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2022년 09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4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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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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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에 이어 여섯 번째로 방문한 곳은 ‘꽃의 도시’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Gallerie degli Uffizi이다. 우피치는 집무실Office을 의미하는 말로, 피렌체 최고의 세도가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1세 메디치Cosimo I de’ Medici가 관청사 용도로 지은 것이다. ㄷ자 형태의 긴 복도형 건물이 아르노 강 건너 피티 궁전과 800미터 길이의 바사리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 자체로 예술품인 이곳은 메디치 가문의 수많은 소장품을 포함한 2,500여 점의 회화 작품과 고문서, 조각 작품으로 가득하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오직 우피치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회화 작품 중 꼭 봐야 할 최고 명화 100편을 선별하고 정리했다. 이 책은 우피치 그림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곳을 추억하는 작은 앨범이 될 것이다.
우피치 미술관에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우피치 미술관의 회화 갤러리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ㆍ피렌체와 르네상스
ㆍ메디치 가문
피렌체 거장 〈수난부터 부활까지의 이야기가 있는 십자가〉·십자가상 거장 〈수난의 여덟 장면이 있는 십자가상〉·보나벤투라 베를링기에리 〈십자가 처형〉
조반니 치마부에 〈산타트리니타의 마에스타〉·두초 디 부오닌세냐 〈마에스타(루첼라이 성모)〉·조토 디 본도네 〈마에스타〉
조반니 델 비온도 〈세례 요한 제단화〉
시모네 마르티니와 리포 멤미 〈수태고지〉
암브로조 로렌체티 〈성전에 바침〉
로렌초 모나코와 코시모 로셀리 〈동방박사의 경배〉·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동방박사의 경배〉
르네상스 미술
마솔리노 다 파니칼레 또는 페셀로 〈겸손의 마리아〉·마사초와 마솔리노 다 파니칼레 〈성 안나와 성모자〉·마사초 〈성모자〉
프라 안젤리코 〈테바이데〉 〈성모의 대관식〉
파올로 우첼로 〈산로마노 전투〉
도메니코 베네치아노 〈산타루치아데이마뇰리의 성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우르비노 공작 부부의 초상화〉
프라 필리포 리피 〈두 천사와 성모자〉 〈성모자와 성인들〉
안토니오 폴라이우올로 〈헤라클레스와 안타이오스〉 〈헤라클레스와 히드라〉·안토니오 폴라이우올로와 피에로 폴라이우올로 〈포르투갈 추기경의 제단화〉
산드로 보티첼리 〈동방박사의 경배〉
산드로 보티첼리 〈봄〉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팔라스와 켄타우로스〉 〈메달을 든 남자〉
산드로 보티첼리 〈모략에 빠진 아펠레스〉
휘호 판 데르 휘스 〈포르티나리 제단화〉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예수를 매장하다〉
한스 멤링 〈포르티나리 제단화〉 〈음악을 연주하는 천사들에 둘러싸인 성모〉
알브레히트 뒤러 〈동방박사의 경배〉
(대) 루카스 크라나흐 〈루터와 아내〉 〈아담과 이브〉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예수 세례〉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방박사의 경배〉
레오나르도 다빈치 〈수태고지〉
페루지노 〈성모자와 성인들〉 〈피에타〉
미켈란젤로 〈세례 요한과 성가족(도니 톤도)〉
라파엘로 산치오 〈황금방울새와 성모〉
라파엘로 산치오 〈레오 10세의 초상〉
안드레아 델 사르토 〈하르피에의 성모〉 〈반짇고리를 든 여인의 초상〉 〈페트라르카의 책을 읽는 여인〉
조반니 벨리니 〈젊은이의 초상〉 〈성스러운 알레고리〉
안드레아 만테냐 〈예수의 승천(우피치 삼면화)〉 〈동방박사의 경배(우피치 삼면화)〉 〈할례를 받는 예수(우피치 삼면화)〉 〈카를로 데 메디치의 초상〉 〈암굴의 성모자〉
16세기 미술
로소 피오렌티노 〈성모자와 네 성인〉 〈악기를 연주하는 아기 천사〉
로소 피오렌티노 〈이드로의 딸들을 구하는 모세〉
야코포 다 폰토르모 〈엠마오의 저녁 식사〉
야코포 다 폰토르모 〈비너스와 큐피드〉 〈성모자와 두 성인〉 〈마리아 살비아티의 초상화〉
아뇰로 브론치노 〈갑옷을 입은 코시모 1세 데 메디치의 초상화〉 〈엘레오노라 디 톨레도와 아들의 초상화〉 〈비아의 초상화〉 〈루크레치아 판치아티키의 초상화〉 〈바르톨로메오 판치아티키의 초상화〉
파르미자니노 〈성모와 성인들(성 즈카르야와 성모)〉
파르미자니노 〈긴 목의 성모〉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아도니스의 죽음〉 〈여인의 초상화〉
조르조 바사리 〈불카누스의 대장간〉
티치아노 베첼리오 〈플로라〉 〈몰타 기사의 초상화〉 〈프란체스코 마리아 델라 로베레〉 〈엘레오노라 곤차가 델라 로베레〉
티치아노 베첼리오 〈우르비노의 비너스〉
파올로 베로네제 〈아버지와 아들〉 〈성 카타리나와 성 요한과 성가족〉 〈성 유스티나의 순교〉
틴토레토 〈레다와 백조〉
퐁텐블로의 거장 〈목욕하는 두 여인〉
엘 그레코 〈사도 요한과 성 프란체스코〉
페데리코 바로치 〈만인을 위한 성모〉 〈어린 소녀의 초상화〉 〈자화상〉
로렌초 로토 〈수산나와 장로〉
바로크 미술
페테르 파울 루벤스 〈승리〉 〈전쟁〉 〈이사벨라 브란트의 초상화〉 〈자화상〉
헤릿 베르크헤이데 〈하를럼의 시장〉·카날레토 〈베네치아 두칼레 궁전〉·프란체스코 과르디 〈다리가 있는 마을의 풍경〉
가브리엘 메취 〈만돌린을 연주하는 여인〉·렘브란트 하르먼
1. 미술 스토리텔러 김영숙이 건네는
내 손 안의 미술관
“알찬 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신발끈 단단히 동여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집어 들길 바란다. 아마도 독자들은 깊은 애정을 가질 시간도 없이 눈도장만 찍고 지나쳤던 작품이 어마어마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명화였음을 발견하는 매혹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_김영숙
