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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1%의 기적

치열하게 살아온 전여옥의 인생후반전
전여옥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020년 01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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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83MB)
ISBN 9791164840670
쪽수 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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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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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달려온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왜 그때는 몰랐을까? 삶의 진짜 가치는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1%의 기적을 완성하는 제로리셋
전여옥은 매우 논쟁적 인간이다. 그녀의 삶은 늘 ‘마른하늘에 날벼락’, ‘롤러코스터 상시 탑승’, ‘비상한 용기와 꿋꿋한 뚝심’으로 채워져 갔다. 그래서 파란만장했다. 하지만 그 수많은 파도를 하와이안 서퍼처럼 즐기는 척 하면서 살아왔다. 그녀의 속살에는 수많은 상처와 멍이 늘 시퍼렇게 들었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녀를 강인한 전사로 알았다. 치열했던 정치생활을 청산하고 1,000만 조회수 유튜버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는 성실한 블로거로 사람들과 소통 중인 그녀, 이 책에서 전여옥은 진짜 속살을 드러낸다.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에서 몇 차례의 전쟁을 치르면서 전여옥이 깨달은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20대에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삶의 가치.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이미 알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살아도 문제없었어요!”라고 말을 걸고 싶다. 인생은 한방이 아니다. 그러나 단 한번뿐이다. 둘도 없는 기회인 인생을 1%의 기적으로 채우길, 그래서 풍요롭고 아름답고 신나게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길 응원해주고 싶다. 어떤 일도 어떤 사람도 당신의 삶을 훼손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스스로 책임지면 모든 것은 만사형통이라는 것도 덧붙이고 싶다.

20대에는 이 나이쯤 되면 두근거리는 감정이나 세상을 향한 호기심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도 인생은 설레고 행복한 일투성이다. 이런 1%의 기적은 우리 삶에 무수하게 널려 있다. 치열하게 사회생활 좀 해본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우리의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행복은 멀리 있는 파랑새가 아니다. 소소한 일상과 편안한 여행. 남의 시선 따위는 NO 즐거운 소통은 OK.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것에 충실한 이 길을 신나게 달려본다. 오늘도 인생이라는 길을 달리고 있는 당신, 당신을 응원한다!
프롤로그
part 1 인생을 위한 작은 조언
■ 콩고드의 오류
■ 우선순위를 점검하라
■ 책은 구글맵이다
■ 초코파이를 한 개 온전히 먹은 적이 없어요
■ 1박 2일 나 홀로 여행
■ 휴대폰 off
■ 인생은 참 아름다워
■ 내게 보내는 러브레터
■ 소비의 즐거움
■ 비행기 여행 즐기기
■ 로마의 휴일
■ 근력의 르네상스

part 2 타인을 대하는 태도
■ 질투는 낙원의 용
■ 레질리언스 크림을 사라
■ 돈은 유용한 것이다
■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라
■ 지하철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죠
■ 그녀가 떠났다
■ 처절히 운동하라
■ 타인에게 말 걸기
■ 문자소통 시대의 팁
■ 혼자 있는 시간
■ 나 홀로 힘

part 3 젠더를 생각하는 순간
■ 제인 폰다가 세 번째 이혼을 하면서 말했다
■ 그녀는 매우 뛰어난 북디자이너다
■ 공포의 단어, 경력단절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
■ 인생 최악의 섹스
■ 화끈하게 살아
■ 레몬소주
■ 그녀는 신불자
■ 프라이버시는 내가 봉인한다
■ 결혼이 사라지는 이유

part 4 진짜와 가짜, 현재를 살아가기
1. 세상에는 무수한 가짜가 있다
2. 열정이 최고 조건이다
3. 맨땅에 헤딩하기
4. 포기가 아닌 선택을
5. 한 여자가 있었다
6. 해피투게더
7. 킬러 무수리
8. 좌파와 우파의 차이?
9. 모든 일에는 예고편이 있다
10. 그의 나이는 34살
11. 정치를 하면서 내가 싫어했던 말

프롤로그

‘지금 이대로’를 고집하는 것은 바로 나의 미래와 가능성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짓이다. 이거야말로 나에게는 내일이 없다고 세상에 푸념하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 박제된 콩코드처럼 박물관에서 인생을 보낼 수는 없다. 죽어 있는 고귀한 문화재가 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살아 있는 생활용품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콩고드의 최후를 원치 않는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문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햇살이 쨍하든 장대비가 쏟아지든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를 악물고 뛰어가라. 그래야 내일이 있다.
- ‘콩코드의 오류’ 중에서

