이 제7회를 맞아 수상작으로 채영신 장편소설 《개 다섯 마리의 밤》을 선정했다. 수상작 제목인 ‘개 다섯 마리의 밤’은 호주 원주민들이 아주 추운 밤이면 개 다섯 마리를 끌어안아야만 체온을 유지했다는 데에서 온 은유로써 혹한의 시간을 의미한다. 소설은 제목의 의미처럼 그 혹한의 시간을 백색증을 앓는 초등학생 아들과 엄마를 중심으로 혐오와 고통에 대해, 구원과 용서가 도착하지 않은 불가능한 비극의 세계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작가는 탄탄한 플롯과 인물묘사, 안정적인 문장과 맞춤한 비유들로 학교폭력과 따돌림이라는 수치와 모멸의 세계를 더욱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또한 사회적 ‘약자’로서 공동체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고통을 입체적 수난을 통해 차갑고 서늘하게 펼쳐 보인다. 슬픔과 혐오가 지독한 일상이 되어버린 어느 모자(母子)의 기구한 삶.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등한시했던, 오히려 가담하기도 한 타인의 고통에 대해 감각하게 된다. 그래서 왜 우리가 지금 이곳을 ‘혐오사회’라 불러야 하는지를 통감하며 외면할 수 없는 현재의 정확한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초코파이 7
샤브샤브 32
폐가 61
동물농장 84
대본 116
마술쇼 139
올가미 182
연극 210
미끼 238

|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심사평| 267
|작가의 말| 272

潔駭? 그런 그에게 세민은 동질감과 함께 부재한 아버지가 떠올렸다. 세민은 그가 감옥에 간 뒤로도 늘 생각했다. 그의 등에 업힐 때가 그리웠다. 그의 등에 업힐 때 세민은 입술만 움직여 아빠라고 발음해보곤 했었다. 세민에게 요한을 더욱 간절하게 그리워하게 된 것은 지난번에 찾아온 낯선 방문자들 때문이었다. 그들은 요한과 같은 곳에서 같은 뜻으로 함께 모여 있는 신도들이라고 세민에게 자신들을 소개했다. 그러고는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연락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세민은 그들의 요청에 망설였지만 그는 요한을 떠올렸다. 요한과 같이하는 사람들이라면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요한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노아와 예수에 대해, 멸망과 휴거에 대해, 그리고 하느님의 마지막 은총에 대해. 긴 장광설 끝에 그는 말했다. 아직은 네가 어려서 내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 거란 것도 알아. 하지만 마지막 때가 임박했기 때문에 더 기다릴 수가 없어. 너는 여호와 하느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야. 그 사실을 어떻게 해야 네가 믿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네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며칠 뒤 그가 특별한 제안을 했다. 속으로 네가 간절히 소원하는 것을 떠올려. 절대로 말은 해선 안 돼. 내가 그 소원을 정확히 알아듣고 그걸 이뤄준다면 내 말을 믿을 수 있겠지? 그는 세민의 소원을 똑바로 알아들었고 바로 이뤄주었다. 차례로 아이들 둘이 죽었을 때 세민은 그게 요한이 한 일이란 걸 알았다.” -본문 169쪽

고통을 끌어안는 질문, 외면할 수 없는 질문

백색증이라는 장애를 가진 아이 세민. 그 아이를 세상으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엄마 박혜정. 따돌림과 폭력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민 모자의 삶이 비극을 향해 점진적으로 내달리는지를 이 소설은 묵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인간과 사회의 가장 잔인하고 어두운 면모들. 더 이상 타락밖에 남아 있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악무한적 고통의 세계. 학교폭력과 비극적인 가족사, 멸망을 앞둔 세상을 구원할 ‘성별자’를 찾는 종교집단의 기행들이 드러나며 이 소설은 우리에게 고통에 대해, 외면할 수 없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당신의 자리는 지금 어디인가?”

■ 심사평

‘이미’ 충분한 고통이 ‘아직’ 오지 않은 구원을 어떻게 소환해야 할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은 이 소설만의 값진 개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작가정보

저자(글) 채영신

저자 : 채영신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실천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여보세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단편 〈4인용 식탁〉으로 ‘젊은소설’(문학나무)에 선정되었고, 2016년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문학 분야에 선정되었다. 장편소설 《필래요》(2020)와 소설집 《소풍》(202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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