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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비를 만나면

나혜경 지음
역락

2021년 06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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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07.19MB)
ISBN 9791162445617
쪽수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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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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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난한 삶을 위무하고 에너지로 환원하며 빛나는 서정의 한 면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나혜경 시인의 네 번째 신작 시집 『파리에서 비를 만나면』(도서출판 역락)이 출간되었다.
제1부
벽이 벽을 바라보며 창을 생각하는 동안
내가 나를 바라보며 너를 생각하는 동안

꽃잎이 떨어지는 이유
괜찮다고 말하면
사월
흔들리며 균형 잡는
나무, 홀로 푸르다
단식을 하면
냉동기억창고
게으른 세잔
조춘
두 송이씩 지는 섬
만난 적 없는 내가
걸식
신의 한 수繡

제2부
나는 매일 꽃을 그리고
너는 전송받은 꽃을 물병에 꽂는다고 했다

풀잎의 마음
그는 여러 사람이다
빈틈엔 꽃
다행이다
멈춘 시간
난청
손발이 따뜻한 사람
저 맹인의 눈이야말로 진정 평등한 눈이
아니겠느냐?
파리에서 비를 만나면
결핍이 만들어내는 표정
나는 매일 꽃을 그리고
생걱정

제3부
가까워지기 위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우린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다른 시선
카프카는 평범이 기적이라 했다
무의식중에
벙어리 빗방울
뱃사람의 말
지평선지평선
삼촌
제주도 말
안녕을 빌 만한 문장
거울 속 가을
한낮
위도에서 하룻밤
뺄셈이 필요한 집

제4부
그러니까 어떤 것은 많은 것과 바꾸고도
두고두고 좋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춤을 추듯
서쪽 꽃밭
삼월
일 년 뒤 만난 당신
굽은 길
2020년 3월 23일
풍찬노숙
다시, 몽마르트르
가을 안쪽
함께 가는 저녁놀
혼자 말하고 혼자 듣는다
눈 온 날

竪?하였으나, 그것조차 바람처럼 왔다 가는 일. 그러니 모두가 무겁고도 가볍습니다.

‘시인의 말’에서처럼 시를 쓰는 일, 삶을 살아내는 일은 즐겁기도 하고 고되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이조차 순간이며 바람처럼 지나가는 일이다. 그러니 시인에게 삶은 무겁다고 생각하면서도 참으로 가벼운 것이기도 한 것이다.

오후, 일상의 시선이 멈춘 곳에
〈오후시선〉이 있다
분주한 오전의 일상을 뒤고 하고
여유가 있는 오후의 시간을 우리네 삶에 전하고자 한다.
시를 읽고 사진을 보며
정서적 충만을 독자들이 마음 깊이 느낄 수 있는 시선집이 되고자 한다

1. ‘시와 사진, 꽃과 이슬의 만남’

누구나 느끼듯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틈 속에서 문학은, 시는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그 애씀이 세상의 변화처럼 변화를 통해 달라지려고 한다. 우리는 그 변화의 길 위에서 시와 사진의 만남을 기획했다.
〈오후시선〉은 그렇게 시작의 첫 발자국을 딛는다. 시의 행간과 사진의 여백에서 스며 나오는 느낌은, 두 장르의 충돌에서 오는 충만감을 안겨줄 것이다. 때로는 잔잔하게 더러는 파격적으로, 시와 사진의 만남은 독자들에게 경계의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진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시집을 읽는 또 다른 기쁨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 시와 사진의 경계에서 은밀하게 연결되는 그 지점에서 파장처럼 퍼지는 묘한 어울림. 그 관계미학이 주는 처음은 두려움과 기대감으로 출렁거린다.

〈오후시선〉은 앞으로 해외 시인들과 사진가들이 함께 하는 작업도 계획하고 있다. 젊은 해외 사진가와의 작업은 진행 중에 있다.

세상의 좋은 시와 좋은 사진이 만나서 전하는 여유와 안식. 〈오후시선〉은 시와 사진이 따로이면서 함께 하는 길 걷기로 느리지만, 앞으로 가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해설과 표사도 없이, 오롯이 시와 사진만으로 〈오후시선〉은 독자들에게 조용하게 다가 갈 것이다. 기획 시집으로는 처음 시도 되는 작업. 첫 시집은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복효근 시인의 열 번 째 시집 〈고요한 저녁이 왔다〉이다.
도서출판 역락이 정성을 다해 만든 〈오후시선〉에 애정 어린 질책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사진과 시는 순간적으로 대상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이런 작용은 사토리(satori:홀연히 깨달음)로 연결된다. 현대사회

작가정보

저자(글) 나혜경

저자 : 나혜경
1964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91년 사화집 『개망초꽃 등허리에 상처난 기다림』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무궁화, 너는좋겠다』, 『담쟁이덩굴의 독법』, 『미스김라일락』을 냈다.

사진 : 김동현
파리 제8대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있으며
패션 광고사진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말

시를 줄여 쓰는 동안 말도 조금씩 줄었습니다. 고요가 좀 더 촘촘해지길 바라며 말과 말 사이에는 파리의 풍경을 끌어다 두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시간과 장면이 시가 되고 시는 또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 서로 낯설게, 또 서로 너그럽게 어우르고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가끔 이곳에 없는 나를 데려오는 일은 즐겁기도 하고 고되기도 하였으나,
그것조차 바람처럼 왔다 가는 일. 그러니 모두가 무겁고도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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