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역사의 증언자

북한에 표류된 한 인간의 목숨을 건 탈출기
도창순 지음
북랩

2020년 08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22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50MB)
ISBN 9791165393076
쪽수 20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700원

쿠폰적용가 8,73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감언이설에 속아 쿠리리온호에 오른 지 37년
나는 그곳에서 찢어지는 가난과 공포, 그리고 이방인에 대한 멸시 가득한 생지옥을 보았다!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소년이 50세에 탈북하기까지
장장 37년간 맨몸으로 감당해야 했던 북조선이란 이름의 지옥
우리는 이미 북한에 대해 잘 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쏟아지는 탈북자들의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들은 북한이 지옥 그 자체라고 증거한다. 그렇다면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사람을 사지로 내모는 가난은 물론, 이방인에게 유독 혹독했던 북한에서의 37년을 증언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재일 조선인 사이에 평판이 좋았던 저자의 아버지는 북한으로 귀국하면 잘 살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북한행을 결심하지만 실제 그들 가족을 기다린 것은 가난과 멸시라는 이중고였다. 그 땅에서 37년을 사는 동안 가족은 대부분 죽었고 저자는 탈북을 위해 강물에 투신한다. 물에 빠져 기절한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북한은 한 번 들어가면 죽어서야 나올 수 있는 곳임을 깨닫는다. 그 이야기를 쓴 충격적 에세이는 미국 아마존에서 『A River in Darkness』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 세계 20개국에서 번역 출판됐다.

그가 증거하는 북한은 단지 먹고살기 힘든 빈국(貧國)이 아니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일말의 희망마저도 앗아가는 절망의 구렁텅이이다. 그곳에 내몰렸다 살아 돌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는 세상에 있어선 안 될 실화다. 이제 우리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북한의 얼굴을 마주한다.
머리말 · 4

탈출 · 9
유년 · 16
북송 · 35
37년의 기록 · 51
목숨을 건 모험 · 176

그날 맹경재는 밤에 경비 서는 일을 핑계로 마사코를 불러내 위력으로 그녀를 강간한 것이다. 더욱 화가 나는 일은 그는 아내와 자식까지 있는 놈이었다는 것이다. 마사코는 그 당시 너무 놀라고 분했지만 도저히 부끄러워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다음 날 난 맹경재가 일하는 곳으로 쫓아갔다. 포도밭에 그놈이 보였다. 나는 인정사정없이 그놈을 죽도록 두들겨 팼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분조장, 반장이 깜짝 놀라 말리러 왔다. 난 말리러 온 사람들도 전부 발로 차 버리고 주먹으로 패서 너덜너덜하게 만들었다. “왜 내 여동생을! 그것도 간부가! 평시에는 쪽발이라고 무시하고 괴롭히면서 왜! 이 자식아, 죽어!”
(82쪽)

어머니와 나는 언제나 함께였다. 우리는 어떤 괴로운 일이 있어도 언젠가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날을 꿈꾸며 견뎠다. 그런데 왜 이렇게 혼자 나를 내버려두고 가신 건지 너무 슬퍼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어머니는 ‘3년만 지나면 일본인들은 귀향시킨다’라는 말만 철석같이 믿고 3년, 3년 그리고 또 3년…. 그렇게 6번이나 기다리며 18년을 견디셨지만 결국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셨다. 밟히고 괴롭힘 당하고 이름까지 빼앗기며 갖은 고생을 하며 지옥 같은 생활에서 끈질기게 버텨 왔지만 더는 버틸 수 없던 것이다.
(106-107쪽)

그러다 하루는 어머니가 풀에 옥수수 가루 한 숟가락 넣고 죽을 만들어 벤토(점심 담는 그릇)를 정성스레 싸주셨다. “마사보, 똑바로 들고 가야 돼. 흔들리거나 뒤집어지면 다 쏟아지니까.” 그날은 산에서 일을 하다 점심시간이 되자 다른 친구들에게 “나는 맛있는 것을 가져와서 너희들과 같이 먹으면 다 뺏길 테니 따로 먹을 거다” 하고 시냇물이 흐르는 나무 아래에서 벤토 뚜껑을 열었다. 그런데 이미 국물이 흘러 넘쳐 벤토를 싼 보자기가 흠뻑 젖어 있었고 정작 벤토는 딱딱하게 말라 있었다. 통 구석에 풀떼기 조금만 붙어 있을 뿐. 순간 나는 이 정도의 복밖에 없는 인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이 정도의 벤토를 싸 주려고 한 어머니의 정성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흘러 넘칠 뿐이었다. 풀떼기가 목구멍에서 턱 하고 막혀 넘기기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
(131쪽)

작가정보

저자(글) 도창순

경상북도 출신의 한국인 아버지와 가나가와현 출신의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일은 1947년 2월 16일이고 출생지는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다카쓰구 미조노쿠치이다.
13살 되던 해인 1960년에 부모님을 따라 소련 배를 타고 북조선으로 귀국 아닌 귀국을 했다. 그렇게 37년간 북조선에 살게 되었으며 1996년에 기적적으로 탈북에 성공하여 일본으로 갔다.
일본의 친족들은 일본을 배반해서 북조선에 갔다는 이유로 돌아섰고, 북조선에 두고 온 자식들을 구하러 세 차례 돌아갔으나 구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13살까지는 ‘조센징’ 소리를 들으며 살았고, 북한에서 보낸 37년간은 ‘쪽발이’ 취급을 받으며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고 살아왔다. 현재는 한국인으로 귀화하여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 살고 있다.
아마존을 통해 『A River in Darkness』를 출간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고 현재는 그 이후의 일들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역사의 증언자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역사의 증언자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역사의 증언자
    북한에 표류된 한 인간의 목숨을 건 탈출기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