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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통당한 몸

이라크에서 버마까지, 역사의 방관자이기를 거부한 여성들의 이야기
크리스티나 램 지음 | 강경이 옮김
한겨레출판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2년 04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3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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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69MB)
ISBN 979116040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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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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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여성과 여성의 몸에 가한 모든 잔학 행위를 고발하다

르완다 정글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제2차 세계대전 위안부부터 21세기 IS의 성노예까지
세계의 전쟁터에서 여성의 몸은 여전히 전장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여성의 삶에는 특별한 비극이 더해진다. 목숨을 잃는 것 이상의 고통, 성폭력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의 전장에서는 여성의 몸에 끔찍한 폭력이 가해지고 있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분쟁지역 전문기자로 활동한 저자가 전쟁 성폭력의 실태를 고발한 책이다. 그 어떤 전쟁 무기도 강간보다 끔찍하지 않다. 성폭력은 피해자의 신체를 훼손할 뿐 아니라 내면에서 존재의 의미를 빼앗는다. 가정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해체한다. 어린 소녀를 버림받은 사람으로 만들어 인생을 막 시작하기도 전에 끝내기를 바라게 한다. 공동체에서는 ‘나쁜 피’로 거부당하고 어머니들에게는 그들이 겪은 고통을 매일 떠올리게 하는 아이들을 태어나게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위안부부터 독일 여성에 대한 소련 군대의 성폭행, 버마의 로힝야 집단 학살, 1994년 르완다 집단 강간, 보스니아의 강간 수용소, 보코하람의 나이지리아 여학생 납치, 야디지족 여성에 대한 ISIS의 만행까지, 저자는 시대와 지역을 넘나들며 극단적인 고통의 증언을 전한다. 아직 말도 하지 못하는 영아 피해자부터 “염소처럼 팔려다닌” 소녀, 가족 앞에서 성폭력을 당한 여인, 젖가슴이 잘려나가고 성기가 훼손된 피해자까지, 저자가 만난 여성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는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비극의 한계치를 넘어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계의 여러 전장에서 벌어지는 전쟁 성폭력의 실체를 고발하고, 그것이 왜 그리고 어떻게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무기로 활용되는지를 밝혀낸다. 전시 성폭력은 그 규모와 빈도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무시되는 전쟁 범죄다. 이 책은 이처럼 끔찍한 범죄에 대한 고발이지만, 동시에 생존과 극복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독자는 상처 입은 여성 그리고 살아남아 일어서고 발언하며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_ 여성의 몸, 전장이 되다

1 야디지 소녀를 만나다
2 죽음보다 끔찍한 범죄
3 보코하람에게 빼앗긴 소녀들
4 로힝야의 비극
5 수십 년 동안 감춰진 고통
6 역사를 바꾼 르완다의 여성들
7 보스니아의 무슬림 여성
8 이것이 제노사이드다
9 강간 군대와 사냥의 시간
10 삶을 도둑맞은 아이들
11 목숨을 건 구조 작전
12 정의의 여신은 어디에 있는가?
13 닥터 미러클과 ‘기쁨의 도시’
14 생후 18개월의 생존자
15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후기_ 다시 쓰는 여성의 역사를 위해
감사의 글
주요 참고자료
옮긴이의 말

