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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게 가르쳐준 것

톨레도, 엘 그레코 미술관
뮤진트리

2022년 06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5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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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02MB)
ISBN 97911611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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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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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유럽에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소설가인 레오노르 드 레콩도는 파리에서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한다. 마드리드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톨레도에 도착한 후에는 성당 두 곳을 들르고 바쁘게 도시를 탐색한다. 그리고 밤 11시, 드디어 도메니코스를 만나러 엘 그레코 미술관에 도착한다.
프랑스 스톡 출판사는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시리즈를 기획하여, 작가 또는 예술가가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화가 또는 작품들을 모티브로 한 에세이를 쓰게 했다. 이 책의 저자 레오노르 드 레콩도가 오늘 밤 만날 사람은 엘 그레코이다.
1541년 크레타 섬에서 태어난 도메니코스와 1976년 파리 12구에서 태어난 레오노르. 그녀는 엘 그레코와의 사이에 놓인 4세기라는 시간을 아랑곳하지 않는다. 짓누르는 듯한 열기, 어둠에 싸인 미술관, 경비원들의 주시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탄복해온 이 화가와 사랑의 하룻밤을 보내고 싶어 한다. 비의秘儀적인 메아리와 시정이 가득하고 가족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고 유령들이 찾아오는 밤에 흥분과 열정을 느끼며. 레오노르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당대에는 특이하게 여겨졌던 이 화가를 열렬히 소환한다. 과연 그가 올까?
011 미라쿨룸 문디
081 예르모
151 룩스 아에테르나
159 감사의 말

지 바구니를 들고 집을 향해 뛰어가다 오솔길에서 살모사와 맞닥뜨린다. 순간 살모사는 요동을 치더니 갑자기 메두사가 되었다. 그는 공포로 얼어붙었다. 있는 힘껏 달렸다. 덤불 속을 얼마나 달렸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그마한 교회가 보였다. 교회로 몸을 피한 그는 두 무릎 사이에 머리를 숨기고 안도했다. 그야말로 죽음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기분이었다. 어떤 소리가 들렸다. 목청 높여 노래하는 남자들의 목소리였다. 후에 톨레도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걸어다닐 때도 그는 그 시절의 크레타섬을 그리워했다. 그때의 살모사가 그를 발가벗겼고, 그날의 음악이 자신을 꿰뚫었다고 회상했다.

베네치아에서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엘 그레코는 그가 원했던 에스파냐 펠리페 2세의 궁중화가가 되었으나 펠리페 2세는 그의 화풍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그는 주로 종교화와 초상화를 그렸고 회색빛 명암과 색채, 인체를 비정상적으로 길쭉하고 뒤틀리게 묘사하는 방식은 당시 스페인에서는 매너리즘 미술로 평가절하되었다. 그는 실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만 그려내는 대신 종교적 열망과 희열을 표현하기 위해 형태를 왜곡된 모습으로 그렸다. 마치 천상을 향해 열망하는 지극한 마음을 담은 것이다. 이런 화풍은 그의 사후에도 오랫동안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19세기 이후 재평가되어 폴 세잔을 비롯한 여러 화가에게 영향을 주었다. 특히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가 등장하면서 그는 미술사에서 신기원을 이룬 가장 중요한 작가로 평가되기 시작했다.

레오노르는 그림이 없는 벽면에 등을 기대고 앉아 도메니코스의 청년 시절을 추억한다. 그가 크레타 섬을 떠날 때 버릴 수밖에 없었던 것들, 가족, 부모와 형제들과 함께 살던 집, 그리고 그가 결국 버린 것이 되어버린 사랑하는 아리아나. 그는 쫓겨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는 도망 나왔다. 그곳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 더이상 이콘화 화가로 살고 싶지 않았다. 그 이상을 원했다. 크레타를 떠난 지 한 달 만에 아리아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은 도메니코스는 이제 자신이 그 섬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걸 깨달았다.

그가 오로지 그 자신일 수 있었던 곳
신발을 벗은 채 어두운 전시실 안을 서성거리다 레오노르는 안쪽 벽에 걸려있는 도메니코스의 아들 모습을 보게 되었다. 호르헤 마누엘, 도메니코스가 말년에 그린 〈톨레도 조망과 지도〉 안

작가정보

저자 : 레오노르 드 레콩도
레오노르 드 레콩도(Leonor de Recondo)
작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1976년에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리브레르 상과 RTL-리르 문학 대상을 수상한 《사랑들Amours》, 《피에트라 비바Pietra Viva》, 대학생들이 뽑은 프랑스 퀼튀르-텔레라마 소설상을 수상한 《기점Point cardinal》, 《마니페스토Manifesto》 등 6권의 장편소설을 썼다.

역자 : 최정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마크툽》, 기 드 모파상의 《오를라》 《기 드 모파상: 비곗덩어리 외 62편》,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어떤 미소》 《마음의 파수꾼》,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아모스 오즈의 《시골 생활 풍경》, 아멜리 노통브의 《아버지 죽이기》, 마리 다리외세크의 《가시내》, 시몬 드 보부아르의 《모스크바에서의 오해》,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브뤼셀의 두 남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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