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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았던 날들

죽음 뒤에도 반드시 살아남는 것들에 관하여
북하우스

2022년 03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1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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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26MB)
ISBN 979116405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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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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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로 묘지는 일견 터무니없고 모순된 이름으로 불린다.
‘베트 아하임Beit haH’ayim’, 이름하여 ‘생명의 집’ 혹은 ‘살아 있는 자들의 집’이다.”_책 속에서

죽음은 그저 삶의 끝일 뿐일까? 죽은 이들이 떠난 빈자리는 슬픔으로밖에 채울 수 없는 것일까? 삶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 죽음이 불쑥 우리 집 문턱을 넘었을 때, 그 당혹스러움을 어떻게 애도하고 위로할 수 있을까? 『당신이 살았던 날들』은 이 죽음의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바로 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오랫동안 죽음 곁에서 애도자들과 함께해온 랍비 오르빌뢰르는 우리 일상의 지각을 넘어선 경험들을 글에 녹여낸다. 홀로코스트와 테러, 국가적 슬픔으로 명명되곤 하는 죽음들, 혹은 그보다는 조금 개인적인, 어린 동생이나 둘도 없는 친구와의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저자는 죽음이 야기하는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눈물을 대면한다. 그리고 좀처럼 둔감해질 수 없는 그 비극이 우리의 삶에 어떤 씨앗을 뿌리는지 함께 지켜보자고 말한다. 하나같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죽음에 관한 열한 가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죽음이 아닌, 여러 갈래로 나뉘어 면면히 이어지는 끝없는 이야기, 무한한 삶이 주는 감동과 위로를 만나게 된다.
아즈라엘: 손안의 생명과 죽음
엘자: 살아 있는 자들의 집에서
마르크: 돌아온 자들의 옷
사라와 사라: 바구니를 짜다
마르셀린과 시몬: 심판의 날에
이사악의 형: 질문에 빠지다
아리안: 거의 나인 것
미리암: 다가올 세상
모세: 죽고 싶지 않았던 자
이스라엘: 죽은 사람을 살리는 분
에드가르: 제가 삼촌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옮긴이의 말

?助?하나의 피륙을 만든다. 종교의 언어와 인간의 역사, 그리고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풍부한 인용과 고백, 은유가 흘러넘치는 가운데, 일생 교차하다 엉킨 실들이 새로운 태피스트리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한 사람의 죽음은 한 세상이 무너져내리는 것이다. 그 비극은 늘 생경하여, 우리는 그것을 표현할 말을 찾는 데 늘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실패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르빌뢰르는 더듬거리며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을 위한 노랫말을 찾는다. 그리하여 복수와 앙갚음의 신이라는 형상에 매달려 저지른 테러 앞에서 “당신이 우리에게 율법을 주었으니 그 율법을 해석할 책임도 우리에게 있다”고 신에게 당당하게 주장했던 현자를 떠올리고, 일생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앞장서온 이의 장례식에서 여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할 인물로 신에게 보낸 ‘스콧젤’의 설화를 들려준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질투심에 오빠의 장난감 조각을 집어삼킨 어린 오르빌뢰르가 그로 인해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흐느끼고 있을 때, 할아버지가 다가와 어린 손녀를 다독인다. 할아버지는 그녀 앞에서 남은 장난감 조각을 크게 베어 물고, 삼킨다. 그리고 그녀에게 잘 자라는 인사는 건네고는 방을 나간다. 설령 죽음을 피할 수는 없더라도, 그 죽음 앞에 홀로 남겨지지 않을 거라는 위안은 우리를 편히 잠들게 한다. 그리고 그 죽음 앞에 누구도 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은 우리에게 우리의 삶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질 풍요로운 이야기를 남긴다. 그렇게 얽힌 매듭은 풀리고, 헐거운 천 조각은 단단히 기워진다.

“죽음에 대해 내릴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정의는
그것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무력함 앞에서도 눈을 돌리지 않는 용기,
죽음에 관한 역설과 아이러니가 빚어낸 깊은 위로

오르빌뢰르의 이야기는 자신이 태어나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난 삼촌의 무덤 앞에서 끝을 맺는다. 누군가에 의해 한 차례 파헤쳐진 그 무덤 앞에서 오르빌뢰르는 죽은 이들의 입까지 틀어막으려는 혐오와 증오의 감정을 목격하지만, 동시에 그 죽음의 장소에서조차도 지속되는 삶의 증거를 발견한다. 그리고 “세상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는 것은 강하고 튼튼해 보이는 것들이 아니라 “약하고 일시적이며 빈틈이 있는 것들”, 말하자면 “지나간 존재의 입김” 같은 것들이라고 말한다. 히브리어로 묘지

작가정보

저자 : 델핀 오르빌뢰르
1974년생. 랍비이자 철학자, 작가이다. 1992년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다 1995년 이츠하크 라빈 총리 암살 사건을 계기로 근본주의로 기우는 종교에 깊은 의문을 품고 프랑스로 돌아와 언론인으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다. 이후 탈무드를 연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 맨해튼의 히브리 유니온 칼리지에서 공부를 마치고 랍비가 되었다. 오르빌뢰르는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돕는다는 점에서 의학과 저널리즘, 유대교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심할 수 없는 교리를 가장 강력하게 의심하는 것이 랍비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라 믿는 오르빌뢰르는 보수적인 종교 공동체 안에 진보와 자유주의의 바람을 일으키며 그녀 세대의 대표적인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유주의 유대인 운동에서 발행하는 잡지 「테누아Tenou'a」의 편집장이며, 파리에서 유대인 회당을 이끌고 있다. 랍비로서 자신의 역할을 서로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이야기꾼으로 정의하며 작가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저서로 『이브의 옷을 입고En tenue d'Eve』(2013), 『반유대주의에 대한 성찰Reflexions sur la question antisemite』(2019),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Comprendre le monde』(2020) 등이 있다.

역자 : 김두리
출판사에서 해외문학 편집자로 일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해피 데이스』 『여성 권리 선언』 『다윈의 기원 비글호 여행』 『낙서가 예술이 되는 50가지 상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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