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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집에서 이국을 여행하는 법
우지경 지음
시공사

2020년 09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8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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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12MB)
ISBN 9791165791971
쪽수 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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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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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위하여
국내에 고립된 9년 차 여행 작가의
집에서 이국을 여행하는 법
외국으로 떠나고픈 마음은 굴뚝같지만 떠날 수 없는 지금, 9년 차 여행 작가인 저자가 집에서 이국을 여행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행에의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그는 외국을 여행할 때 자신이 좋아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시도했다. 방에서, 욕실에서, 부엌에서, 때로는 남의 집에서 여행의 그리움을 달래고 오늘의 작은 행복을 주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발견해가며 일상의 반짝이는 조각들을 하나씩 맞추어간다. 멀리 떠날 수 없는 지금의 현실이 답답하고 막막하지만 자주 행복해지기 위하여 그는 오늘도 집구석을 여행한다. 떠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설렘을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프롤로그_ 보물섬을 찾아 항해 중입니다

생각만 해도 좋은 일
즐거운 엽서 채집 생활
목욕과 여행의 상관관계
여행하는 스케치북
침대에서 밥 먹기보다 쉬운 침대에서 책 읽기

멈춰 있는 시간도 소중하니까
피크닉 좋아하세요?
음악이란 타임머신을 타고
늦잠보다 달콤한 팬케이크
남의 집이라는 신대륙

취향을 알아가는 시간
그 여름 내가 좋아했던 과일
커피 블레스 유!
흔들리는 비행기에서 발견한 로드 무비
지도가 말을 걸어올 때

그때 그 시간의 쓸모
애프터눈 티 말고 크림 티
바다의 열매를 찾아서
욕조에서 마시는 여행 한 잔

사실, 내 공간을 가꾸기 위한 노력은 여행이 아니면 항상 원고 마감 중인 내 삶의 균형을 잡기 위해서였다. 여행지에서는 세상 산뜻하다가, 일상에 돌아와서는 세상 구질구질하게 지내고 싶지 않았다.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처럼, 직업상 여행과 일상을 오가는 나의 트라밸(트래블 앤 라이프 밸런스)을 찾고 싶었다.
-(p.7)

엽서란 아무리 잘 써지는 펜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받는 이가 없으면 쓸 수 없는 것이다. 누구에게 쓸지 생각해두는 것. 그게 엽서 쓰기의 시작이다. 수신자만 있다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문자가 되어 종이 위에 내려앉는다. 말로는 전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일 수도 있고 고마운 마음일 수도 있다. 한 자 한 자 손 글씨를 꾹꾹 눌러 쓰는 시간 동안 나와도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이 글씨로 바뀌는 순간이 좋다.
-(p.18)

객실의 욕실 문을 열었을 때 좁다란 샤워 부스밖에 안 보이면 숨이 턱 막힌다. 아담해도 욕조가 오롯이 놓여 있어야 마음이 탁 놓인다. ‘힘들면 언제든 저 욕조에 두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겠지.’ 하며 마음이 든든해진다고나 할까. 이게 다 여행지에서 욕조만 보면 뜨끈한 물을 받고 몸을 푹 담그고 싶어지는 목욕 본능 탓이다. 그게 언제냐고 묻는다면 그게 ‘언제든’이라고 답하겠다. 새벽 목욕은 깨어나기 좋고, 한낮의 목욕은 늘어지기 좋고, 한밤의 목욕은 재충전하기 좋으니까.
-(pp.23-24)

연필로 선 긋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선 긋기가 어렵듯. 선만 잘 그어도 우리의 인생이 조금 달라질 것이다.
-(p.34)

나는 늦은 밤 감촉이 좋은 파자마를 입고 침대머리에 기대어 나이트캡을 홀짝이며 소설책을 읽다 잠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이트캡으론 위스키를 온더록스로 마시길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면 장르가 무엇이건 시공간을 초월해 책 속으로 스며들게 된다. 책이 부리는 마법에 빠져들기에 침대보다 좋은 장소가 또 있을까. 침대맡에서의 독서는 어쩐지 여행을 닮았다.
-(p.44)