유럽 여행을 가면 빡빡한 일정 속에 꼭 넣는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미술관이다. 파리에 가면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런던에 가면 내셔널 갤러리를, 마드리드에 가면 프라도 미술관에 간다. 그런데 시간을 잘게 쪼개서 들른 미술관은 아침 일찍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또한 막대한 양의 소장품을 다 보려면 막강한 체력 또한 필요하다. 여행자의 딜레마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어차피 그 많은 소장품을 다 본다는 건 불가능하니까 대표작만 보면 되지 않을까”라는 갈등에 빠진다. 그런데 루브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오르세에서는 밀레의 〈만종〉과 고흐의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를, 프라도에서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향해 돌진하고는 눈도장만 찍고 그 경이로움 가득한 곳을 빠져나온 게 못내 아쉽다.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보려 해도 시간에 쫓기고 아픈 다리를 주물렀던 기억만 떠오를 뿐, 본 줄 알았던 그림은 정작 흐릿하기만 하다.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는 모르고 가면 십중팔구 아쉬움으로 남을 유럽 미술관 여행에서 조금이라도 화가가 전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망망대해 수준의 미술관을 헤매다 ‘얼음 기둥’이 될 이들을 위한 일종의 ‘백신’이기도 하다. 당장은 ‘랜선 여행’에 그치지만 언젠가는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는 이들도 빼놓을 수 없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과 《1페이지 미술 365》를 통해 그림 읽는 법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 최고의 미술 스토리텔러 김영숙이 시간에 쫓겨 그림을 제대로 보지 못한 여행자를 위해 ‘꼭 봐야 할 그림’ 100점을 짚어준다. 손바닥 안을 훤히 들여다보듯 유럽 미술관의 그림을 손쉽게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행자가 적당히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작품을 추천한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비롯해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순으로 유럽의 유명 미술관을 지금 당장 펼쳐 보여주는 내 손 안의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2. 르네상스 거장들의 후원자
메디치 가문의 위대한 유산, 우피치 미술관
〈냉정과 열정 사이〉 〈향수〉 〈전망 좋은 방〉 등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피렌체에는 두오모와 베키오 다리, 산타크로체 성당과 미켈란젤로 광장처럼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14~15세기 르네상스를 꽃피운 위대한 예술의 도시 피렌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은 바로 우피치 미술관이다.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에 이어 여섯 번째로 방문한 곳은 ‘꽃의 도시’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Gallerie degli Uffizi이다. 우피치는 집무실Office을 의미하는 말로, 피렌체 최고의 세도가 메디치 가문의 코시모 1세 메디치Cosimo I de’ Medici가 관청사 용도로 지은 것이다. ㄷ자 형태의 긴 복도형 건물이 아르노 강 건너 피티 궁전과 800미터 길이의 바사리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 자체로 예술품인 이곳은 메디치 가문의 수많은 소장품을 포함한 2,500여 점의 회화 작품과 고문서, 조각 작품으로 가득하다.
오늘날의 우피치 미술관이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국립 미술관으로 자리 잡은 데는 르네상스 문화의 부흥을 이끈 메디치 가문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대대로 은행업을 통해 축적한 자본을 바탕으로 피렌체와 유럽 각지에서 권력을 누린 메디치 가문은 학문과 예술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플라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산마르코 수도원을 공공도서관으로 개축해 각종 희귀 서적과 고문서를 한데 모아 인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당대의 뛰어난 건축가와 예술가 들을 공적·사적 사업에 동원해 직·간접적으로 후원했다. 미켈로초, 브루넬레스키, 프라 안젤리코, 필리포 리피, 베노초 고촐리, 도나텔로 등이 수혜를 받았고,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페루지노, 산드로 보티첼리 등 한 세기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천재 미술가들이 피렌체에 몰려든 배경에도 메디치 가문의 역할이 컸다.
프란체스코 1세 메디치가 포화 상태에 이른 수집품을 우피치의 꼭대기에 보관하면서 시작된 우피치 미술관은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안나 마리아 루이자가 소장품을 피렌체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않는 조건으로 기부해 지금의 모습을
작가정보
저자 : 김영숙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대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만큼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 푹 빠졌고, 마흔 살 즈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미술사를 공부했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성화, 그림이 된 성서》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1페이지 미술 365》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빈센트 반 고흐 1, 2》 《클로드 모네》 《루브르와 오르세 명화 산책》 《피렌체 예술 산책》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현대 미술가들의 발칙한 저항》 《그림 수다》 등을 썼다. 어린이를 위해 지은 책으로 《미술관에서 읽는 세계사》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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