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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사전 편찬자들

정철 지음
사계절

2017년 08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7월 0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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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72MB)
ISBN 9791160942545
쪽수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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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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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전 편찬자와 종이사전 편찬자가 나눈 진지한 대화!
전작 《검색, 사전을 삼키다》를 통해 인터넷과 검색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종이사전의 몰락과 그 결과로 국내의 거의 모든 사전이 20년 가까이 개정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던 웹사전 기획자 정철이 이번에는 사전 출판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함께 자취를 감춘 사전 편찬자들을 인터뷰해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을 펴냈다.

종이사전 콘텐츠를 웹으로 옮기기 위해 과거 사전 편찬의 현장에서 활약했던 사전 편찬자를 만난 저자는 과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사전을 만들었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묻고 기록하고 세상에 전하는 확성기가 되기로 했다. 사전의 유형별로 대표적인 편찬자 한 사람씩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말을 통해 우리나라 현대 사전 편찬의 역사를 기록하고, 웹사전 편찬자와 종이사전 편찬자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의 내용을 보여준다.

시대적으로는 1930년대 조선어학회부터 현재까지, 분야로는 백과사전에서 한국어사전 및 외국어사전까지, 편찬 주체로는 학회와 대학 연구소, 출판사를 아우르는 현대 한국 사전의 역사 거의 전 범위를 포괄하는 5명의 사전 편찬자들을 만나 그들과 나눈 건설적인 토론을 고스란히 담았고,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이라는 장별 부록을 만들어 집단 저작물이라는 사전의 속성에 가려져 있던 사전 편찬자의 개인성을 드러냈다.
그 어느 때보다 (양적으로) 풍요로운 사전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에 정작 그 콘텐츠를 생산한 사전 편찬자들은 아무런 인정도 받지 못한 채 일자리마저 잃어버린 현실이 안타까웠던 사전을 사랑한 한 남자가 그것을 만들어온 이들의 노고에 바치는 헌사인 이 책에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건설적인 토론을 관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수십만 개나 되는 단어를 모아 뜻과 용례를 정리해왔을까, 흥미진진하게 엿볼 수 있다.
들어가며 4

1장 사전 앞에서는 언제나 청년인 50년 사전 장인
_ 조재수(겨레말큰사전편찬위원장)
『겨레말큰사전』에 관하여 17
『우리말큰사전』과 한글학회 23
한글 맞춤법과 사전의 규범성 34
말뭉치와 예문 49
일본어의 잔재와 취음 한자 59
누가 돈을 낼 것인가 63
모든 단어는 독자적이다 68
사전은 가장 발전적인 책 75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 79

2장 브리태니커는 지식의 구조, 사전의 가치를 고민해온 회사
_ 장경식(한국브리태니커회사 대표)
한국어판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이 나오기까지 87
브리태니커의 사전 편찬자들 96
한창기와 한국브리태니커회사 110
인터넷의 등장과 브리태니커의 대응 116
지식의 구조를 고민하며 부단히 변화해온 브리태니커 125
백과사전의 두 가지 기능, 참조와 교육 130
백과사전과 우리 시대의 교양 133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 142

3장 사전은 둘러앉아 떠들면서 만들어야 해요
_ 도원영(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사전편찬부 부장)
3대 한국어사전 151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의 비표준, 비규범적 요소들 164
표제어를 둘러싼 논쟁 172
뜻풀이를 어디까지 쪼갤 것인가 186
대사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195
무엇이 사전을 만드는가 207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 222

4장 규범이 언어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됩니다
_ 안상순(금성출판사 사전팀장)
사전은 과거를 참조해 미래를 만드는 작업 231
『금성판 국어대사전』과 규범성 234
퇴보하는 사전 편찬 기술 242
사전의 마케팅 251
외국어사전을 만든다는 것 255
읽는 재미, 지적 만족을 주는 사전 261
무엇이 좋은 예문인가 270
규범성과 기술성 273
국가가 말을 다듬는다는 것 279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 286

