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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편해지고 싶어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내'가 다치지 않도록
슈테파니 슈탈 지음 | 오지원 옮김
위즈덤하우스

2018년 05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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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57MB)
ISBN 9791162206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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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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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의 심리전문가가 들려주는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산뜻한 관계를 유지하는 치유 심리학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로 자존감을 강화해 나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일러준 저자가 이번에는 독일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를 통해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더라도 그 안에서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들,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했던 관계들의 문제를 깊이 있게 진단하며, 따뜻하면서도 세심한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서문| 거리를 두세요, 내가 나일 수 있도록

1장 혼자는 두렵고, 함께는 부담스러운
정말 혼자가 편한가요?
애착과 자립 사이
지나치게 맞추거나 지나치게 선을 긋거나
사랑받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만 하는 사람들
왜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을 혼동하지 마세요
관계에서 갑자기 발을 빼고 싶은 이유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는 다른 이유들
혼자가 좋을 뿐, 행복한 관계를 거부하는 건 아니에요

2장 지금 당신이 힘든 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관계 능력은 학습된 것일까, 타고난 것일까?
현재의 관계를 지배하는 어린 시절의 각인들
분노를 잘 다루는 사람이 자존감도 높아요
트라우마, 스스로를 억압하는 법을 배우다
아름다운 어린 시절이란 자기기만일 뿐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면
홀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3장 마음속 그림자 아이의 상처 보듬어주기
완벽한 어린 시절은 없어요
내가 느끼는 이 감정, 정당한 걸까?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방어기제
사랑을 얻기 위해 저지르는 실수들
감정을 억누르는 ‘가짜’ 욕구들
아주 작은 일에도 견딜 수 없이 불안해하는 사람
히스테릭한 방어기제: 난 이 연극의 주인공이야!
인간관계를 꼬이게 만드는 잘못된 방어기제들
자기도취적 방어기제: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을 지키는 법
강박적 vs 분열적 방어기제: 부탁이야, 날 좀 내버려둬!
주는 것과 받는 것의 불공평한 분배

4장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내가 다치지 않도록
행복한 관계란 어떤 관계일까?
피해자 역할에서 벗어나 성숙한 자아 찾아가기
더 이상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기
내 안의 상처 입은 그림자 아이 달래주기
내가 원하는 내 모습, 태양 아이 발견하기
좀 더 산뜻한 인간과계를 위하여
스스로를 온전히 느끼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법
나의 연약한 감정 받아들이기
언제나 자기 자신이길

참고문헌

이 책의 핵심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관계 맺기, 나와 상대를 모두 보호해주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그를 위해 여러분에게 애착, 자립, 자존감 향상에 관한 기본욕구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기본욕구들을 대하는 태도는 ‘나는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 ‘나는 관계에서 어떤 두려움이 있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방어하는지’, ‘나는 과연 내가 원하는 모습을 실현해가고 있는지 아니면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주저하는지’, ‘무엇에 이끌리고 무엇을 밀어내는지’, ‘무엇 때문에 싸우고 어떤 지점에서 타협하는지’ 등을 포함한 많은 것들을 근본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_11쪽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일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감정을 억제하고, 욕구를 덜 말하고, 요구되는 역할을 받아들이고, 갈등을 피하고, 문제들을 보이지 않게 덮어둠으로써 자신의 일부를 감춥니다. 상대방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느끼지 않으며,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대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느끼면 그 관계에 굴복하거나 도망치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순응은 굴복과 늘 함께 붙어다녀, 나보다 강해 보이는 상대방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만듭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애착욕구를 좌절시키지 않기 위해 자율성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_32쪽

우리에게는 자신에게 결여된 것을 상대에게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나은 반쪽’을 찾으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상대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거나 개선하려는 이런 시도는 대부분 당사자도 의식하지 못한 채 내면의 아이가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 아이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 합니다. 율리아의 경우 이 상처가 부모님에게서 혼자 남겨진 것에서 생겼다면 로베르트의 경우는 반대로 엄마의 집착 때문에 깊이 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좋지 않았던 기억을 현재 만나는 상대와의 관계에서 회복해보려는 시도가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내면의 아이를 치유하는 일은 자기 자신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가 건강해질수록 현재의 내가 관계 형성에 수월한 사람이 되고, 자신에게 잘 맞는 상대를 한결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의 관계를 정리해야 할 수도 있고, 그런가 하면 지금 관계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함께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_40쪽

