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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응답
권김현영 지음
휴머니스트

2020년 06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6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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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5.69MB)
ISBN 97911608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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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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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의 새로운 상식이 된 페미니즘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페미니즘이 다시 부흥기를 맞이한 2015년 이후, 여성들이 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성 대중이 페미니즘이라는 공통의 기반을 갖고 세상을 마주하는 시대,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무슨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는가? 『늘 그랬듯이 길을 찾아낼 것이다』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이 지금-이곳의 문제들을 바탕으로 벼리고 다듬은 연구를 통해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길을 제안한다. 미투운동, 텔레그램 N번방, 장자연·김학의·클럽 버닝썬 사건 등 한국 사회의 가장 중요한 페미니즘 이슈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젠더, 성착취, 피해자중심주의, 섹슈얼리티, 여성 정치 등 페미니즘 핵심 지식을 진지하게 사유할 수 있는 기회다.

페미니즘 대중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은 지금, 페미니즘은 유례없이 큰 에너지를 획득한 동시에 그만큼의 반발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20대 남성들은 오히려 자신이 차별받는다고 느끼며 안티페미니즘으로 결집했고, 여성들 간의 견해 차이가 첨예하게 드러나는 문제를 만나기도 했다. 가능성과 위험이 공존하는 이 같은 상황에서 페미니즘은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은 이 책에서 한국 사회의 굵직굵직한 페미니즘 이슈를 하나씩 톺아보며 현상을 분석하고, 이면을 살피고, 논의를 전개한다. 기존 논거를 재확인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이 과정에서 그는 대중화된 페미니즘이 나아갈 길, 우리 사회를 개선할 길을 함께 찾자고 제안한다.
들어가는 말 페미니즘 대중화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첫 번째, 극단적으로 유해한 남성들로부터 우리 모두를 구하는 길
1장 왜 김군은 페미니즘에 그토록 분노했을까
-불평등 감각의 젠더 차이
2장 디지털 성착취 연대기
-‘빨간 마후라’에서 텔레그램 ‘N번방’까지
3장 성접대는 어떻게 관행이 되었는가
-장자연, 김학의, 버닝썬 사건 속 강간문화

두 번째, 미투혁명이 돌파한 길, 멈춰 선 길
4장 미투운동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능동태의 페미니즘이 해낸 윤리적·정치적 전환
5장 피해자중심주의는 여성주의적 원칙인가
-성폭력 사건의 객관성과 피해자 주체성
6장 미투, 대중화된 페미니즘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
-피해자 정체성 정치를 넘어

세 번째, 어제의 여성에서 내일의 여성으로 나아가는 길
7장 ‘여성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박근혜 시대의 여성 정치
8장 성적 차이는 대표될 수 있는가
-여성 정치의 대표성과 특수성
9장 여성주의적 안보 기획은 가능한가
-평화의 정치학을 위한 모성적 사유


글 출처

쳰?퓸駭鳴?해서 그 세대만의 문제로 돌리는 것만큼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다. 이 실패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지나쳐온 문제는 무엇이지, 그 문제가 어떤 토양에서 자라왔고 무슨 벽돌로 쌓였는지, 그 과정에서 오래된 문제는 어떻게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2장 디지털 성착취 연대기〉 중에서(49쪽)

장학썬(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이 드러낸 한국의 주류 남성 사회의 풍경에 따르면, 이들은 여성의 성을 이용해 자신들의 인맥을 구축한다. 남성 간의 거래에서 여성의 몸은 남성들의 관계를 공적인 차원(검사-건설업자, 드라마 PD-엔터테인먼트 업체 사업가)에서 사적인 차원(형님-아우)으로 재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학의에게 무죄를 판결한 재판부는 이 사건을 자수성가해서 어렵게 사업을 꾸려온 지방 건설업자 윤중천이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접대를 추진하다가 일어난 일로 취급했다. 검사장이라는 지위를 가진 남성과 인맥을 쌓는 방법으로 별장 성접대를 주선했다는 의미다. 이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착취에 일부 남성 ‘낙오자’가 가담하는 게 아니라, 그 반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즉, 주류 남성 사회가 여성에게 가하는 폭력과 착취를 ‘정상적인 남성 문화’로 승인하고 누려왔기 때문에 주류에 속하지 않은 남성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욕망하게 된 것이다.
- 〈3장 성접대는 어떻게 관행이 되었는가〉 중에서(93쪽)

페미니즘 대중화의 흐름 속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력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고발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성폭력은 개인적 불운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의 지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남성지배구조를 지속시키는 통치수단의 하나라는 페미니즘 문제의식의 핵심이 (잠재적) 페미니스트 대중에게 전달된 것이다. 성폭력은 가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해행위를 지속할 수 있게 한 성별권력관계의 문제라는 점을 그 어느 때보다도 잘 이해하는 여성-대중의 각성 속에서 탄생한 미투운동은 가해자와 가해 집단을 향한 적대감을 높이고 내부를 동질화하는 혐오 정치와는 다른 방향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미투운동의 참가자들이 원한 것은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넘어서 있었다. 이들이 원한 것은 가해행위가 얼마나 ‘정상적인’ 문화로서 오랫동안 지속되었는지 철저히 반성함으로써 위계를 이용한 젠

작가정보

저자(글) 권김현영

저자 : 권김현영
자신만의 시선과 목소리로 한국 사회를 바라보고 이야기해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PC통신과 인터넷이 보급되던 1990년대에 나우누리 여성 모임 ‘미즈’의 운영진을 맡았던 영페미니스트이며, 2000년대에는 여성주의 네트워크 〈언니네〉 편집팀장 및 운영진으로 활동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했다. 이후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공부하며 이화여대, 성공회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로 재직했다. 〈한겨레〉, 〈씨네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여 페미니스트로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가 스스로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라고 말하는 이유는 연구자로서 성실하게 공부하며 페미니즘 지식을 생산하는 동시에, 활동가로서 연대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현장에서 싸운 일들은 모두 그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사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페미니즘 대중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이후, 대중과 페미니즘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에너지는 낯선 세상을 열고 있다.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상황이지만 그는 분명히 함께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기획위원이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이다. 저서로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가 있으며, 《언니네 방 1~2》, 《한국 남성을 분석한다》,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등의 편저와 《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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