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 않고 표현해야 사랑이다

허경태 칼럼집

허경태 지음

좋은땅 2019년 0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1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베스트셀러 『고전오락』으로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허경태 작가의 칼럼집이 출간됐다. 책의 제호를 ‘쉬지 않고 표현해야 사랑이다’고 정한 것은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에 품었던 세상, 사람, 나라, 고향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제1부 세상사랑 이야기는 학원 강사 시절 수험생들과 다양한 삶의 문제를 고민하면서 쓴 글 중의 일부이며, 제2부 사람사랑 이야기는 이웃의 따듯함에 순간순간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이다. 제3부는 작가의 정체성을 갖게 해 준 우리나라가 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애정의 글이며, 제4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평생 동안 포항을 떠나지 않고 살고 있는 고향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했다.

작가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게 인생이다. 사람은 누구나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의미가 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한다는 것을 반드시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만나 식사도 함께하고, 산에도 가고, 커피타임을 가지면서 삶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적극 권하고 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죽을 때까지 매년 1권 이상의 책을 쉬지 않고 쓰면서 부끄러워하게 될 일을 하지 않으며 사는 것을 목표로 부단히 자신을 성장시키며 살아갈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목차

작가의 말

제1장 세상사랑
짝퉁 선호 사회의 문제
세계화의 국가적 초석
열린사회와 닫힌 사회
거대주의 맹신 비판
세계화의 문제점
현대사회의 인간소외
욕망을 위한 생산과 필요를 위한 생산
이성 중심주의의 한계
현대물질문명과 동양철학
정보소외의 문제점
자본주의 경제 활동의 참된 동기
소유 양식의 삶과 존재 양식의 삶
속도지상주의의 폐해
인간성 상실의 사회구조적 원인과 대책
현대 문명과 인간 이성
문화 상대주의
예술과 외설의 한계
인터넷과 정보화 사회

제2장 사람사랑
평범한 일상을 지켜주는 분들께 고마움을
국가유공자와 유엔군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사회
봄의 길목에서 생각나는 것들
배려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살자
장례문화에 대한 단상
직장인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상급자를 원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
현재를 즐겨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
상품생산 사회의 바람직한 삶의 태도
진정한 행복의 본질
청소년들의 브랜드 선호 현상
노령화 사회의 문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제3장 나라사랑
지도자는 할 얘기, 못할 얘기 가려서 해야 한다
지방 중소기업 육성 어떻게 해야 하나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국가 청렴도 최상위 국가가 될까
갑질 횡포, 도덕성 함양이 대안이다
수저를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참가 소식을 대하며
4대강 사업 수사, 보복성 의도는 안 된다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
통일의 필요성과 방안
기업의 사회적 책임
법의 정당성과 역할
노블레스 오블리제

제4장 포항사랑
국제불빛축제,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야 한다
포항시민의 날 기념 제13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맞아
포항을 빛낸 인물, 석곡 선생의 정신
성숙한 시민의식에서 포항의 미래를 본다
포항시장의 편중인사 실망이다
원칙과 기준을 갖춘 선거로 뽑은 포항시의회 의장단을 기대한다
경제살리기 철강타워가 대안이다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내, 드라마 세트장 철거해야
포스코 관련 검찰 수사 조속히 끝내야
시민에게 희망과 웃음 주는 선거결과를 보고 싶다
포항시는 해병대의 가치 빨리 인식해야 한다
포항시장이 추진해야할 역할
죽림산의 추억

출판사 서평

허경태 작가의 칼럼집 『쉬지 않고 표현해야 사랑이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말로 전하지 못하고 가슴에 품었던 세상, 사람, 나라, 고향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4장으로 나눠 들려준다.

1장은 현대사회가 겪고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쟁점에 대해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속도는 최고의 미덕인지, 삶의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발현하는 인간의 비인간화를 사회구조적 원인에서 해법을 찾기도 하고, 소유양식의 삶이 지니는 문제를 비판하며 대안적 삶으로서의 존재양식의 삶을 추구하기 위한 어떤 인식의 전환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인간이 만든 것에 거꾸로 인간이 예속되는 인간소외에 대한 자각, 현대문명 속에서 우리들 삶과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합적 이성에 대한 비판, 한국경제의 위기의 근본적인 개혁방향, 부의 축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식을 비판하고 나눔과 공생의 원리가 경제활동의 참된 동기임을 해법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한국경제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해 거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현실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함과 인간과 세상을 다스리는 정치의 근본원리를 오늘의 관점에서 묻기도 하며, 열림과 닫힘이 조화로운 사회를 통해 하나의 절대적 이념과 권력의 지배에서 벗어나야 함을 주장하기도 한다.
아울러 당면한 남북한의 비핵화 유지, 세계화의 부정적 실상, 정보화에 대한 환상이 무너지고 감시통제사회의 위험을 불러오고 정보소외를 통한 경제적 소외가 악순환 되는 모순을 지적한다.
나아가 현대 서구물질 문명의 대안으로서의 동양철학, 자기중심주의를 버리고 대화와 합의의 새로운 세기의 희망으로서 문화상대주의, 올바른 문화 창조에서의 전통의 의미와 계승, 전통의 세계화와 대중화, 서구추종주의, 서구 이성중심주의의 한계, 중용의 삶과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2장에서는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일상에 감사하며 각자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건강하게 살아가야 함과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작은 것과 가까운 이웃에 늘 귀를 기울이며 사랑하며 살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나라가 있어야 자신이 있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주장하며 잘 사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애정 어린 마음이 곳곳에 배여 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국가경제의 발전방안, 위정자나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올곧은 정신을 주문하며 정당한 법의 집행과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4장에서는 저자가 평생 동안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면서 느낀 고향에 대한 사랑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통한 문화시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허경태 작가의 칼럼을 읽으면 동서양의 고전의 해박함과 현실의 문제를 동시에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한 머릿속의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이 든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경태

경북 포항 출생으로, 시집 『이조여인』(89년)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포항시 공무원으로 20여 년간 재직했다. 이후 허경태 철학논술교실, 파피루스 학원을 운영했으며, 고대학원 진학지도실장, 대성N학원 논술연구소장으로 논술·구술·면접을 강의하면서 지역일간신문 객원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2013년부터는 지역일간지 대경일보 선임기자, 취재국장을 거쳐 편집국장으로 일하면서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논술강사 시절에는 단순한 학원 강사이기를 거부하며 참된 교육을 위해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고민하면서 16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덕분에 논신(論神)으로 통했으며, 논술공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멘토 역할을 했다.
2003년부터는 목천고전연구실에서 사서삼경과 한시를 공부하면서, 사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네이버 블로그 <愛竹軒山房>을 통해 청소년과 문학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에 『허경태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입 논·구술 한 번에 따라잡기』 논술칼럼을 3년간 썼으며, 경상타임즈에 『경상 칼럼』, 대경일보에 『허경태 시인의 法古創新』, 『행복한 책읽기』, 『금주의 One- Book』 등을 연재했다.
주요저서로는 시집 『이조여인』, 『시인은 죽어서 바다가 된다』(2인 공저), 논술서 『기초글쓰기』, 『갈래글쓰기』, 『기초논술』, 『실전논 술』, 『대입주요논제 20』, 산문집 『세상사는 이치』, 『흰 고독의 순간 이 찾아올 때』, 인문고전서 『고전오락-고전에서 얻는 다섯 가지 즐거움』, 『정신문화의 원류, 서원을 찾아서 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