여러 치료 사례들을 경험하다 보면 자신의 부모와 유년기를 솔직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에게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지니고 있는 각인과 여러 조건을 이해하기 위한 일입니다. 이런 것에 대한 이해 없이는 스스로를 알 수 없고, 자신의 각인에 대한 자각 없이는 그 각인을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중년이나 노년에 이르러서야 어린 시절을 현실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오랫동안 자신의 어린 시절이 대체로 불행했다는 것을 회피하며 살아왔습니다. 자신이 썩 괜찮은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믿어온 것이지요. 과거를 떠올리면 오직 즐거웠던 순간과 이미지들만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과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실은 내면 깊은 곳에서 외롭고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나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완전히 제쳐두고 살았던 것을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순간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부모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말이지요. 돌아보면 아름다운 어린 시절이란 자기기만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자신의 과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 뒤에야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심리적인 프로그램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별을 통해 당사자는 성인으로서의 현재 상황에 더 적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면의 설정을 새롭게 함으로써 나를 압박하던 현재의 관계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더 행복하게 다듬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_82-83쪽

출간 즉시 슈피겔 베스트셀러! 아마존 30주 연속 심리학 1위!
애착과 자립 사이,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찾아주는 치유 심리학

나는 왜,
- 상대방이 너무 싫은데도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는 걸까?
- 스스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관계 안에서는 한없이 부족한 존재처럼 느끼는 걸까?
- 내 인생에 그다지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나에 대해 실망하는 것을 이토록 두려워하는 걸까?
- 관계에서도, 혼자 있을 때도 온전한 나를 찾기 어려워진 걸까?
- 안정된 관계를 원하면서도 자꾸만 관계에서 발을 빼려는 걸까?

우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나에게 한없이 잘해주는 사람, 혹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조차 왠지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부담스러운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아, 답답해. 거리를 두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라도 거리를 두려고 하면 “무슨 일 있느냐”부터 해서 내 공간을 더 깊숙이 침범하는, 딴에는 걱정을 담은 말이 돌아온다. 그럴 때면 까닭 없이 상대가 더 미워지고, 더 귀찮아지고 성가신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냥 관계를 확 끊어버릴까 싶지만 그러자니 혼자만 고립되는 것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끌려 다니기를 반복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관계에서 느끼는 갈등이다. 이처럼 관계가 어딘가 삐걱거릴 때는 상대방과 나의 관계 거리 조절이 서로 어긋나거나 실패했을 때다.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적정 거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관계에서 나는 어떤 성향의 모습을 보이는지,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짚어보고 서로가 다치지 않도록 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상실에 대한 두려움, 사랑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애착 성향의 사람들
연애할 때 유독 외로움을 많이 느끼거나, 상대방의 반응 하나하나에 전전긍긍해 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가 아무리 나를 아프게 해도 관계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끊임없이 사랑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아 붓는 사람. 저자는 이들이 보이는 특성을 애착 성향이 강한 사람이 보이는 모습이라 말하며 지나치게 남에게 자신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한 이들은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지나치게 억압한 채 상대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스스로에게 가혹할 정도로 애를 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상대에게 맞추기를 반복하다 어느 순간 심적으로 지쳐 타인과 가까워지는 순간 오히려 선을 그어버리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관계를 맺는 순간 감내해야 할 본인의 희생을 잘 알고 있기에 애착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

■ 홀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 친밀한 관계가 두려운 자립 성향의 사람들
반면 자립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어떨까? 애착 성향의 사람들과는 달리 이들은 친밀한 관계에 강한 두려움을 느낀다. 저자는 자립 성향이 강항 사람은 관계가 가까워지고 안정적이 되어갈수록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 상대에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은 ‘관계’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하고, 대신 늘 참으며 관계가 자신을 그저 스쳐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던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상대와의 관계가 안전한 영역 안에 들어왔다 생각이 들면 돌연 상대방에 대해 자신을 조종하고 구속하려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유일한 자유는 관계에서 발을 빼는 것뿐이다.
이처럼 우리는 수많은 관계 안에서 누군가는 지나치게 상대를 밀어내는가 하면 누군가는 스스로에게 가혹하리만큼 지나치게 상대에게 맞추며 살고 있다. 결국 둘 모두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다. 독일 최고의 관계심리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는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위즈덤하우스 刊)에서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종일관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주며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 문제들의 원인은 무엇인지, 함께여도 자유롭고,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관계 맺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지금 당신이 힘든 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지나온 시간들을 마주하고, 내면의 아이를 안아주는 것에서 관계의 자유는 시작된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상처 입은 아이’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 가슴 뭉클한 치유의 순간