누구나 마음속에 타임머신 같은 음악 한두 곡은 품고 있을 것이다. 단지 잠시 잊고 지냈을 뿐이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기억해내면 된다. 그때 그 음악을 들었다는 걸. 하지만 나는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의 ‘과거로 회귀’ 기능보다 ‘미래로 점프’ 기능이 더 마음에 든다. 회상보다 공상이 즐겁다. 뭐든 상상할 수 있으니까.
-(p.70)

때론 ‘남의 집’으로 떠난 여행이 그 어떤 여행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 남의 집은 어디에 있건 내가 발을 디뎌보지 않은 신대륙이니까. 집주인의 취향과 역사가 짙게 밴 공간이라면 더욱, 내가 몰랐던 삶의 조각들을 발견하게 된다. 남의 동네까지 현지인처럼 산책할 수 있는 건 덤이고.
-(p.88)

레드 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에 손이 갈 때 나의 여름이 시작된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 제철 음식은 화이트 와인이므로. 내가 화이트 와인 다음으로 꼽는 여름 음식은 과일이다. 청포도, 살구, 복숭아, 망고, 멜론, 블루베리, 체리. 잘 익은 과일을 떠올리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이런 의심마저 든다. 화려한 과일을 안주 삼아 리슬링이나 쇼비뇽 블랑을 실컷 마시라고 무더운 여름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p.97)

“언제 떠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은 그만하기로 했다.
대신 떠나는 기분이라도 내며 살아보자 마음먹었다.”
이국을 그리워하는 9년 차 여행 작가의 집구석 항해기

브랜드 네이미스트부터 프리랜서 에디터, 작가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몇 가지 직업을 거치며 그중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 자신 있게 말해온 것은 바로 ‘여행하며 글쓰기’였다. 9년 차 여행 작가로서 외국을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와 원고를 마감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언제까지나 이런 생활이 계속될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멀리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는 지금, 더 이상 추억 소환만으론 헛헛한 마음을 달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신 떠날 수 없다면 떠나는 기분이라도 내며 살아보자 마음먹는다. 여행을 못 가면 여행지를 내 집에 들이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멈춰 있는 시간도 소중하니까
오늘도 집에 있지만 여행하는 기분으로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저자는 외국을 여행할 때 자신이 좋아했던 일들을 하나씩 떠올렸다. 그리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시도했다. 호텔 리조트처럼 욕실을 꾸미고 욕조에서 목욕하기, 소중한 사람들에게 엽서 쓰기, 침대에서 책 읽기, 열대과일 맛보기…. 그저 여행의 그리움을 달래고자 시작한 일인데, 소중했던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고 일상 속에서 자주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 늘어가 두 번 행복했다. 멀리 떠날 수 없는 현실을 피하고 싶어 집구석을 항해했는데, 멈춰버린 것만 같던 현재의 시간이 ‘소중한 나의 시간’이 되어 돌아왔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보내는
작은 위로와 설렘

저자는 방에서, 거실에서, 욕실에서, 부엌에서, 때로는 남의 집에서… 집에서도 이국을 여행하듯 일상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록 멀리 떠날 수는 없지만, 매일의 일상 속 나만의 즐거움을 발견해가는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설렘을 전한다.

“당신이 이 책을 탁 소리가 나게 덮을 즈음 ‘나도 한번 해볼까?’ 하고 집에서 떠나는 기분을 내본다면, 나는 다시 한 번 행복할 것 같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소중하고, 우리가 꿈꾸는 여행지는 우리를 기다려줄 테니. 그전까지 각자 시간의 주인공으로 살았으면 한다. 매일 하나씩 저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그러다 보면 자주 행복해질 것이다.
그곳이 지구 반대편이 아니라 내 방 한가운데라고 해도.”
_본문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우지경

여행 작가, 프리랜서 에디터, 에세이스트. 9년째 글 쓰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책과 술, 음악이 있으면 어디서든 행복해지는 집순이로, 특히 낮맥을 사랑한다. 「매일경제신문」, 「모닝캄」 등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배틀트립』, 『스톱오버 헬싱키』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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