여기는 사람을 말살하기 위해 강간을 사용했다.
1996년 1차 콩고 내전이 일어났을 때 하루 1000명의 여성이 강간당했다. 한 시간에 70명, 콩고 동부 여성 세 명 중 한 명이 넘는 수치였다. 서로 다른 종족과 서로 다른 편에 속한 민병대에 의해 강간이 자행됐다. 아이들 앞에서 집단 강간을 하기 일쑤였고, 여성의 생식기에 불을 붙인 막대나 총검을 밀어넣은 일도 있었다. 피해자의 방광이나 직장이 찢어져 누공이 생길 때도 많았다.
가해자들에게 피해자의 나이는 문제가 아니었다. 네 살배기 바이올렛 역시 강간을 당했다. 엄마가 볍씨를 뿌리러 나간 사이 어떤 남자가 학교 뒤 변소로 데려가서 강간했다. 아이는 항문으로 강간을 당했고, 직장에 구멍이 나 배설물이 샜다. 태어난 지 고작 일곱 달밖에 되지 않은 찬탈도 강간 피해자다. 엄마가 밭에 나간 사이 반군이 들어와 강간했다. 아기는 항문과 질이 닿아 있었다. 음경이 구멍을 뚫은 것이다. 18개월 된 알리앙스 역시 방광과 생식기, 직장이 모두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공포감과 굴욕감, 수치심에 치를 떨며 사람들은 마을을 떠났다. 주민들이 떠난 곳, 강간 사건이 발생한 모든 곳에는 금과 콜탄, 코발트 같은 희귀자원이 있었다. 지하자원이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기는커녕 여성들에게 저주가 된 것이다.
성폭력을 ‘전쟁의 흔한 부산물’로 여기기에는 그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콩고에서 자행된 강간은 단순히 폭력적인 성행위가 아니라 전쟁 무기였다. 적은 비용으로 기존의 무기보다 훨씬 끔찍한 결과를 냈다. 공동체를 해체시켜 사람들을 사는 곳에서 떠나게 했다.
콩고뿐 아니라 이라크의 야지디족과 보코하람에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 보스니아의 무슬림 여성, 로힝야족 여성에게서 볼 수 있듯이 강간은 분쟁 지역에서 체계적인 전쟁 무기로 사용되었다. 여성을 강제로 임신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인종청소’를 진행하고, 민족(종족)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느린 살인’ 전쟁 성폭력은 왜 드러나지 않는가?

“저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어요. 저 혼자였다면 자살했을 거예요.” _ 투르코(ISIS 성폭력 생존자)

전쟁 성폭력은 자주 전쟁에 따르는 부산물로 인식되곤 한다. 남자들은 강간이 그저 동의를 얻지 않은 성관계일 뿐이라고, 거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여긴다. 하지만, 강간은 피해자의 신체를 훼손할 뿐 아니라 내면을 무너뜨리

작가정보

저자 : 크리스티나 램
Christina Lamb

영국 출신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작가다. 1980년대 후반부터 분쟁지역 전문기자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가장 위험하고 치열한 사건이 벌어지는 곳에서 활동하면서 전쟁의 메커니즘과 참상을 보도해왔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정치,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22세 때인 1987년 우연한 기회에 파키스탄에 가게 된 이후 본격적으로 분쟁지역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이듬해인 1988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을 보고하여 ‘올해의 젊은 기자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올해의 기자’로 선정되었고, 유럽 최고의 전쟁 보도상인 바이외칼바도상을 비롯해 15개의 주요 언론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언론 활동에 대한 공헌을 기려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라크에서 리비아, 앙골라에서 시리아 등 국가 간 전쟁이 벌어지는 곳뿐 아니라 에리트레아와 짐바브웨 등 내전이 일어나는 곳을 취재했다. 브라질 원주민에 대한 탄압을 취재하기 위해 아마존 오지에 가기도 했다.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탈레반의 매복 공격을 받아 간신히 살아남은 적도 있다. 2007년에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총리가 폭탄 테러로 사망했을 당시 같은 버스에 있기도 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소녀들과 이라크의 야지디족 여성을 비롯해 버마와 르완다, 아르헨티나, 독일, 세르비아 등 전쟁 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현실을 고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함께 쓴 《나는 말랄라I Am Malala》를 비롯해 《아프리카 하우스The Africa House》 《카불이여 안녕Farewell Kabul》 《알레포의 소녀The Girl from Aleppo》 등을 썼다.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비영리단체인 전쟁ㆍ평화보고연구소(IWPR)와 아프간커넥션의 이사이자 옥스퍼드대학교 유니버시티칼리지 명예교수로 있다.

역자 : 강경이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 《절제의 기술》, 《프랑스식 사랑의 역사》, 《걸 스쿼드》, 《길고 긴 나무의 삶》, 《과식의 심리학》, 《천천히, 스미는》, 《그들이 사는 마을》, 《오래된 빛》, 《아테네의 변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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