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5

쓰루타니 가오리 지음 | 현승희 옮김

북폴리오 2021년 05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5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만화를 읽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한없이 따스한 이야기, 완결.

저는 이 만화를 마음껏 덕질하는 중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덕질하고픈 무언가와 만날 수 있었던 행복에 감사합니다.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예쁜 그림체에 홀려 집어 든 BL 만화에 빠진 75세 이치노이 유키 할머니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사야마 우라라. 나이, 그리고 성격이라는 각각의 장벽 때문에 ‘너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나눌 상대를 찾기 힘들었던 두 사람은 BL을 계기로 교류하게 된다.

드디어 코미티아에 참가한 이치노이 할머니와 우라라. 비좁은 공간, 사람이 가득해 더운 그곳에서도 이치노이 할머니와 우라라는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깊게 새겼다. 입시 학원을 다니느라 바쁜 우라라는 애써 만화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누르며 입시에 몰두하고, 이치노이 할머니는 우라라에게 연락해 보고 싶은 마음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짧은 여행을 준비하며 각자의 일상을 보낸다.

어떻게……, 이토록 다정한 걸 만들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여유 시간이 생긴 우라라는 잠시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꺼내듯 이치노이 할머니께 자연스레 연락을 했고 그 둘은 다시금 자신들의 덕질을 공유하며 기쁨을 나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생일대의 기회나 다름없는 BL 작가 사인회 응모까지 함께하며 둘도 없는 친구 사이를 계속 이어가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이야기
평생 다시 읽는 명작, 완결.

나와 다른 누군가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얼마나 두근거리는 일인지 새삼 일깨워 주는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는 할머니와 우라라의 우정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가족, 친구들과 나누는 소소한 일상까지 담고 있다. 인생이 정체되는 것만 같던 각자의 순간에 마주한 그들만의 소중한 시간. 오래오래 함께할 것만 같던 이치노이 할머니와 우라라는 정말 언제까지나 소중한 추억을 나눌 수 있을까?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마지막 권에서 아련하고도 따스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출판사 서평

2019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여성만화 부문 1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우수만화도서〉 선정작!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예쁜 그림체에 홀려 집어 든 BL 만화에 빠진 75세 이치노이 유키 할머니와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 사야마 우라라. 두 사람은 BL를 계기로 친구가 된 후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잘 섞이지 못하는 데서 오는 외로움, 막연하기만 한 진로, 혼자 남겨져 나이 들어가는 서러움, 반나절을 걸려 병원을 오고 가야 하는 피로감을 뒤로하게 되었다. 덕질에 시너지를 더하는 이 특별한 우정은 두 사람에게 순수한 용기와 설렘을 선사한다.

변하는 것 변치 않는 것
그 툇마루는 언제나 따스했다

이치노이 할머니의 응원에 힘입어 만화를 그리고 코미티아까지 참여한 우라라. 온전히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치노이 할머니와의 덕질로 으?으? 힘을 내 본다. 이치노이 할머니 역시 ‘잠시 살아보기’에서 ‘시험 삼아 오랫동안 살아보기’로 삶의 변화를 맞이하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좋아하는 걸 맘껏 공유하던 그들은 계속 함께할 수 있을까? 언제나 함께할 것만 같던 두 사람의 시간이 조금씩 멀어질 때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외로움은 필연적인 감정일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깊어지는 여운은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만의 매력이다.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마지막 5권에서 한없이 따스한 그들의 이야기와 우라라만의 개인지 《멀리서 온 사람》도 함께 만나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쓰루타니 가오리

저자 : 쓰루타니 가오리
1982년 일본 도야마현 출생. 2007년 「커다란 부엌」으로 데뷔. 데뷔작으로 제52회 치바 데쓰야 상 준대상 수상. 「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가 첫 단행본. 첫 연재 작품인 「don’t like this」도 책으로 출간 중이다. twitter: @tsurutani

역자 : 현승희
그림쟁이 번역가. 도쿄에서 만화를 전공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만화책을 원서로 읽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일본어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이자 외서 기획자, 그리고 웹툰을 종이책 출간에 맞게 편집하는 편집디자이너 일도 하고 있다. 원문이 지닌 뉘앙스와 분위기까지 우리말로 옮겨 표현하고자 오늘도 노력 중이다.

번역 현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