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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 놓고 죽었다

임선경 장편소설
임선경 지음
뮤진트리

2019년 07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5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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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3.45MB)
ISBN 9791161110400
쪽수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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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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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작가부문 대상 수상 작가
임선경 신작 소설
5월의 연한 잎처럼 맑고 단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되었다. 《빽넘버》로 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작가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선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다. 데자뷰처럼 느껴지는 1970년대의 풍경들 속에서 여러 주인공의 순하고 짠한 내면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소설은 1978년 새해 늦겨울, 볕이 따뜻한 어느 날, 이삿짐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트럭 앞자리 운전사 옆에는 연이가 앉아 있고, 짐칸에는 연이 아빠와 연이 새엄마가 타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있다. 죽은 연이 엄마 귀신.
연이 엄마는 왜 그곳에 있을까? 연이 엄마는 왜 연이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
1. 이사 9
2. 연이 엄마 30
3. 연이 할머니 42
4. 정순 49
5. 희숙이 79
6. 마당 91
7. 목욕탕 101
8. 입학식 113
9. 희철이 131
10. 보따리 144
11. 근점이 165
12. 친목계 177
13. 기석 192
14. 소영이 205
15. 일수놀이 214
16. 방학 226
17. 장마 249
18. 찬이 할머니 260
19. 문방구 271
20. 마론인형 279
21. 도둑 285
22. 부엌 311
23. 변소 318
24. 오후반 323
25. 연이 엄마들 340
작가의 말 354

“내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
그래서 한 번이라도 제대로 엄마노릇을 할 수 있다면!”

5월의 연한 잎처럼 맑고 단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되었다. 《빽넘버》로 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작가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선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다. 데자뷰처럼 느껴지는 1970년대의 풍경들 속에서 여러 주인공의 순하고 짠한 내면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소설은 1978년 새해 늦겨울, 볕이 따뜻한 어느 날, 이삿짐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트럭 앞자리 운전사 옆에는 연이가 앉아 있고, 짐칸에는 연이 아빠와 연이 새엄마가 타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있다. 죽은 연이 엄마 귀신.

이 소설의 주인공은 죽은 연이 엄마다. 귀신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귀신의 이미지와는 영 딴판인, 순하고 짠하고 때로는 코믹하기까지 하다. 마음만 고약하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는 귀신이 아니라, 누군가 다칠세라 발만 동동 구르고 마음 아파하는 귀신이다. 할 줄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으니 귀신 축에도 못 낀다.
연이 엄마는 연이가 다섯 살 때 죽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착한 남편을 만나 딸도 낳고 이제 세 식구가 오손도손 살아볼 참에, 몸이 아파 세상을 떠났다. 죽었는데도 여태껏 연이 곁을 떠나지 못한다. 연이를 두고서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늘 아파 누워있느라 어린 연이에게 엄마 노릇을 제대로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다.

“나는 내 딸 연이를 혼자 둘 수가 없었다. 연이를 낳은 뒤 잘 먹이고 따뜻하게 입히고 편안히 재웠으면 너무 이르긴 해도 그래도 떠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연이가 갓난아이였을 때 내가 젖이라도 배부르게 먹였더라면 그나마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걸 다 하지 못했다. 연이에게 엄마라서 이건 해줬다고 내세울 만한 게 하나도 없었다.” _ 39p

연이네가 새로 이사 온 집은 희숙이네다. 희숙이가 없는 희숙이네다. 희숙이는 몇 년 전 어느 날 학교 뒷산에서 길을 잃은 후 사라져 돌아오지 않는다. 희숙 아버지는 목수 일을 작파하고, 희숙 엄마는 보따리 장사를 하면서 희숙을 찾아다닌다. 희숙 엄마는 이 소설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다.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사납고 깍쟁이지만 아이를 잃어버린 슬픔을 가슴 깊이 묻고 살아간다.

연이의 새엄마 정순과 희숙이네, 동네 사람들, 찬이 할머니…, 연이 엄마는 죽어서도 어린 연이가 새로 만난 사람들과 잘 살 수 있을지 노심초사한다. 연이가 잘 하면 누구보다 기뻐하고, 연이가 실수라도 할라치면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제 연이 엄마는 이 모두에게 사랑하는 딸 연이를 맡기고, 연이 곁을 떠날 수 있을까.

“아이들은 위급한 상황에 엄마를 부른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깜짝 놀라면 ‘엄마야!’라고 한다. 엄마! 엄마야! 무슨 일이 있으면 엄마가 해결해주니까. 엄마가 배고프면 밥 주고, 울면 달래주니까. 다른 아이들은 다 그랬다. 그런데 연이는 그러지 못했다. 연이는 엄마라는 말을 제일 처음 배웠지만 곧 엄마를 불러도 엄마가 금세 달려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엄마가 누워 있는 이부자리 옆에서 연이가 울어도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안아주지 못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연이는 넘어져도 엄마를 찾지 않는 아이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엄마를 찾는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_ 242p

매우 촘촘하게 엮어낸 우리들의 오래된 이야기, 보통 사람들이 들려주는 저마다의 사연에서 ’이 소설이 누구에게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오랜만에 가슴 먹먹해지는 위안을 얻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선경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TV 드라마 극본,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동화, 에세이, 소설을 썼거나 쓰고 있다. TV 극본 <사랑과 전쟁>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이것이 인생이다>를 썼고, 지은 책으로 《나의 직업 방송작가》 《아내가 임신했다》 《연애 과외》 등이 있다. 소설 《빽넘버》로 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작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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