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정은숙 창작동화

정은숙 지음 | 이주희 그림

사계절 2021년 02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9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예민한 후각, 날렵한 몸놀림, 암행어사 수행견을 조상으로 둔 남다른 혈통에 날카로운 추리력까지 갖춘 탐정이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명탐견’ 오드리! 자기 이름을 직접 짓고, ‘주인’ 있는 개로 불리기를 거부하는 오드리가 동네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해 간다. 고서화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 옆집의 다이아몬드 반지 도난 사건, 동네 고양이 학대 사건까지! 명탐견 오드리가 기발한 발상과 사소한 추리력, 엉뚱한 유머를 총동원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동네 곳곳에 숨은 다양한 존재들과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된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사건과 곳곳에 숨은 단서, 재치 있는 유머로 어린이 독자들을 사로잡을 명탐견 오드리의 활약! 명탐견의 촉촉한 코끝에 과연 어떤 수상한 사건들이 걸려들었을까?

▶줄거리
킁킁, 뭔가 수상하고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데? 내 코를 속일 순 없어. 내가 누구냐고? 암행어사 수행견이었던 조상님의 피를 물려받은 명탐견 오드리 님이지! 흔적 없이 사라진 범인,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면 모두 나에게 맡겨. 사건이 있는 곳에는 내가 있으니까. 너희들도 따라올래? 명탐정에게는 조수가 필요한 법이거든. 자, 명탐견 오드리와 함께 사건 현장으로 출발!

목차

고서화 사건의 범인을 찾아라!
다이아몬드 반지를 찾아라!
길고양이 학대범을 잡아라!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으로 남을 평가하지 않고, 친구를 잠시 의심했다가도 함께 놀다 보면 그 마음을 어느새 잊고 마는 어린이들의 건강함이 오드리의 눈에는 아주 잘 보이기 때문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오드리에게는 다 계획이 있다!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는 2012년 『명탐견 오드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작품을, 현대 독자들에 맞게 새로 다듬은 책이다. 수년 전에 절판되었음에도 많은 독자들이 오드리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왔다. 정은숙 작가는 약 10년 전 쓰인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오드리의 캐릭터는 그대로 살리되, 이야기 얼개와 인물을 요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대폭 수정했다. 초판에 없는 인물과 사건들이 추가되었고, 각 장 마지막에 ‘오드리의 추리 퀴즈’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이주희 화가의 그림은 오드리의 활약상을 한층 부각시킨다. 한적한 동네 지도가 실린 앞면지를 넘기면, 오드리가 독자들을 각각의 이야기로 안내하는 속표지와 차례가 이어진다. 인물과 단서들이 아기자기하게 담긴 본문 그림, 독립된 만화로 구성한 ‘오드리의 추리 퀴즈’까지 즐기고 나면 책 마지막에는 다시 동네 지도가 나타난다. 앞면지와 같은 그림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이야기에 등장했던 모든 존재들이 움직이고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동네 풍경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지는 않을지 돌아보고 싶게 만드는 마무리다. 2020년에 다시 태어난 『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는 오드리를 기다린 독자들은 물론, 탐정 동화를 좋아하는 오늘의 어린이 독자들도 충분히 만족시킬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은숙

저자 : 정은숙
서울에서 태어나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사람들의 속마음을, 우리가 사는 풍경 속의 진실을 궁금해하다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탐정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청소년소설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용기 없는 일주일』, 『내일 말할 진실』과 동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어쩌면 나도 명탐정』 등을 썼습니다.

그림 : 이주희
이야기를 읽으면, 그 속 존재들이 어떤 꿈을 꿀지, 어디로 가고 싶을지 상상하게 됩니다. 글 속 실마리를 모아 이야기 세계를 이뤄 내는 게 재미있어요. 단서들을 따라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견도 이런 기분일까요? 그림책 『괜찮아, 우리 모두 처음이야!』, 『고민 식당』, 『껌딱지 독립기』를 지었고, 동화 ‘스티커 탐정 컹크’ 시리즈, 『잔소리카락을 뽑아라』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만화 이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