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중국어 공부법

마카오항공, 대한항공 출신 스튜어디스가 쉽게 알려 주는

강윤주 지음

위닝북스 2019년 09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9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중국어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나라!
취향과 관심을 연결 짓는 실전 중국어 공부법

누구나 스펙을 쌓기 위해 외국어 하나쯤은 공부한다. 문제집을 보고 요점 정리를 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한다. 하지만 시험만 끝나면 그동안 외운 것은 모조리 잊어버리고, 외국인과 제대로 된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한다. 그저 시험에 나오는 것만 억지로 외워 진짜 실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국어가 진짜 내 것이 되려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일명 ‘듣말읽쓰’가 고루 균형이 잡혀야 한다.

이 책 《직장인 중국어 공부법》은 마카오항공과 대한항공에서 근무했던 승무원 출신 중국어 코치가 자신의 학습 노하우를 자세히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평범하기 짝이 없던 자신이 여러 회사에 최종 합격하고, 10년 동안 알차게 승무원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중국어라는 필살기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승무원 지망생, 업무 역량 강화를 원하는 직장인 등 중국어 공부가 필요하지만 어렵다는 핑계로 질질 끌어온 사람이라면 이 책과 함께 목적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자.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 주고 그것을 바탕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 4

1장 나는 비행보다 중국어가 좋다
01 내 삶을 이끌어 준 하나의 끈, 중국어 ∴ 15
02 내가 중국어에 올인한 이유 ∴ 23
03 나는 중국어로 수다 떨러 출근한다 ∴ 30
04 나는 비행보다 중국어가 좋다 ∴ 38
05 내 비행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어 코치다 ∴ 45
06 직장인이라면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 ∴ 52
07 직장인에게 외국어 공부만큼 현실적인 자기계발은 없다 ∴ 59

2장 중국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01 왜 중국어를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가 ∴ 69
02 중국어에 대한 편견과 오해 ∴ 75
03 중국어 공부 전 명심할 사항 4가지 ∴ 82
04 시작이 반이다 ∴ 89
05 중국어는 갈수록 쉽고 재미있어진다 ∴ 96
06 중국어 공부, 토익처럼 하지 마라 ∴ 103
07 중국어는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언어다 ∴ 110
08 승무원이 되고 싶다면 중국어를 배워라 ∴ 116

3장 놀면서 배우는 실전 중국어
01 놀아도 중국어 환경에서 놀아라 ∴ 127
02 자원봉사도 중국어가 필요한 곳에서 하라 ∴ 134
03 여행을 가더라도 중국어 문화권으로 가라 ∴ 142
04 각종 스터디, 동호회를 활용하라 ∴ 150
05 나만의 중국 노래 18번을 찾아라 ∴ 157
06 덕질하는 분야의 중국어 콘텐츠를 찾아라 ∴ 164
07 우아하게 중국어로 수다 떠는 방법 ∴ 170
08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고수가 된다 ∴ 176

4장 영포자도 중국어 고수 되는 8가지 방법
01 발음과 성조, 단번에 완성하려 하지 마라 ∴ 185
02 의미 따지지 말고 소리 내어 낭독하는 훈련을 하라 ∴ 192
03 반드시 단어가 아닌 덩어리로 암기하라 ∴ 199
04 쓰지 말고 눈으로 사진 찍듯 익혀라 ∴ 205
05 좋은 표현은 바로 내 것으로 만들어라 ∴ 211
06 수준에 맞는 쉬운 중국어 책부터 읽어라 ∴ 217
07 나만의 중국어 정리 노트를 만들어라 ∴ 224
08 중국 유명인사의 명강의를 따라 해 보자 ∴ 231

5장 나는 중국어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났다
01 내 인생을 바꿔 준 중국어야, 씨에씨에 ∴ 241
02 중국어가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248
03 중국어로 키워 낸 자신감 근육 ∴ 254
04 나는 중국어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났다 ∴ 261
05 중국어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 준 필살기다 ∴ 268
06 캐리어 끄는 여자에서 중국어 코치로 ∴ 274
07 내 인생의 중국어, “곧 이륙합니다.” ∴ 281

책 속으로

나는 비행을 오래 하고 싶었지만 언제든 이 직장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의든 타의든,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나만의 ‘필살기’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워낙 싫증을 잘 내고 변덕이 심한 내가 유일하게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온 것은 오로지 중국어 공부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중국어에 집착했다. 중국어는 언제 어떻게 내 삶이 변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붙들고 갈 하나의 ‘끈’이었다. _(22쪽)

나는 다양한 자기계발 방법 중에서도 성과가 가장 확실한 것은 단연 외국어 공부라고 생각한다. 생소한 언어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때는 한마디도 알아듣거나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초급 단계라도 일단 시작하면 단어나 문장이 귀에 들어오고 입 밖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여행지에서도 더 이상 꿀 먹은 벙어리가 아니다. 한마디라도 더 현지인에게 써 보고 싶고 알아듣고 싶어진다. 그렇게 점차 자신감을 얻게 되면 어학 자격증 시험에 도전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낮은 급수부터 시작한다.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자격증을 직장에 제출하며 자기계발의 성과를 어필할 수 있다. _(61쪽)

