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수탉과 예언자의 칼

임종운 지음 | 구현지 그림

북랩 2019년 1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11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른이 돼서도 아이들의 정서가 필요한 것은
그것이 어른을 보다 어른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생동감 넘치는 상상력과 진한 순수함
그리고 온갖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움으로
현대병에 찌든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마법 같은 옛이야기 9편

「라푼젤」, 「백설공주」, 「신데렐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고전 동화들은 유럽 전역의 민담을 모아 쓴 『그림 동화(Grimm\'s Fairy Tales)』 속 단편들로 거의 200년 전의 작품이다. 이 이야기들이 오늘날까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것은 이 이야기들 속에 우리가 오래 전 잊어 버렸지만 현재 꼭 필요한 것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
답답하게 굳어진 전통과 인습, 그리고 거대하고 촘촘하게 짜인 현대 문명 체계의 굴레 속에 갇혀 사는 우리는, 단순하고 순수하며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가졌던 우리의 본래 모습을 그리워하며, 일종의 타개책이나 최소한의 해방감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필자는 그런 소박하고 순진한 소망을 담아 9편의 옛 이야기들을 다듬었다. 이 이야기들은 때로는 한반도의 깊은 산골과 나폴레옹 시대의 유럽, 그리고 아라비아 사막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들을 포함하여 자유로운 상상력과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전하고 있다.
현대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간명하면서 짜릿한 쾌감! 무거운 머리를 상쾌하게 만드는 이 이야기들을 읽어 보자. 독자들이 본서의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글 ㆍ 4

Part 1. 단편
용감한 수탉 ㆍ 9
호랑이 수염 ㆍ 38
임금님의 새 옷 ㆍ 52
세 번째 소원 ㆍ 83
양파 한 자루 ㆍ 95
농부와 독수리 ㆍ 140
왕대인의 잔치 ㆍ 158
스님과 여인 ㆍ 177

Part 2. 중편
예언자의 칼 ㆍ 193

책 속으로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옛날이야기를 좋아한다.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고 슬픔과 실패가 기쁨과 성공으로, 좌절이 약이 되어 값진 교훈으로 우리를 따스하게 품어 주는 것이 옛날이야기이다.
여기에는 동물과 사람이 구별될 필요도 없고 지엄한 신들도 따뜻한 인간성과 교통한다. 우둔함과 현명함이 의미를 잃고 억울함과 위세도 위로의 해학으로 치유될 수 있다. 구수한 상상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자유로움과 해방감, 그래서 얻게 되는 마음의 평화와 안도감, 그래서 마침내 느끼게 되는 행복감! 아마도 이런 감정들이 옛날이야기를 즐기는 이유들이 될 것 같다.
- 머리글 중

작가정보

저자(글) 임종운

1951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상과대학에서 학사·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2년에서 2007년까지 경성대학교 상경대 교수로 재직했다.
2012년에 캐나다 토론토의 번햄소프 성인고등학교(Burnhamthorpe Adult High School)를 졸업한 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의 생명과학(Life Science)을 전공하였다.
과거 다수의 번역서와 학술서를 냈고, 가장 최근에는 『북미 기독교 공동체 사회』(북랩, 2017)를 집필하였다.

그림/만화 구현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라살 칼리지(LaSalle College) 요리학과(Professional Cooking)를 졸업했다. 그린 책으로 『개와 고양이』, 『빨간 암탉』이 있으며 『헨젤과 그레텔』이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