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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자의 일기

엘리 그리피스 장편소설
엘리 그리피스 지음 | 박현주 옮김
나무옆의자

2021년 09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8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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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59MB)
ISBN 9791161571256
쪽수 5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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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타임스〉 선정 올해의 추리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 *CWA 대거 상 수상 작가
빼어난 고딕 스릴러, 끝날 때까지 옴짝달싹할 수 없다! _피플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재창조한 미스터리 소설
영국 미스터리의 독보적인 존재감, 엘리 그리피스의 2020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 『낯선 자의 일기』가 나무옆의자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에 영미 주요 매체들은 “심장을 조여 오는 화려하고 다층적인 고딕 이야기”(가디언), “누가 이 아름다운 고딕 이야기를 거부할 수 있으랴”(커커스 리뷰), “도입부부터 흠잡을 데 없이 빠져든다”(옵서버)며 감탄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두운 밤, 인간인지 초자연적인 존재인지 모를 인물과의 조우, 인적 드문 곳의 폐가, 그리고 의문의 죽음. 17~18세기 영국에서 인간의 공포와 수수께끼를 다루었던 고딕 소설의 분위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소설이 시작하면 고전적으로 폭풍우의 밤이 펼쳐지고 기차 객실에서 낯선 사람의 내러티브가 들려온다. 독자들이 어리둥절해하는 찰나, 작가는 초점을 현대로 바꾸어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클레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평온했던 클레어의 일상은 동료 교사 엘라가 살해되면서 한순간에 뒤바뀐다. 그리고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셰익스피어 희곡 「템페스트」 속 문구가 수수께끼를 던지며, 이제 소설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가상과 현실의 공포를 탐색한다.
엘리 그리피스는 아마추어 탐정인 법의학 고고학자 루스 갤로웨이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범죄소설 시리즈(Ruth Galloway Series)로 일찍이 영국에서만 1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영국의 대표적인 추리문학상인 메리 히긴스 클라크 상(Mary Higgins Clark Award)과 영국추리작가협회 대거 상(CWA Dagger Award)을 수상한 데 이어 에드거 상까지 받으며 믿고 읽는 작가라는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낯선 자의 일기』는 고딕 공포 미스터리에 위트 있고 우아한 그리피스의 특징들이 더해져 서스펜스와 스릴은 물론 지적 쾌감과 양식적인 즐거움까지 골고루 선사하는 작품이다.
1부 클레어
2부 하빈더
3부 조지아
4부 클레어
5부 하빈더
6부 조지아
7부 클레어
8부 하빈더
9부 조지아
10부 하빈더
11부 조지아
12부 하빈더
13부 하빈더와 클레어
에필로그

낯선 사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홀랜드는 앨리스 에이버리라는 여성과 결혼했어요. 배우였죠.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는 몰라요. 홀랜드는 서식스를 떠난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앨리스가 죽은 후에는 집 밖에 거의 나가지 않았죠. 그는 앨리스 이야기를 일기에 써요. 처음에는 흠뻑 빠져 있었지만, 곧 일이 잘못되고 말죠. 앨리스는 일종의 정신 불안 증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홀랜드는 그걸 ‘히스테리’라고 불렀습니다. 빅토리아시대에는 무척 흔한 진단이죠. 교수님도 잘 아시겠지만, 늘 여성에게 내려졌고요. 그들의 결혼 생활은 4년밖에 지속되지 못했죠. 앨리스가 죽었거든요. 홀랜드는 앨리스가 ‘죽음의 추락’을 당했다고 묘사했고, 나는 늘 앨리스가 홀랜드 하우스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을 것이라 상상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의 구관 건물이죠. 홀랜드의 결혼과 앨리스의 죽음은 가족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만, 마리아나는 언급돼 있지 않아요. 하지만, 다른 편지에 그가 이렇게 쓴 적이 있죠. ‘내 귀여운 아이 마리아나.’ 그리고 「M을 위하여, 평안히 잠들기를」이라는 시가 한 편 있어요. 마리아나의 죽음을 슬퍼하는 내용이죠. 그때 고작 열세 살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나에 대한 다른 언급은 없어요. 탈가스에 있는 묘지에 매장되지도 않았어요.” (59~60쪽)