5장 일본 사전의 유산을 인정하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됩니다
_ 김정남(금성출판사, 민중서림 편집부장)
한 사전 편찬자의 이력서 293
일본 사전의 유산 297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절 사전을 만들던 방식 306
국가도 민간도 외면한 외국어사전 312
한영사전과 영한사전 321
전문가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가 327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 332

부록 _ 일본의 사전 편찬자를 만나다(류사와 다케시龍澤武)
사전은 ‘정보’가 아니라 ‘지식’을 다루는 책입니다 337
찾아보기 348

말의 뒤를 따라 걷는 가장 느리고 성실한 기술자들
사전 편찬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한 최초의 책

벽돌책의 원조, 궁극의 편집, 압축과 정제의 세계……. 사전을 수식하는 말들은 극한의 미학을 뽐내기라도 하듯 끝을 향해 치달린다. 사전 만들기는 편집이라는 말로도 모자라 편찬編纂이라는 단어를 쓰는 유일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런 고도의 지적 기술인 만큼 사전은 오랜 시간 가장 믿을 만한 지식을 집대성한 책으로 권위를 인정받아왔다. 그러나 그 어려운 작업을 해낸 사전 편찬자들은 공론의 영역에서 조명 받은 일이 거의 없다. 사전에 대한 비판은 있어도 사전 편찬자를 호명하거나 평가하는 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의 편찬자 코리 스탬퍼Kory Stamper는 최근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사전 편찬은 본질적으로 느린 작업이다. 사전 편찬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리고 다양한 출처와 화자를 아울러 단어의 사용 양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해야 한다. …… 언어는 사전 편찬자보다 훨씬 더 빨리 움직이지만, 세세한 것들에 대한 사전 편찬자의 근시안적인 집착이야말로 사전의 내용을 조지 오웰의 소설 속 정부기관과 같아지지 않도록 지켜내는 힘”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일 자체가 가진 속성 때문에 늘 한 발짝 뒤에서 세상보다 천천히 움직이던 사전 편찬자들은 인터넷과 검색의 시대가 열리면서 세상에서 완전히 밀려나버렸다. 한 번도 주인공이 되어보지 못했는데, 무대 자체가 아예 사라져버린 것이다.
IT 기업에서 일하지만 자신을 ‘사전 편찬자’라고 규정하는 저자는 그 어느 때보다 (양적으로) 풍요로운 사전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에 정작 그 콘텐츠를 생산한 사전 편찬자들은 아무런 인정도 받지 못한 채 일자리마저 잃어버린 현실이 안타까웠다. 또한 당대의 언중 사이에서 자리 잡은 ‘말’(어학사전)과 분야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친 ‘지식’(백과사전)을 성실하게 갈무리해온 사전 편찬의 전통이 기록 하나 없이 사라져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과거 사전 편찬의 현장에서 활약했던 5명의 사전 편찬자를 만났다. 그가 만난 이들은 시대적으로는 1930년대 조선어학회부터 현재까지, 분야로는 백과사전에서 한국어사전 및 외국어사전까지, 편찬 주체로는 학회와 대학 연구소, 출판사를 아우르는 현대 한국 사전의 역사 거의 전 범위를 포괄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사전 편찬자의 사생활’이라는 장별 부록을 만들어 집단 저작물이라는 사전의 속성에 가려져 있던 사전 편찬자의 개인성을 드러냈다.

