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곤의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김양곤 회고록

김양곤 지음

좋은땅 2018년 05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세월에서 묻어나온 저녁노을 같은 시와 회고록"

김양곤 회고록 [김양곤의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주제에 맞게 써내려갔다. 과거 추억과 가족, 삶과 친구, 선거와 시인. 그리고 나라. 그 이야기를 차근차근 읽다보면 저자의 삶이 어떠했으며, 어떠한 역경과 노력으로 지금에 있는지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추억 회상
아버지의 사랑방 ┃ 어머니의 쌀자루┃ 어머니와 메뚜기┃
어머니의 외동딸 ┃ 보리타작 ┃ 금방 낳은 새끼 송아지 ┃
소 구루마 ┃ 우리 논에 ┃ 뜸북새 ┃ 우리 집 마당 ┃
소 달구지 택배 ┃ 내가 살던 고향 ┃ 오두막 신혼집 ┃
우리 집은 방송국 ┃ 소나기 ┃ 내 고향의 이야기┃
어머니의 일생 ┃ 사모곡 ┃ 어버이 공원 ┃ 부모님 산소 ┃
우리 형수님 ┃ 눈물 젖은 세월에 손성옥 여사 ┃ 내 고향의 4.19 ┃
밤길 데이트 ┃ 표충사 계곡

2장. 과수원과 가족
단감과수원 ┃ 내 아내 ┃ 과수원과 아내 ┃ 천 마리의 학 ┃
김치 담는 날 ┃ 동짓날 기나긴 밤 ┃ 아내의 세월 ┃
하늘과 땅 사이 ┃ 딸들의 여행 ┃ 아들과의 외출 ┃
화폭에 담은 가족들의 얼굴 ┃ 과수원 할머니 ┃ 단감의 눈물 ┃
겨울 과수원의 염소 한 마리 ┃ 아내에게 감사패를 ┃
설을 보내며 ┃ 살아있는 삼남매 ┃ 사촌 형제들 ┃
온풍기(히터) 00

3장. 또 다른 인생-지체장애인
병상의 일기 ┃ 어느 중환자실의 하루 ┃ 나의 하루 ┃
운동은 사는 길 ┃ 내가 걷는 2층 계단 길 ┃ 저승사자 ┃
보고 싶은 얼굴들 ┃ 오아시스┃ 경로 1번지 ┃
방부제 인생 ┃ 굽이진 80리 ┃ 수요일의 여자 ┃
꽃이 핀 3시간의 행복 ┃ 요양원의 목욕차 ┃ 기다리는 마음 ┃
고독을 파는 카페 ┃ 이발하는 목욕 천사┃ 이 일을 우짜노 ┃
요양원과 맺은 인연 ┃ 눈물 젖은 침대 ┃ 가을 전어 ┃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름답게 살고 싶다 ┃ 친구 한 번 해보실래요

4장. 선거 인생
내 인생의 고속도로 ┃ 농협조합장이 되다 ┃ 선거와 꿈 ┃
꿈 이야기 ┃ 당선된 한 표의 영광 ┃ 도난수표 5백만 원 ┃
모함을 이겨낸 승리 ┃ 인생 라이벌 ┃ 국회의원 김용갑 ┃
가락 밀양종친회 ┃ 밀양시 발전협의회

5장. 친구
고향의 친구들 ┃ 노란 호박 동동주 ┃ 친구 ┃
친구의 부음 소식 ┃ 회장 신영복 ┃ 노송은 내 친구
반가운 고향 친구 ┃ 작은 동창회