“엘라의 시체에서 쪽지가 발견되었습니다.”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말이다. “뭐라고 쓰였던가요?”
“‘지옥은 비었다.’” 닐은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며 글을 읽는다.
“클레어 씨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습니까?”
“인용구예요. 「템페스트」에 나오는.”
“그다음 줄은 뭐죠?” 하빈더가 물어보지만, 나는 경사가 미리 찾아봤으리라고 확신한다.
“지옥은 비었다.” 나는 읊는다. “그리고 모든 악마는 여기에 있다.” (88~89쪽)

안녕, 클레어. 당신은 나를 모르죠.
누군가 내 일기에 그렇게 써놓았다. 처음 보는 글씨다. 가늘고 뾰족하며, 예전에 이탤릭 펜이라고 부르던 필기도구로 쓴 것이다. 나는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에서 칼리굴라가 저지른 여러 악행 중에서도 자기 아버지의 이름을 벽에 작은 글자로 써서 그를 광기와 죽음으로 몰고 간 대목을 계속 떠올린다. 매일 한 글자씩 줄어들어 게르마니쿠스Germanicus의 G에 이르렀을 때 그의 아버지가 죽었다. 나의 칼리굴라는 누굴까? (98~99쪽)

계단을 몇 단이나 올랐더라? 스무 단이라고 들었지만, 열다섯 단까지 세다가 놓쳐버렸소. 허공에 발을 얹었을 때에야, 계단참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깨달았지. 거전이나 윌버포스가 숨죽여 인사라도 건넬 줄 알았는데, 아무 말이 없었소. 기다렸지. 그러다가 앞으로 슬금슬금 나아갔소. 창문을 찾아서 이 팬터마임을 끝내야 했지. 내 손이 앞에 있는 벽의 회반죽을 쓸다가 마침내…… 찾았지! 나무 창틀에 손이 닿았소. 나는 안대를 벗었고 차가워진 손가락으로 더듬더듬 성냥을 그어 초에 불을 붙였소. 그런 후에 촛농을 창틀에 몇 방울 떨어뜨려 초를 세웠지.
“지옥은 비었다!” 내 목소리는 내 귀에도 가냘프게 들렸소. 그제야 나는 주위를 돌아보고 발치에 있는 시체들을 보았소.(108쪽)

“엘라 씨는 어떤 여성이었습니까?”
클레어는 대답하기 전에 한참 시간을 끌었다. 고개를 들어 왼쪽을 보았고, 다리를 풀었다가 다시 꼬면서 우리에게서 살짝 떨어졌다. 허버트가 부드럽게 낑낑댔다. 어딘가 뒤에서 전화벨이 징 울렸다.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클레어는 마침내 말했다. “무척 지적이었고, 재미있었어요. 누구나 좋아했죠. 엘라는 훌륭한 교사였습니다. 아이들은 엘라를 사랑했죠. 학생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얼마나 상심할지…….”
“엘라 씨에게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까?” 나는 클레어가 대답하려고 고심할 시간을 주지 않으려고 불쑥 물었다.
“제가 아는 한 없었습니다.”
기이한 대답이었고, 또 한편 토니 스위트먼과 같은 대답이었다. (134쪽)

2020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

★〈타임스〉 선정 올해의 추리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 ★CWA 대거 상 수상 작가
빼어난 고딕 스릴러, 끝날 때까지 옴짝달싹할 수 없다! _피플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재창조한 미스터리 소설