현대 한국의 지적 자산은 어떻게 축적되어왔는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전은 크게 한국어사전과 백과사전, 외국어사전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사전의 발전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방 전후부터 현재까지 현대 한국의 지적 자산이 정리되고 정착되어온 과정을 일별할 수 있다.
먼저 조선어학회/한글학회의 『큰사전』에서 본격화된 한국어사전의 역사는 이희승, 신기철, 신용철 등 전문가를 앞세운 출판사 사전들의 경쟁 시대, 1988년에 개정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신속하게 적용한 사전들의 상업적 성공을 거쳐, 1999년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출간으로 민간의 한국어사전들이 한순간에 상업적 가치를 잃고 두 대학(고려대, 연세대)과 국가가 만든 사전만 살아남은 현재에 이르렀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간의 역할을 국가가 가져가 수행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2쪽) 이 과정은 한국인들이 한국어와 한글을 바라보는 관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국민들은 어휘의 정확한 사용법이나 표기법을 모를 때 국립국어원에 무엇이 옳은지 묻고, 국립국어원은 그것을 일일이 검토해 답해주는 일종의 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문법과 표준어는 기본적으로 권장사항일 뿐인데, 한국어 사용자들은 마치 이것을 지켜야 할 법인 양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43쪽)
1970~90년대 한국의 백과사전 시장은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 책에서는 그 가운데 『브리태니커백과사전』(이하 『브리태니커』)에 주목했다. 『브리태니커』는 번역사전이긴 하지만, ‘한국’ 관련 항목을 충실히 보강하면서 진보적 색채를 띠기까지 했고, 국내 백과사전들에 비해 일본 사전의 영향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또한 한창기라는 걸출한 문화인이 『브리태니커』 영어판 판매에서 시작해 한국어판을 출간하기까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낸 『뿌리깊은나무』, 『한국의 발견』 등의 빛나는 문화적 성취를 엮어 한국 출판문화의 한 절정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의 장경식 대표는 지식의 구조와 백과사전의 역할을 부단히 고민해온 ‘브리태니커 정신’을 소개하며, 위키백과를 제외한 모든 백과사전이 힘을 잃고 균형 잡힌 지식, 신뢰할 만한 지식을 누구도 제시하지 않는 시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 책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주제는 바로 현대 한국 사전의 역사에 드리운 일본의 짙은 그림자이다. 특히 외국어사전의 경우 대다수가 여러 종의 일본 사전을 번역해 짜깁기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일본어가 익숙했던 1세대 사전 편찬자들에게는 영미권의 사전을 참조하는 것보다 일본 사전을 그대로 번역하는 편이 훨씬 수월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표적 사전 출판사였던 민중서림과 금성출판사에서 편찬 실무를 총괄했던 안상순, 김정남 선생에게 대체 일본 사전을 얼마나 베낀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그들은 부끄러운 과거지만 당시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저자가 이를 집요하게 물은 건 그런 ‘흑역사’를 인정한 뒤에야 미래의 사전을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웹사전 편찬자 VS 종이사전 편찬자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건설적인 토론을 관전하는 즐거움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은 웹사전 편찬자와 종이사전 편찬자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시대적, 사회적 배경에 따른 입장 차이가 드러난다. 규범사전의 시대를 살았던 종이사전 편찬자들은 기본적으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편이다. 규범이 언중의 언어생활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충분히 열려 있는 태도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에 웹사전 편찬자인 저자는 오늘날의 사전 편찬은 수많은 예문을 모아놓은 말뭉치 안에서 어휘와 예문을 얼마나 잘 꺼내 기술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정확한 정의, 엄격한 규범을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예문과 그것이 쓰이는 빈도를 충실히 보여주는 게 오늘날 사전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조재수 : 그건 기본입니다. 어느 나라라도 철자법 같은 규범은 지켜야 하는 것이죠. 다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표준어라는 족쇄에 붙잡혀 있는 것이 문제인데, 표준어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아니라 표준어를 계속해서 늘려나가야 한다는 거죠. _ 47쪽

정철 : 저는 빈도주의자예요. 대부분의 언어 현상은 빈도와 분포가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뜻풀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사람은 어떤 문장을 마주했을 때 단어 하나하나를 각각 분석해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문장을 통째로, 각 단어들이 어우러진 관계 전체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이잖아요. 그러니 다양한 예문을 많이 접하게 해주면 그 안에서 각 단어의 의미도 파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각 단어가 사용된 빈도라고 하는 확실한 숫자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내용이 전달되죠. _ 261쪽

