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의 도시

완성된 사랑으로의 여정을 기리는

시온 지음

좋은땅 2019년 03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하는 사람, 혹은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이야기
알게 모르게 지나쳐 온 젊은 날을 투영한 성장 소설
수채화 같은, 마른 감성을 채우는 어떤 사랑 이야기

소년은 습관적으로 거리 골목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쳐서 한적한 들판이 넓게 펼쳐진 곳에 이르렀다. 하얀 솜털 같은 들풀들이 피어있는 들판을 조금 지나면, 둥그런 자갈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조금 더 가면 자갈들이 커지고 멀리서 후두둑후두둑하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곳은 소년만의 공간이었다. 소년이 무엇을 구상하거나 혼자 있고 싶을 때, 소년은 이곳으로 찾아오곤 했다. 소년은 파랗게 열린 하늘을 향해 조약돌 언덕으로 뛰어 올라갔다. 소년이 뛰어 올라갈 때마다 하늘은 더 크게 열렸고, 그를 맞이하는 듯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제1편 소년, 소녀를 만나다
제2편 어느 골동품 가게의 소년
제3편 이상한 장난감 상자
제4편 첫 번째 여행
제5편 산사람 칼
제6편 칼의 과거
제7편 낯선 손님들
제8편 달아나는 소년
제9편 소년의 기억
제10편 마을에 도둑이 들다
제11편 호텔 주인 죠셉 씨
제12편 도둑과 죠셉 씨
제13편 죠셉 씨-마을의 영웅이 되다
제14편 두 번째 여행
제15편 빨래하는 소녀와 사과 파는 청년
제16편 터번의 신사
제17편 생선 가게 아저씨들
제18편 샐리와의 만남
제19편 샐리의 오두막집
제20편 뵈뵈와 샐리 아주머니와의 이별
제21편 시장 축제와 광대
제22편 세 번째 여행
제23편 소년, 도시에 가다
제24편 도시에서의 행선지
제25편 도시의 강줄기
제26편 한즈 레스토랑
제27편 소년, 소녀와 재회하다
제28편 소년과 소녀의 만남(소년,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다)
제29편 소녀의 아파트
제30편 사막을 달리다
제31편 네 번째 여행
제32편 그리드 하우스의 마기
제33편 가방을 되찾다
제34편 도망하는 소년과 소녀
제35편 그리드 하우스를 탈출하다
제36편 공원에 도착한 소년과 소녀
제37편 소녀가 사람들에게 묻다
제38편 술보의 집에서 머물다
제39편 다섯 번째 여행
제40편 결정의 시간
제41편 소년의 선택
제42편 헨리의 고백

출판사 서평

소년은 어느 날 골동품 가게에서 이상한 상자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낡은 회중시계가 들어 있었다. 소년은 호기심으로 시계의 다이얼을 돌려본다. 그때, 알 수 없는 암전과 함께 소년은 전혀 새로운 시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성자의 도시》는 소년에게 갑작스레 닥친 시공간 이동과 그로 하여금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년은 낯선 환경에서도 왠지 모르게 익숙한 것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것들은 소년을 어느 길로 이끌까? 소년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작가정보

저자(글) 시온

무척 존경하는 한 선생님이 언젠가 ‘시온’이라고 불러주셨던 것이 필명이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인생에 쉼표를 찍은 듯이 지내며, 공부를 하고 책을 썼습니다. 《성자의 도시》는 저자가 20대에 쓴 유일한 소설로, 소년 소녀의 만남과 사랑의 여정. 그리고 성장통에 비할 수 있는 그들의 모험과, 그들의 길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