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2022년 09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4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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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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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도시 로마의 북서부에는 50헥타르가 채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Vatican city이 있다. 로마의 주교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인이며 가톨릭 교회의 최고 제사장인 ‘교황’이 지배하는 도시이자, 고대 로마와 가톨릭 교회의 중요한 유적지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나라 전체가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바티칸 시국에 자리한 바티칸 미술관Musei Vaticani이다.
《바티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바티칸 미술관의 피나코테카, 라파엘로의 방, 시스티나 성당에 전시된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12세기부터 17세기, 바로크 시대에 이르는 회화의 경향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바티칸 그림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곳을 추억하는 작은 앨범이 될 것이다.
바티칸 미술관에 가기 전 알아야 할 것들
피나코테카 Pinacoteca
피나코테카의 회화 갤러리
니콜로와 조반니 〈최후의 심판〉
시모네 마르티니 〈축복을 내리시는 구세주 예수〉
조토와 제자들 〈스테파네시 삼면화〉
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성 니콜라오의 탄생〉 〈세 소녀에게 행한 기적〉 〈죽은 세 형제를 살리는 성 니콜라오〉 〈폭풍우 속 배를 구하는 성 니콜라오〉
프라 안젤리코 〈성 니콜라오 이야기〉 〈성 니콜라오 이야기(배를 구하는 성 니콜라오)〉
프라 필리포 리피 〈성모의 대관식〉
멜로초 다 포를리 〈바르톨로메오 플라티나를 바티칸 도서관장으로 임명하는 식스토 4세〉
멜로초 다 포를리 〈프레스코화들〉
(대) 루카스 크라나흐 〈피에타〉
카를로 크리벨리 〈피에타〉 〈성모자〉
페루지노 〈성인들과 함께하는 성모자〉
라파엘로 산치오 〈성모의 대관〉
라파엘로 산치오 〈폴리뇨의 성모〉
라파엘로 산치오 〈변용〉
조반니 벨리니 〈죽은 예수를 애도함〉
레오나르도 다빈치 〈성 예로니모〉
티치아노 베첼리오 〈성인들과 함께하는 성모자〉
파올로 베로네세 〈성녀 헬레나〉
페데리코 피오리 바로치 〈이집트로의 피난 중 휴식〉
카라바조 〈매장〉
니콜라 푸생 〈성 에라스모의 순교〉
발랑탱 드 불로뉴 〈성 프로체소와 성 마르티니아노의 순교〉
귀도 레니 〈성 베드로의 십자가 처형〉
게르치노 〈의심하는 토마스〉 〈막달라 마리아와 두 천사〉
도메니키노 〈성 예로니모의 마지막 영성체〉·피에르 프란체스코 몰라 〈성 예로니모〉
오라치오 젠틸레스키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들고 있는 유디트와 하녀〉
다니엘 제거스와 헨드리크 판 발렌 〈성 이냐시오와 화관〉
주세페 마리아 크레스피 〈교황 베네딕토 14세〉·카를로 마라타 〈교황 클레멘스 9세〉
페터 벤첼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 〈표범과 얼룩말의 싸움〉 〈아담과 이브가 있는 에덴동산〉
라파엘로의 방 Stanze di Raffaelo
라파엘로의 방 회화 갤러리
ㆍ라파엘로 산치오
ㆍ콘스탄티누스의 방
라파엘로 산치오와 줄리오 로마노 〈십자가 현현〉·라파엘로 산치오 〈밀리우스 다리의 전투〉
라파엘로 산치오와 조반니 프란체스코 펜니 〈콘스탄티누스의 세례〉 〈콘스탄티누스의 기증〉
ㆍ헬리오도루스의 방
라파엘로 산치오 〈헬리오도루스의 추방〉
라파엘로 산치오 〈볼세나의 미사〉 〈감옥에서 구출되는 베드로〉
라파엘로 산치오 〈레오와 아틸라의 만남〉
ㆍ서명의 방
라파엘로 산치오 〈서명의 방 천장화〉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라파엘로 산치오 〈성체 논쟁〉
라파엘로 산치오 〈파르나소스〉
라파엘로 산치오 〈정의〉
ㆍ보르고 화재의 방
라파엘로 산치오와 제자들 〈레오 3세의 선서〉 〈카롤루스의 대관식〉
라파엘로 산치오 〈보르고 화재〉·라파엘로 산치오와 제자들 〈오스티아 전투〉
시스티나 성당 Chappella Sistina
시스티나 성당의 회화 갤러리
ㆍ15세기 거장들이 그린 시스티나 성당의 측면 벽화
페루지노 〈예수 세례〉 〈모세의 여행〉
페루지노 〈베드로에게 열쇠를 건네시는 예수〉
산드로 보티첼리 〈코라와 다탄과 아비람을 벌함〉
산드로 보티첼리 〈유혹을 받으시는 예수〉 〈모세의 일화들〉
ㆍ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ㆍ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 〈빛과 어둠을 가르심〉 〈식물의 창조, 해와 달의 창조〉 〈땅과 물을 가르심〉
미켈란젤로 〈아담의 창조〉
미켈란젤로 〈이브의 창조〉 〈아담과 이브의 유혹과 추방〉
미켈란젤로 〈노아의 제사〉 〈대홍수〉 〈만취한 노아〉
미켈란젤로 〈다윗과 골리앗〉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미켈란젤로 〈하만의 처벌〉 〈구리뱀〉
미켈란젤로 〈예언자 즈카르야〉 〈예언자 요나〉 〈예언자 예레미야〉
미켈란젤로 〈델포이의 무녀〉 〈쿠마이의 무녀〉 〈리비아의 무녀〉
미켈란젤로 〈히즈키야, 므나세, 아모스〉 〈살몬, 보아즈, 오벳〉 〈요시야, 여고나, 스알디엘〉 〈이새, 다윗, 솔로몬〉 〈엘르아살과 마탄〉 〈암미나답〉
미켈란젤로 〈델포이의 무녀〉 쪽 이뉴디와 청동 메달리온, 〈땅과 물을 가르심〉 쪽 이뉴디와 청동 메달리온, 〈예언자 에제키엘〉과 〈페르시아 무녀〉 사이의 청동 이뉴디
ㆍ시스티나
1. 미술 스토리텔러 김영숙이 건네는
내 손 안의 미술관
“알찬 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신발끈 단단히 동여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집어 들길 바란다. 아마도 독자들은 깊은 애정을 가질 시간도 없이 눈도장만 찍고 지나쳤던 작품이 어마어마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명화였음을 발견하는 매혹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_김영숙
