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2021년 07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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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521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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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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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뇌과학의 정수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_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인간의 뇌에 관한 가장 짧고 강력한 최고의 입문서” _렉스 프리드먼, MIT 인공지능 연구자
왜 뇌는 당신의 뇌처럼 진화했을까? 누가 봐도 확실한 답은 ‘생각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흔히 뇌가 일종의 ‘상향 진보’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추정한다. 말하자면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진화해서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는 어떤 동물들보다도 더 정교하게 설계된 ‘생각하는 뇌’인 인간의 뇌가 있다는 식으로 가정한다. 결국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 가진 최고의 힘이니 말이다. 그렇지 않나?
하지만 이 명백한 답은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 우리 뇌가 생각하기 위해 진화했다는 발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엄청난 오해들의 근원이 되어왔다. 그 소중한 믿음을 내려놓았다면, 당신은 뇌를 이해하는 길에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우리 뇌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뇌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우리가 정말로 어떤 종류의 생명체인지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다가간 것이다.
_‘1/2강.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중에서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다
1강 오래된 허구를 넘어서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2강 인간의 뇌를 만드는 방식
뇌는 ‘네트워크’다
3강 인간의 양육에 관하여
어린 뇌는 스스로 세계와 연결한다
4강 당신보다 뇌가 먼저 안다
뇌는 당신의 거의 모든 행동을 예측한다
5강 타인의 뇌라는 축복 또는 지옥
당신의 뇌는 보이지 않게
다른 뇌와 함께 움직인다
6강 다양성이 표준이다
인간의 뇌는
다양한 종류의 마음을 만든다
7강 뇌 속에 존재하는 세계
인간의 뇌는 현실을 만들어낸다
부록 과학 이면의 과학
에필로그 / 옮긴이의 말 / 찾아보기
嚮?무엇이 인간의 뇌를 특별하게 또는 특별하지 않게 만드는지, 인간 뇌의 구조와 작동방식에 관해 지금까지 나온 최선의 과학적 설명은 무엇인지, 미완성 상태로 세상에 나온 아기의 뇌가 어떻게 점차 어른의 뇌로 바뀌어가는지, 뇌는 어떻게 ‘예측함으로써’ 작동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의 뇌 구조에서 각각 다른 인간의 마음들이 생겨날 수 있는지 등을 차례차례 살펴본다.
자유롭고 온전한 최선의 삶에 관해
현대 뇌과학의 성취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이 짧고 강력한 책에 담긴 내용은 뇌의 메커니즘에 대한 과학적 발견에 머물지 않는다. 배럿은 종종 “잠시 과학자로서의 입장을 내려놓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현실의 질문들과 맞붙는다. 뇌를 가진 인간이 실제로 살아가는 사회ㆍ문화ㆍ정치 등의 영역에서 우리가 어떤 인간인지, 또는 어떤 인간이기를 원하는지 생각해보도록 권한다.
‘마음속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발상은 이외에도 많은 사회제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경제 분야에서 투자자 행동 모델은 합리성과 감정을 뚜렷하게 구분한다. 정치권에는 현재 감독하는 산업 분야에 과거 로비 전적이 있는 등 이해충돌 문제가 뚜렷한 지도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이 쉽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오만한 생각들 밑에 바로 ‘삼위일체의 뇌’라는 허구가 도사리고 있다.
뇌는 세 개가 아니라 하나다. 플라톤이 말한 내면의 전투를 넘어 나아가려면 우리는 합리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심지어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_1강. 뇌는 하나다, 삼위일체의 뇌는 버려라
예를 들면, 아기의 뇌가 발달하려면 적절한 물리적, 사회적 입력자극이 필수이며, 아기는 양육자를 통해 ‘신체예산’을 제대로 배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3강). 따라서 자극의 결핍과 사회적 방치를 초래하는 빈곤은 극복하기 힘든 역경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아이들이 빈곤에서 벗어나게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십 년간 질질 끌어왔다. 배럿은 단호하게 말한다. 아이들을 빈곤과 학대라는 비극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은 단순히 ‘삶의 질’ 문제가 아니다. 지금 당장 아이들을 구하는 것이 더 큰 비극을 막는 일이며, 따라서 (굳이 정치를 배제하고 말하자
작가정보
저자 : 리사 팰트먼 배럿
Lisa Feldman Barrett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중 상위 1퍼센트에 속하는 신경과학자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석좌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도 재직 중이며, 하버드의대 ‘법·뇌·행동센터The Center for Law, Brain & Behavior’의 수석과학책임자CSO다.
2019년 신경과학 분야에서 구겐하임 펠로우십Guggenheim Fellowship을 받았으며, 뇌와 감정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국립보건원 파이어니어상NIH Director’s Pioneer Award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가 있으며 《정서 편람》 《정서의 심리적 구축》 《맥락 속 마음》 《정서와 의식》 등의 학술서를 공저했다.
홈페이지 · LisaFeldmanBarrett.com / 트위터 · @LFeldman Barrett
역자 : 변지영
작가, 임상·상담심리학 박사. 차의과학대학교 의학과에서 조절초점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 《내 마음을 읽는 시간》 《내 감정을 읽는 시간》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가 있다.
감수 : 정재승
뇌의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물리학자. KAIST에서 물리학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대 정신과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대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및 융합인재학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 신경과학이며, 이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대뇌 모델링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열두 발자국》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등이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눈먼 시계공》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등이 있다.
번역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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