나는 대개 메모 수준에서부터 웬만한 하루치 연속극 소재는 되고도 남을 푸념과 하소연을 일기에 털어놓는다.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하루가 빼곡히 적힌다(성격이 운명을 만든다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절대적으로 옳다). 내가 어김없이 하는 일이 또 있다. 일 년에 네 번 분기별로 ‘잘 살았니?’ 하고 점검하는 것이다. 그리고 1월 1일에 매우 거시적인 목표를 세운다. 아들에게 훌륭한 엄마로서 존경받기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는 일 년을 4분기로 나누어 세운다. 예를 들면, 4월 1일의 목표는 몸무게 3킬로 빼기와 같은 미시적 목표였다. 물론 목표를 세웠다고 그 모두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백지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것보다 확실히 이루는 것이 훨씬 많다.
- ‘우선순위를 점검하라’ 중에서

“질투는 낙원의 용, 천국의 지옥이며 모든 감정 중에서 가장 쓰라리다.” 선불교에서 질투에 대해 설명하는 말이다. 질투라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숙명처럼, 그림자처럼 함께 있는 쌍둥이 같은 감정이다. 세상에 질투를 느끼지 않는 인간이 어디 있을까? 그만큼 질투는 미움과 원망과 사랑이 뒤얽혀 있는 매우 복잡한 감정이다. 가장 재밌는 것은 질투라는 감정은 “인간이 적응하고 진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또 어떤 이는 적절한 질투를 “남녀의 헌신적 관계에 필요한 윤활유”라고도 했다. 또 질투는 “내 소중한 것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예감(직관)을 전달하는 신호, 시그널”이라고도 풀이했다. 바로 이런 질투라는 감정을 샘내고 시기하는 차원에서 멈추지 말고 한 단계만 업그레이드해보자. 생각 외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질투는 낙원의 용’ 중에서

“누가 감히 나를 조롱하랴?” 하는 생각이 아니었다. 나를 조롱했던 사람들을 숱하게 봐왔기에 그런 생각은 일찌감치 접었다. 그저 나 자신을 믿고 돌보는 데 힘을 쏟았다.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앞만 보고 가면 되는 거야. 나름대로 온 힘을 쏟아가며 잘 살아왔어. 그것으로 충분해.” 이렇게 거울 속에 있는 나를 향해 씽긋 웃어주었다. 회복 탄력성에 있어서는 만점짜리가 되고 싶었다. 회복 탄력성이 없는 이들도 세상에는 많다. 절반, 아니 절반 그 이상일 것이다. 살면서 그런 이들이 고난과 역경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남탓을 했다. 이렇게 폭망한 이유를 ‘타인의 배은망덕’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그들이 회복 탄력성이 없는 인간의 부류에 들어간 이유라고 판단했다. 내가 한 모든 행동의 주어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했으니 모든 원인은 내게 있는 것이다. 타인이 내 인생의, 내 행동의 주어가 될 수 없다.
- ‘레질리언스 크림을 사라’ 중에서

나는 낯선 곳을 다니는 걸 미치게 좋아했다. 하지만 낯선 사람은 좋아하지 않았다. 꼭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그 서울에서도 난 낯을 가렸다. 하지만 눈을 반짝이며 술 한잔하자는 그녀. 내 인생에서 낯가림의 비밀번호를 꾹 누른 듯했다. 나는 순간 감동했다. 그녀는 ‘마이더스 말 걸기’의 달인이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여전히 만나고 있다. 낯선 사람에게, 잘 모르는 사람에게 요즘은 나도 말을 건네곤 한다. 그녀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 수많은 그들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 ‘타인에게 말 걸기’ 중에서

요즘 들어 그래도 예전보다 회식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사내외교나 네트워킹의 측면에서 회식을 중요시하는 행위는 진행형이다. 때로는 초조할 수도 있고 불안할 수도 있다. 현장을 지키지 못하면 제삿밥이 되는 불행을 겪을 수도 있다. 인생은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길게 보고 묵묵히 뚜벅뚜벅 걸어가면 된다. 얼마나 오래 끈기 있게 가느냐의 문제다. 내 직업인생에서 2~3년 회식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해서 세상이 뒤집히는 것도 아니고 내 커리어가 손상되지도 않는다. 뒷담화는 영원히 뒤에서 할 뿐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을 할 때 떠오르는 얼굴이 당신이면 충분하다. 그러니 용기를 갖고 당당하게 말하라. “전 회식 참석 못해요. 아이랑 같이 저녁을 먹어야 해서요.” 가장 완벽한 이유다. 그 누구도 반박 불가한 가장 완벽한 이유 말이다.
- ‘젠더를 생각하는 순간’ 중에서