영국 미스터리의 독보적인 존재감, 엘리 그리피스의 2020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상 수상작 『낯선 자의 일기』가 나무옆의자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에 영미 주요 매체들은 “심장을 조여 오는 화려하고 다층적인 고딕 이야기”(가디언), “누가 이 아름다운 고딕 이야기를 거부할 수 있으랴”(커커스 리뷰), “도입부부터 흠잡을 데 없이 빠져든다”(옵서버)며 감탄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두운 밤, 인간인지 초자연적인 존재인지 모를 인물과의 조우, 인적 드문 곳의 폐가, 그리고 의문의 죽음. 17~18세기 영국에서 인간의 공포와 수수께끼를 다루었던 고딕 소설의 분위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소설이 시작하면 고전적으로 폭풍우의 밤이 펼쳐지고 기차 객실에서 낯선 사람의 내러티브가 들려온다. 독자들이 어리둥절해하는 찰나, 작가는 초점을 현대로 바꾸어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클레어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평온했던 클레어의 일상은 동료 교사 엘라가 살해되면서 한순간에 뒤바뀐다. 그리고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셰익스피어 희곡 「템페스트」 속 문구가 수수께끼를 던지며, 이제 소설은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가상과 현실의 공포를 탐색한다.
엘리 그리피스는 아마추어 탐정인 법의학 고고학자 루스 갤로웨이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범죄소설 시리즈(Ruth Galloway Series)로 일찍이 영국에서만 1백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영국의 대표적인 추리문학상인 메리 히긴스 클라크 상(Mary Higgins Clark Award)과 영국추리작가협회 대거 상(CWA Dagger Award)을 수상한 데 이어 에드거 상까지 받으며 믿고 읽는 작가라는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낯선 자의 일기』는 고딕 공포 미스터리에 위트 있고 우아한 그리피스의 특징들이 더해져 서스펜스와 스릴은 물론 지적 쾌감과 양식적인 즐거움까지 골고루 선사하는 작품이다.

“지옥은 비었다. 그리고 모든 악마는 여기에 있다.”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빅토리아시대 공포 소설의 한 구절
잇따르는 기이한 사건에 소설 속 공포는 현실이 된다!

영국 남부 서식스의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클레어 캐시디는 열다섯 살 딸 조지아와 하얀 푸들 허버트와 가족을 이루고 있다. 40대 중반으로 커다란 키에 항상 우아하고 단정한 그녀는 밤이면 일기를 쓰며, 빅토리아시대의 고딕 소설 작가 R.M. 홀랜드의 전기를 준비한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작가 홀랜드가 생전에 살던 집이 마침 그녀가 근무하는 학교의 별관으로 쓰이고 있다. 어쩌면 운명처럼 홀랜드를 연구하며 교사로서 성실히 살아가던 그녀의 삶은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인 엘라가 살해되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엘라의 시신 옆에는 의문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지옥은 비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템페스트」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자 작가 홀랜드의 작품 중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단편 소설 「낯선 사람」의 중요 구절이기도 하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엘라와 각별한 사이였던 클레어는 가장 먼저 신문을 받는다. 담당 형사인 하빈더 카우어는 어쩐지 클레어를 못마땅하고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본다. 엘라와 주변인들의 관계에 대한 하빈더의 집요한 질문에 곤혹스러워하던 날, 클레어는 집으로 돌아와 과거의 기록을 훑어보려고 일기장을 펼친다. 그런데 일기 끝자락에 누군가 써놓은 글씨를 발견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안녕, 클레어. 당신은 나를 모르죠.”
잇따르는 사건에 클레어는 자신의 삶이 가장 좋아하는 문학과 충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공포에 사로잡힌다. 살인 사건이 홀랜드의 미스터리한 삶이나 의문에 찬 가족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일기에 접근한 자는 살인범과 동일인물일까? 그러는 사이 경찰은 사건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관련자 혹은 당사자로 등장하는 클레어를 용의자로 의심하기 시작한다. 소설은 영어 교사 클레어와 작가가 되고 싶은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클레어의 딸 조지아, 그리고 살인 사건의 수사를 맡은 경찰 하빈더 세 인물의 관점이 교차하며 빠르게 흘러간다. 등장인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반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19세기 고딕 단편 『낯선 사람』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옮긴이 박현주의 작품 해설〉〉
고딕 소설의 전통이 불러일으키는 문학적 전율

소설을 읽을 때,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형식미에 매료되고, 현대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활의 생생한 묘사에 공감한다. 『낯선 자의 일기』는 드물게 이 두 가지를 모두 성취한 작품이다. 소설의 도입부에 고딕 단편소설 「낯선 사람」이 인용되고, 그 후 클레어의 강의를 통해 독자들은 고딕 소설의 클리셰인 ‘3의 반복’을 발견한다. 문체상으로는 같은 문장이 세 번 반복되고, 플롯상으로는 같은 사건이 세 번 반복된다는 뜻이다. 이 소설의 서브플롯으로 작용하는 「낯선 사람」의 구조는 철저히 이에 따라 세워졌다. 화자를 포함한 세 명의 대학 신입생은 세 명의 선배들을 따라 입단식을 치르러 폐가에 가고, 거기서 두 명이 먼저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후에 기이한 죽음이 연이어 일어난다. 독자는 3의 법칙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일을 예측하고, 거기서 문학적 전율을 느끼게 된다.
『낯선 자의 일기』의 메인 플롯도 역시 이 3의 구조를 형식적으로 따르고 있다. 40대인 클레어, 30대인 형사 하빈더, 클레어의 십대 딸 조지아, 세 사람의 관점이 소설 속에서 교차된다. 클레어의 가족은 클레어, 조지아, 그리고 허버트라는 개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세 번의 사건이 등장하며 소설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간다. 이처럼 『낯선 자의 일기』에서는 변주된 고딕 소설적 형식을 통해 고전적으로 탄탄한 구조가 돋보인다.