6장. 나는 시인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 ┃ 저녁노을 ┃ 사노라면 ┃
장미와 석류 ┃ 논두렁 밭두렁 ┃ 한 장 남은 12월의 달력 ┃
덤의 인생 ┃ 황혼열차 ┃ 향기 잃은 병든 사슴 ┃
고독이 부르는 노래 ┃ 하늘에 핀 꽃 ┃ 겨울 단풍 ┃
겨울이 싫어요 ┃ 올 겨울은 따뜻하게 감기 없이 내 꿈아 이루어다오 ┃
원앙 한 마리 ┃ 여울목 ┃ 보리 이삭의 꿈 ┃
낙엽 따라 가 버린 사람 ┃ 사랑이 줄어드는 이유 ┃
영남루의 사랑 ┃ 강변의 슬픈 이야기 ┃ 밀양을 가다 ┃
삼량진 발전처 ┃ 봄을 기다리는 여자 ┃ 여자의 향기 ┃
연꽃 사랑 ┃ 애달픈 사랑 ┃ 사랑 앞에 흘린 눈물(낙서) ┃
강 건너 꽃 한 송이 ┃ 해변의 연가 ┃ 사랑의 그림자 ┃
행복한 사랑 ┃ 설날에 피는 꽃 ┃ 5월 난초와 개발꽃 ┃
개나리와 매화꽃의 꿈 ┃ 눈 내리는 남쪽 하늘 ┃ 세월의 흔적 ┃
동창회 ┃ 인생이란 ┃ 무정의 세월 ┃ 살다 보면 ┃
아슬아슬 곡예인생 ┃ 날아가는 세월 ┃ 목이 타는 과수원 ┃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 정유년 원단 ┃
무술년 원단 희망가(소문만복래)

7장. 대한민국
세월호의 참사 ┃ 병아리의 눈물 ┃ 폭염 ┃
어느 대리운전 기사의 독백 ┃ 대한민국의 혼란 ┃
왕관을 빼앗긴 여인의 한숨 ┃ 닭의 해 국태민안 ┃
서울의 공기 ┃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역동의 나라
춘풍에 닻을 올려라 ┃ (님아, 날 버리지마) ┃ 우화: 곤충과 빈대

출판사 서평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2급 지체장애인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
어차피 인생사 새옹지마이거늘 내일을 모르는 인생, 한평생을 누가 알겠는가! 인간이 살아가는 수많은 얘기들, 사람 사는 이야기엔 각본이 없다. 밭을 갈아서 씨앗을 뿌리고, 쇠를 달궈 두들기고 담금질해서 제품을 만들고,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인생이다.
인생의 정답은 살다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 살아가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삶의 선택도 자기 몫이요, 잘 살고 못 사는 것도 자기 몫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한다는 것이요,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 아픔을 딛고 일어난 아름다운 노년의 추억
- 활발한 사회활동 중 갑작스레 지체장애인이 된 그의 이야기

인생사 알 수 없는 새옹지마다. 어느 것 하나 내다볼 수도 없고 내다본다 한들 그게 딱 맞아 떨어지리라는 법도 없다.

여기 그렇게 인생을 살고 있는 남자가 있다. 좋은땅출판사에서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를 발간한 김양곤 저자의 삶이 그러하다. 멀쩡하고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던 어느 날 불행한 사고로 인해 그는 2급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인생의 벼랑길에 서게 된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그를 살린 건 바로 ‘글’이었다.

꾹꾹 자판을 눌러 핸드폰으로 보낸 문자들을 모았다. 그것이 바로 그가 걸어온 길이 되었고 그의 삶을 모아놓은 이야기가 되었다.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는 김양곤 저자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인생을 빼곡이 기록한 에세이다.

사고로 인해 몸이 불편해지기 전의 이야기들과 그의 유년시절 이야기, 불편한 몸으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담담하고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저자의 자작시 또한 수록되어 있어 김양곤 저자의 인생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바로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네》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양곤

저자 김양곤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상남초등학교에 입학한 그 해에 해방이 되었고, 6학년 때 6·25가 일어났다. 무안중학교를 졸업했고,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아버지의 갑작스런 별세로 대학을 포기하고 농촌 지도자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마산리에서 청년들과 함께 야학교를 개설하여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극단을 만들어 연극연출을 맡기도 했다. 밀양군 자원지도자연합회 부회장을 하면서 농촌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때 경남일보 밀양주재 기자로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제12대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에 당선되어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밀양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
상남농협 조합장을 재선하였고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고급관리자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학생회장을 역임하였다. 사단법인 가락 밀양종친회 회장을 연임하면서 일가들의 화합과 종친회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지금은 타고난 소질을 발휘하여 작가활동을 하면서 아내와 자녀들의 도움으로 여생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