결혼이라는 것은 정말 용감한 사람이 하는 일이 되어가고 있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하루아침에 가족이 되는 일, 세상에 이것보다 더 도전적이고 용감한 일은 없을 것이다. 왜 지금의 여성들은 이 결혼이라는 도전적이고 용감한 일을 쟁취하고 싶다는 유혹에서 등을 돌리는 것일까? 그 이유는 결혼 말고도 용기를 내서 해야 할 도전이 그들 앞에 지천으로 깔린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나만의 일과 수입을 갖고 있는 여성들은 말 그대로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 따라서 먹고 살기 위해 결혼이라는 수단을 택하는 일이 오히려 특별한 일이 되어 버린다.

- ‘결혼이 사라지는 이유’ 중에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시작하면서 아주 많이 고민했다. 생각하고 또 생각을 거듭하는 일은 사실 진이 빠지는 일이다. 그 당시 상황이 좀 힘들었다. 방송 프로그램을 하나 하고 있었을 때였다. 아주 오래된 첫사랑을 만나 불꽃 튀기는 감정을 느끼듯 그때 나는 방송에 대한 열정을 ‘뿜뿜’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새로 바뀐 MC와 패널이었다. 한마디로 MC는 대놓고 편향적이었고 새 패널은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충견처럼 굴었다. 아니, 그러다 광견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굴었다. 보수와 진보가 어우러지는 방송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렇게 새 팀과 방송을 하고 나니 다음번 방송이 악몽처럼 느껴졌다.
- ‘열정이 최고 조건이다’ 중에서

내가 멘토처럼 여기는 분은 외국에 살고 있다. 그는 일 년에 한두 차례 한국에 들른다. 늘 나를 염려하나 크게 내색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을 때 말했다. “맨땅에 헤딩하고 있다”라고. 첫 대화였다. 그는 잠시 놀라더니 예의 그 담담한 미소를 지으면 말했다. “못할 일이 없겠네요.” 이번에는 내가 좀 놀랐다. 왜냐고 물었다. “맨손으로 시작해 맨땅에 헤딩한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요. 바닥을 친 물고기는 온힘을 다해서 파닥거리지요. 그래서 바닥에 패대기쳐진 물고기 가운데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바다로 뛰어드는 경우도 많대요.” 나는 위로받고 기운을 얻었다. “그러니까 전여옥 씨는 이제 진짜 바다로, 태평양으로 뛰어 들 거예요.” 그의 예감이 옳기를 바란다. 아니 그렇게 만들 생각이다.
- ‘맨땅에 헤딩하기’ 중에서