현대 수사물에 적격인 여성 형사의 등장과 사회에서 위협받는 여성들의 연대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이 현대성을 놓치는 것도 아니다. 소설 안에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인터넷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포함해서 여러 동시대적 레퍼런스가 등장하여 현장감을 높였다. 화자 세 명이 모두 여성이라는 사실도 의미심장하다. 여성이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해결도 여성의 몫이다. 특히 가장 흥미로운 인물은 여성 형사인 하빈더 카우어이다. 하빈더는 시크교도의 가정에서 자랐고 성소수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도 신랄하게 말하듯, 비혼 여성 형사, 이민자, 성소수자 등 사회의 주변에 있는 집단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 인물은 소수자의 전형성만을 가지고 정의되지 않고, 독특한 유머감각, 날카로운 관찰력, 결단력 있는 태도 등 개별성을 보여준다. 현대 수사물의 탐정으로서 누구보다도 적격인 개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고딕 소설적 설정에 현대 스릴러의 진행을 갖춘 이 소설은 또한 비블리오 미스터리의 성격까지도 지닌다. 책이나 고전 문헌에 얽힌 수수께끼를 파헤치는 장르로서 『낯선 자의 일기』는 제목처럼 R.M. 홀랜드의 「낯선 사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내며 다층적인 재미를 한 겹 더한다. 가상의 소설가 R.M. 홀랜드와 관련된 소문의 진상은 무엇일까? 그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은 어디에 있을까? 이 질문들에 대한 유쾌한 대답들은 옛날 학교의 빈 방에 숨겨져 있다. 대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소설의 고전적인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며, 독자들은 자신도 이런 고전 탐사대의 일원이 되어 유령이 나오는 건물 속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작가정보

Elly Griffiths
본명은 도메니카 데 로사(Domenica de Rosa). 1963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도서관과 잡지사를 거쳐 하퍼콜린스 출판사 홍보부에서 일했다. 이탈리아 혈통이 섞인 자신의 삶을 반영한 첫 소설 『이탈리안 쿼터(The Italian Quarter)』로 데뷔하여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 시리즈 4권을 펴냈다. 엘리 그리피스라는 이름으로 출간한 첫 번째 범죄 소설 『크로싱 플레이스(The Crossing Places)』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탐정인 법의학 고고학자 루스 갤로웨이(Ruth Galloway)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범죄 소설 시리즈 13권을 썼으며, 『지그재그 걸(The Zig Zag Girl)』 등 매직 맨(Magic Men)을 주인공으로 한 범죄 소설 시리즈도 5권 발표했다. 독립적인 작품으로는 『낯선 자의 일기』와 『포스트스크립트 머더(The Postscript Murders)』가 있다. 루스 갤로웨이 시리즈는 영국에서만 1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13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메리 히긴스 클라크 상(Mary Higgins Clark Award)과 영국추리작가협회 대거 상(CWA Dagger Award)을 받았으며, 2020년 『낯선 자의 일기』로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현재 영국 남부 해안에 자리 잡은 브라이턴에서 남편과 두 자녀와 살고 있다.

작가, 번역가, 칼럼니스트. 옮긴 책으로 『스밀라 눈에 대한 감각』 『살인의 해석』 『시체는 누구?』 『영원한 친구』 『악몽』 『바바리안 데이즈』 『조용한 아내』 『사랑의 중력』 등과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트루먼 카포티 선집’이 있고, 지은 책으로 에세이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소설 『나의 오컬트한 일상』 『서칭 포 허니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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