안상순 : 물론 언어의 규범은 없어질 수도 없고 없어져서도 안 되죠. 말은 문법이라는 규칙에 의해 운용되고 있으니까요. 그 규칙은 학자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언어 공동체가 오랜 세월에 걸쳐 함께 만들어낸 겁니다. 그런데 그 규범을 단어 하나하나에까지 적용해서 쓸 수 있는 말과 쓸 수 없는 말을 미리 규정하고 지나치게 제약을 가하는 것은 억압일 수 있어요. _ 276쪽

『브리태니커』 한국어판을 총괄했던 장경식 대표와 위키백과의 열혈 편집자이기도 한 저자가 백과사전의 역할을 놓고 벌이는 토론도 흥미롭다. 검증된 지식을 엄격한 체계에 따라 서술해 전달하는 것이 백과사전의 역할이라고 보는 장 대표에게 저자는 “좀 계몽적인 입장 아닌가요?” 하고 조심스레 반기를 든다. 저자는 웹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인 만큼 인터넷으로도 토론이 가능하고, 집단지성의 힘으로 유의미한 지식을 생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지만 장 대표는 “저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라며 단호하게 부정한다. 이런 대립은 부록으로 수록된 일본의 사전 편찬자 류사와 다케시 선생과의 대화에서도 나타난다. 일본어 위키백과의 현황을 묻는 저자에게 류사와 선생은 위키백과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모음일 뿐 ‘지식’을 축적하는 백과사전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한다.

장경식 : 인터넷에 아이를 그냥 두는 것은 드넓은 사바나에 풀어놓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위키백과처럼 백과사전의 형태를 갖춰놓았다고 다 된 걸까요? 교육이라면 균형과 통제의 안목이 있어야 유의미해진다고 생각해요. 백과사전은 인터넷의 일차적인 소스, 그러니까 지식과 정보의 원천 역할을 해야 해요.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때 난이도를 조절해가며 가이드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걸 위키백과와 나무위키가 해줄 수는 없죠. 많다고 좋은 게 아니에요. _ 135쪽

류사와 다케시 : 제 관점에서 위키백과를 평가하자면, 이는 백과사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방대한 정보가 집적되어 있더라도 기사의 집필 주체는 물론 편집 주체도, 거기에 기록되

작가정보

저자(글) 정철

저자 정철은 웹사전 기획자. 카카오 지식셀에서 어학사전(다음daum 어학사전)을 담당하고 있다. 종이사전이 마지막 가쁜 숨을 몰아쉬던 시기이자 웹사전이 이제 막 걸음마를 떼던 2000년대 초중반 네이버, 다음을 거치며 한국 웹사전의 기본 틀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그 속을 채웠다. 한국사전학회에서 활동하면서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에서 사전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위키미디어협회 이사이자 위키백과의 편집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IT 기업에서 15년 이상 일했지만, 웹서비스 기획자보다는 ‘사전 편찬자’라는 정체성을 더 마음에 들어 하는 그는 전작 『검색, 사전을 삼키다』를 통해 인터넷 검색에 밀려 더 이상 개정되지 않는 종이사전의 몰락을 세상에 알렸다. 검색은 사전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취해 발전한 기술인 만큼 사전이 좋아져야 검색이 좋아진다는, 사전을 이렇게 홀대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호소는 말과 글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전작을 통해 ‘사전 편찬자’라는 자기규정을 더욱 확고히 한 그는 자신의 선배들, 즉 과거 다양한 종류의 어학사전과 백과사전을 만들었던 사전 편찬자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사전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는 사전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가 만난 5명의 사전 편찬자는 시대적으로는 1930년대 조선어학회부터 현재까지, 분야로는 백과사전에서 한국어사전 및 외국어사전까지, 편찬 주체로는 학회와 대학 연구소, 출판사를 아우르는 현대 한국 사전의 역사 거의 전 범위를 포괄하고 있다. 이렇게 그는 종이사전과 웹사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우리 시대의 교양을 담는 미래의 사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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