1%의 기적을 완성하는 제로리셋
오늘도 인생이라는 길을 달리고 있는 당신, 당신을 응원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것은 1%의 기적 같은 일이지만 평소 열심히 달리기만 하다 보니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살곤 한다. 멋모르고 꿈만 거창했던 20대를 지나 쓴맛, 단맛 다 보며 사회생활 좀 경험한 지금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인생에서 진짜 눈여겨봐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 그동안 선 굵은 책을 써왔던 전여옥이 이번에는 힘을 빼고 유쾌하면서도 심오한 인생 에세이를 출간했다.
part 1에서는 살면서 깨닫게 된 즐거운 인생을 위한 몇 가지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우리는 작은 일에도 그 안에 이미 쏟아 부은 열정과 시간이 아까워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곤 한다. 매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그대로 밀어붙였다가 큰 실패로 귀결되었던 콩코드의 최후를 원치 않는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문을 열어야 한다. 인생에서는 무엇보다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이 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우선순위를 따지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은 제쳐두고 의외로 쓸데없는 것에 매달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우선순위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단순히 선택의 문제다. 초코파이 한 개 온전히 먹을 수 없는 철저한 자기 관리도 좋지만 남의 시선이야 어떻든 맛있는 것도 즐기고 술이 주는 느슨함과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괜찮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하면 되는 것이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때때로 나를 위한 세심한 선물이 필요하다. 일상을 탈출할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여행 같은 것. 1박 2일이라도 좋으니 당장 공항으로 달려가 나 홀로 여행을 즐겨보자. 그리고 하루에 얼마간은 명상도 해보자. 휴대폰을 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명상 효과가 있을 것이다.
part 2에서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다루었다. 늘 좋을 수만은 없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질투는 대표적인 감정이다. 그런데 질투는 생각보다 나쁘고 열등한 감정이 아니다. 활활 타오르는 감정의 불꽃을 잘 활용하면 엄청난 삶의 에너지가 될 수도 있다. 능동적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으로 사용하면 된다. 서로에게 상처를 받더라도 상대방을 탓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한 모든 행동의 주어는 바로 나 자신이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려는 회복탄력성이 있다면 금방 일어설 수 있다. 내가 존중받고 싶은 만큼 타인의 취향을 존중할 필요도 있다. 누구나 조금씩은 낯을 가린다. 하지만 저 사람이 좋은 사람일 거란 생각이 든다면 너무 주저하지 말고 타인에게 말을 걸어보자. 누군가에게 기쁘게 말을 걸면 수많은 그들이 좋은 사람이 되어줄 것이다.
part 3에서는 미투 운동 이후 젠더감수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지금 남자와 여자, 직장과 가정의 문제를 다루어봤다. 생물학적인 특성상 임신과 양육 기간 동안 자신을 보호하고 지원해줄 배우자를 용의주도하게 고를 수 있도록 진화해온 여성, 따라서 남자를 보증수표라 믿었던 시대도 있었다. 물론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일하는 여자들에게 직장과 가정의 양립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예전의 여성들은 뭐가 그렇게 눈치가 보여 회식까지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했는지… 언제든 당당하게 “전 회식 참석 못해요. 아이랑 같이 저녁을 먹어야 해서요”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시부모님과 많이 도와주는 남편이 있다 하더라고 일하는 여성들은 늘 부대낄 수밖에 없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어떻게든 현명하게 자신을 챙길 수 있도록 그녀들을 위한 팁도 들려주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며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여성들이 맞닥뜨리는 선택의 문제. 정당한 길을 걷기 위해서 때로는 x년 소리를 듣는 걸 선택하는 것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착한 여자가 되는 것보다 낫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오히려 결혼이라는 것은 정말 용감한 사람이 하는 일이 되어간다. 세상에는 결혼 말고도 도전할 만한 짜릿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적어도 혁명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크고 작은 고민과 생각을 담았다.
part 4에서는 인생의 영역을 좀 더 확장시켜 정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우리 모두에게 정치사회 이슈는 살면서 관심을 갖지 않으려 해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상이 되었다. 치열했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그 세계를 조금은 객관적으로 보게 된 그녀. 유튜버에 도전하여 다양한 활동 중인 그녀의 현재 상황과 보수와 좌파, 정치현황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과 같은 도전이었다. 그 당시 상황이 좀 힘들었다. 맨땅에 헤딩하고 있다는 그녀의 말에 한 지인이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해준 말은 “못할 일이 없겠네요”였다. 맨손으로 시작해 맨땅에 헤딩한 사람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 바닥을 친 물고기는 온힘을 다해서 파닥거린다. 그래서 바닥에 패대기쳐진 물고기 가운데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바다로 뛰어드는 경우도 많다. 사람을 통해 상처받기도 하지만 사람을 통해 위로받고 기운을 얻는 우리. 함께 연대하며 정치사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때 대한민국 국민이 진정한 주인 노릇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담았다.
소중한 인생에서 좀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떠올려 보면 사소한 것마저 아쉬워진다. 후배들은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인생을 즐기는 태도와 노하우를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이미 그 방법을 터득한 현명한 이들도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만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어렸을 때는 이 나이쯤 되면 두근거리는 감정이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때가 무색하게 마음 설레고 새로운 일들이 여전히 인생에서 끊임없이 펼쳐진다. 소소한 일상과 편안한 여행, 남의 시선에 제약받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에 충실한 이 길을 즐겁게 소통하며 달려본다. 오늘도 인생이라는 길을 달리고 있는 당신, 당신을 응원한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전여옥

전여옥은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대와 서강대에서 공부했다. KBS기자와 도쿄특파원을 지냈고 약 10년 동안 작가와 강연자, 방송인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았다. ≪일본은 없다 1, 2≫에서 ≪흙수저 연금술≫, ≪오만과 무능: 굿바이, 박의 나라≫, ≪사랑을 놓다≫ 등 10권 넘는 책을 썼다. 여의도에서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도 일했다. 지금은 부지런히, 끝없이 글을 쓰고 방송을 한다. 유튜브 〈전여옥 TV〉를 진행하고 있고 네이버 카페 〈여옥대첩〉과 네이버 블로그 〈OK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매일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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