유럽 여행을 가면 빡빡한 일정 속에 꼭 넣는 장소가 하나 있다. 바로 미술관이다. 파리에 가면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런던에 가면 내셔널 갤러리를, 마드리드에 가면 프라도 미술관에 간다. 그런데 시간을 잘게 쪼개서 들른 미술관은 아침 일찍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또한 막대한 양의 소장품을 다 보려면 막강한 체력 또한 필요하다. 여행자의 딜레마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어차피 그 많은 소장품을 다 본다는 건 불가능하니까 대표작만 보면 되지 않을까”라는 갈등에 빠진다. 그런데 루브르에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오르세에서는 밀레의 〈만종〉과 고흐의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를, 프라도에서는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향해 돌진하고는 눈도장만 찍고 그 경이로움 가득한 곳을 빠져나온 게 못내 아쉽다. 여행의 추억을 되새겨보려 해도 시간에 쫓기고 아픈 다리를 주물렀던 기억만 떠오를 뿐, 본 줄 알았던 그림은 정작 흐릿하기만 하다.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는 모르고 가면 십중팔구 아쉬움으로 남을 유럽 미술관 여행에서 조금이라도 화가가 전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망망대해 수준의 미술관을 헤매다 ‘얼음 기둥’이 될 이들을 위한 일종의 ‘백신’이기도 하다. 당장은 ‘랜선 여행’에 그치지만 언젠가는 꼭 가야겠다고 다짐하는 이들도 빼놓을 수 없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과 《1페이지 미술 365》를 통해 그림 읽는 법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 최고의 미술 스토리텔러 김영숙이 시간에 쫓겨 그림을 제대로 보지 못한 여행자를 위해 ‘꼭 봐야 할 그림’ 100점을 짚어준다. 손바닥 안을 훤히 들여다보듯 유럽 미술관의 그림을 손쉽게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행자가 적당히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작품을 추천한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을 비롯해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순으로 유럽의 유명 미술관을 지금 당장 펼쳐 보여주는 내 손 안의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2.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가장 큰 미술관, 바티칸 미술관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도시 로마의 북서부에는 50헥타르가 채 되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Vatican city이 있다. 로마의 주교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인이며 가톨릭 교회의 최고 제사장인 ‘교황’이 지배하는 도시이자, 고대 로마와 가톨릭 교회의 중요한 유적지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프라도 미술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나라 전체가 박물관이나 다름없는 바티칸 시국에 자리한 바티칸 미술관Musei Vaticani이다.
바티칸 미술관의 500년 역사는 1506년 교황 율리오 2세가 벨베데레 정원에서 발굴한 〈라오콘 상〉을 비롯한 고대 조각품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시작되었다. 바티칸 미술관이 근대적인 개념의 공공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클레멘스 14세와 비오 6세 시대에 수집하거나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기 시작한 1773년이다. 비오클레멘스 미술관을 선두로 키아라몬티 미술관과 브라치오누오보 미술관, 에트루리아 미술관과 이집트 미술관, 그레고리안 이교도 미술관, 회화 전용관인 피나코테카와 현대미술 전시관 등을 차례로 열면서 모두 24개의 전시관을 가진 세계 최대의 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바티칸의 여러 전시관 중 회화와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곳은 피나코테카 미술관과 라파엘로의 방 그리고 시스티나 성당이다. 피나코테카에서는 교황청이 오랫동안 수집한 회화 작품 460여 점을 통해 12세기부터 19세기까지 서양 회화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역대 교황이 사용하던 바티칸 궁전에는 벽과 천장이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의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라파엘로와 제자들이 함께 마감한 ‘라파엘로의 방’과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제단화 등으로 가득한 시스티나 성당은 서양 회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바티칸 미술관은 입구부터 출구까지 일방통행만 허락되며 사진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된 곳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주옥같은 작품을 스쳐 지나가기 쉽다.
《바티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은 바티칸 미술관의 피나코테카, 라파엘로의 방, 시스티나 성당에 전시된 주요 작품
작가정보
저자 : 김영숙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주한 칠레 대사관과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대학 시절에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을 할 만큼 클래식과 재즈 음악에 푹 빠졌고, 마흔 살 즈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미술사를 공부했다. 글을 읽을 줄 안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미술관에 가고 싶어지는 미술책》 《성화, 그림이 된 성서》 《365일 모든 순간의 미술》 《1페이지 미술 365》 《연표로 보는 서양 미술사》 《빈센트 반 고흐 1, 2》 《클로드 모네》 《루브르와 오르세 명화 산책》 《피렌체 예술 산책》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현대 미술가들의 발칙한 저항》 《그림 수다》 등을 썼다. 어린이를 위해 지은 책으로 《미술관에서 읽는 세계사》 《미술관에서 읽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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