마치 심리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따뜻하고 세심한 언어로 우리를 안내해주는 저자는 “분명한 것은 지금 당신을 힘들게 하는 관계의 문제들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들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내면의 아이가 지닌 상처들이 어른이 된 지금도 우리를 따라다니며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그건 본래의 당신이 아니라고. 즉 우리 마음속 내면의 아이의 상처를 인식하고 보듬어줄 수 있어야 우리는 관계에서도, 인생에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아프게 했던 문제에서 벗어나 좀 더 산뜻하고 자유로운 관계 맺기를 위한 다양한 심리 치유 연습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그림 연습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상처받은 채 혼자 울고 있는 그림자 아이와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강한 심리적 자원을 지닌 태양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마음속 상처 입은 아이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 그를 통해 관계에서 자유로워지고, 온전한 나를 되찾을 수 있는 치유의 순간을 만나길 바란다.

[책속으로 추가]
거의 모든 사람이 순응하려는 방어기제나 자율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에 더 가까운 경향을 보입니다. 문제는 방어기제가 너무나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함으로써 애초에 방어기제가 작동하게끔 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거나 또는 새로 만들어내기까지 하는 경우입니다. 방어기제는 우리의 태도를 표현함으로써 인간관계에 짐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를 늘 뒤따라 다니며 잔소리해서 통제권을 행사하려고 하면, 상대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화를 내는 것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만일 늘 조화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이어서 관계를 위해 희생하기만 한다면, 장기적으로 정작 그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해 어떤 경우에는 그 관계를 끝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주의로 자기 자신을 착취해 결국 최악의 경우에는 번아웃 현상까지 경험하는 상황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_137-138쪽

상대방에게 순응하려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자율성의 근본적인 부분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건강한 범주의 순응이 아니고 방어기제의 영역에 속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방어기제의 대부분은 어린 시절에 발달합니다. 특히 아동기에 부모와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효과적인 해결방안들을 찾는 과정에서 생겨납니다. 그렇게 생성된 것이 무의식중에 어른이 될 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맺는 관계에 짐이 되는 방해 프로그램이 발달하게 됩니다. 외적인 조건들은 달라졌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이제 어른이 되었고 더 이상 부모 에게 의존적인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 내면의 그림자 아이는 달라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나치게 상대방에게 자신을 맞추면서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데, 이미 그런 패턴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즉 그들이 이미 스스로를 자기의 그림자 아이와 완벽하게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가 된다는 두려움으로 행복한 순간이 거의 없는 관계 안에 붙잡혀 있습니다.
_145-146쪽

우울 성향을 가진 사람이 관계에서 보일 수 있는 또 다른 문제는 스스로의 감정이나 욕구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생기는 진실성의 부족과 갈등 회피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친밀감에 대한 자신의 욕구에 관해서는 상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 욕구 자체를 별로 내보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도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는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상대가 알아내주기를 기대합니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그렇게 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이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때, 자신이 관계에서 중요한 존재가 아닐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가끔은 불평도 하고 하소연도 해보지만 이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욕구를 적절하고 성숙한 방식으로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울 성향의 사람들 내부에서 점점 냉정한 분노가 쌓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_187

작가정보

저자 슈테파니 슈탈
현재 독일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심리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196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트리어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1993년부터 개인상담소를 운영하는 동시에 20년간 가정법원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애착 형성에 대한 불안, 자존감 등에 관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독일에서 출간된 《내면의 아이에게 고향 찾아주기(Das Kind in dir muss Heimat finden)》는 출간 직후부터 현재까지 슈피겔?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출간도서로는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가 있다.

역자 오지원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문학, 미술사 및 영화 이론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독일어권 문학 번역과 통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정, 나의 종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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