중국어에는 우리말에 없는 발음이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 발음이다. 알파벳 u 위에 두 눈이 달린 것처럼 생긴 발음 표기가 정말 귀엽지 않은가? 이 일명 ‘눈 달린’ [위] 발음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휘파람을 불 때처럼 입을 쭉 빼고 입술에 힘을 준다. 그 상태에서 [위]라고 발음한다. 이때 입 모양은 그대로 동그랗게 유지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한국어로 [위]라고 말할 때에는 [우]에서 [이]로 발음함과 동시에 동그랗게 시작한 입 모양이 옆으로 펴진다. 중국어의 ‘눈 달린’ [위] 발음과 한국어의 [위] 발음은 엄연히 다르다. _(83쪽)

나는 2015년도에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중국 칭화대학을 방문해 중국어로 강연한 영상을 보았다. 그는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국어로 연설하고 질의응답까지 마쳤다. 그의 발음은 어설프고 다소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는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는 왜 중국어로 힘든 연설을 끝까지 진지하게 해냈을까? 중국 당국은 페이스북의 접속을 완전히 차단해 놓은 상태여서 그 연설을 듣는 중국인 중에 페이스북 이용자는 없었을 텐데 말이다. 중국이 가진 막강한 힘, 앞으로 중국어가 가지게 될 막강한 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_(115쪽)

언어 교환을 통해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 줄 수도 있다. 나는 영어, 중국어 인터뷰 준비를 할 때 언어 교환을 통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연마했다. 일부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접근하는 남성들도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동성 친구만 찾아서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 주었다. 마음만 먹으면 꼭 돈을 들여 수업을 듣지 않고, 자원봉사 경험도 쌓으면서 살아있는 외국어를 연습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_(140~141쪽)

영어든 중국어든 어느 언어를 배우더라도 꾸준히 즐기는 사람이 가장 잘 배운다. 또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고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무슨 언어를 공부하든 짧은 시간에 바로 고수가 되는 지름길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사람을 당해낼 수 없다. 꾸준함을 친구 삼아 중국어 공부를 즐겨 보자. 달콤하고 특별한 결과는 반드시 따라온다. _(181쪽)

시험용 작문 공부를 할 때나 면접 준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왔다 해도 중국인이 아닌 이상 수준 높은 문장을 창작해 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우리가 한국어를 쓸 때도 항상 고급스럽고 교양 있는 것은 아니다. 말을 할 때보다 글을 쓸 때 더욱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중국인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외국인인 우리에게는 작문이나 면접용 교양 있는 답변을 만드는 것이 훨씬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문장을 접해야 한다. 필요하면 통째로 글 전체를 암기하면서 좋은 표현들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양 있는 중국인이 쓴 좋은 표현들 을 훔쳐야 한다. _(215쪽)

나는 중국어라는 필살기가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 4학년 졸업반일 때 친구들은 당장 취업 때문에 도서관에서 토익 책과 전공서적만 붙들고 있었다. 반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활동에 다 참여했다. 중국에 다녀오느라 동기들보다 졸업이 2년이나 늦어졌다. 취업 시장에서 나이는 또 하나의 스펙이라 여겨질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나는 내세울 수 있는 나만의 무기, 중국어가 있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내 판단이 맞았다. _(272쪽)

출판사 서평

중국어 공부, 토익처럼 하지 마라
그동안 스펙을 쌓는다는 명분으로 토익 시험에 들인 시간과 돈을 생각해 보자. 당신은 높은 토익 성적에 비례한 회화 실력을 갖추고 있는가? 문제를 잘 푸는 요령을 익혀 점수를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대화 한마디 제대로 못할 것이다. 이제 그러한 공부법은 버려라.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소리 내어 말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요령 없이 정석으로 공부하면 실력이 늦게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기초를 쌓으면서 재미와 자신감이 붙으면 그때부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

영포자도 중국어 고수 되는 8가지 방법
‘영어도 못하는데, 중국어라고 잘하겠어?’라며 시작부터 겁먹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이 책은 ‘영포자’도 거부감 없이 중국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어를 포기하는 가장 많은 이유인 성조를 정복하는 방법부터 노트 정리를 활용해 헷갈리기 쉬운 양사나 성어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방법까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왕초보도 중국어 고수가 될 수 있다. 저자는 굳이 어려운 문장의 의미를 애써 분석하려 하지 말고 덩어리로 암기하면서 소리 내어 낭독하는 것이 중국어 학습의 기본이며, 새로운 표현을 알게 되면 반드시 써 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알려 주는 대로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만하게 중국어로 말하는 자신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중국어로 더 넓은 세상을 만났다
이 책 《직장인 중국어 공부법》의 저자는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어학연수를 떠나 실력을 다진 뒤, 승무원으로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들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마다 중국어 실력이 있었기에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그럼으로써 인정받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다면서 독자들도 중국어라는 필살기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나가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중국어 공부가 어려워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학습법과 자기계발을 모두 아우르는 이 책을 만나 보자.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패기로 중무장하고 더욱 승승장구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윤주

前 승무원, 중국어 코치
취업 멘토, 자기계발 작가

인하대학교에서 국제통상학을 전공했다. 중국 창춘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비즈니스 잡지사의 유학생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중국 에어마카오와 대한항공에서 10년간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전 세계를 날아다녔다. 대학에서 처음 접한 중국어와 사랑에 빠진 후 20대와 30대를 중국어와 함께 살았다. 중국어로 생각하고, 읽고, 연습하는 것을 유일한 취미 생활이자 놀이, 자기계발로 삼았다.
현재는 인천 송도와 서울 마곡에서 중국어 교습소를 운영하며 어린아이부터 대학생, 주부, 직장인, 사업가 등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기업에도 출강하고 있으며 어린이중국어 강사 양성교육기관의 전임강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버킷리스트 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