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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말

제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박정애 장편소설
박정애 지음
한겨레출판사

2022년 03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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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040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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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국 근현대사의 세찬 격랑 속
시대의 뒤안에서 분투하던 여성 삼대의 수난과 극복의 역사

한국 여성의 수난과 투쟁의 역사를 섬세한 언어적 파동과 웅숭깊은 지혜의 눈으로 들여다본 박정애의 《물의 말》이 개정판으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여성 삼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역사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고루 갖추며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해온 이 작품은 한국 여성의 삶의 질곡을 핍진하게 서술한 여성주의 소설의 대표작이다.

1996년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심윤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박민규,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의 최진영, 《누운 배》의 이혁진, 《다른 사람》의 강화길, 《체공녀 강주룡》의 박서련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린 많은 작가들을 배출해왔다. 박정애의 《물의 말》은 2001년 본심에 오른 4편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폭넓은 시야와 이념적 지양을 서두르지 않는 박정애만의 여성주의적 방향에 이끌려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심은 소설가 은희경, 김남일, 문학평론가 권성우, 백지연, 본심은 소설가 현기영, 문학평론가 황광수, 황현산이 맡았다.
1부
여신의 알몸 · 17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 · 38
우리 시대의 현모양처 · 48
명징한 정체성 · 59
혼몽(昏?) · 68
노각 · 74
사금파리 · 86
명백한 현실도피 · 106
유대의 의미 · 114

2부
바람의 신 · 128
존재의 크레바스 · 133
매미 허물 · 141
생은, 참으로 끔찍한 반복 · 150
님아 님아 줄 조심해라 · 159
달밭골의 세 여자 · 171
물귀신 · 177
무당개구리 · 185
두려움의 정체 · 193
국수방망이에 밀린 반죽 · 198
선택 · 213
유수(流水…) · 222
팔자타령 · 231
좁쌀만치만 보고 갈게 · 246
개떡 같은 정 · 255
고추 · 263
매미 허물 같은 · 271
성공의 뒤안 · 278
오 자유여 · 292

3부
회개와 용서 · 317
죄 · 322
삶과 죽음의 충동 · 332
별들의 대화 · 338
귀환 · 350
물의 말 · 362

작가의 말 · 367
개정판 작가의 말 · 370

서로에게 빛이 되어준 여성들의 애사(愛史)이자
혈연 중심의 가부장제를 초월하는 맥맥한 연대의 계보

《물의 말》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늘 타자로서 배제되어온 여성을 역사의 전면으로 끌어온다. 정신대에 팔려 갈 뻔하거나 자신을 강간한 사내와 혼인을 강제당하던 과거의 여성들과, 슈퍼우먼으로서 살아가며 스스로를 혹사하거나 반대로 연애 감정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현대 여성들의 이야기는 식민지 시대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여성의 삶을 빼닮았다. 그리고 이 모든 인물의 연결고리가 되는 ‘님이’는 세대와 혈연을 넘어 여성적 생명력이라는 물줄기를 사방으로 뻗는다. 님이의 사랑은 딸들에게로 계승되어 맥맥한 연대의 계보를 만들어낸다.

소설은 가부장제 사회가 주는 안락에 잠겨 무지할 수밖에 없었던 남성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이러한 적극적인 포용을 통해 작가는 다층적으로 사랑의 역사를 형언한다. 이는 90년대 여성주의 소설이 보여주었던 급진적인 여성성과는 그 결을 달리하는 것이었다.

《물의 말》에서 또한 주목할 점은 자재로운 언어 구사이다. 경상북도 청도와 서울을 오가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옛 경상도 사투리의 자연 친화적인 구수함과 도시 공간의 지적인 현장성을 모두 만난다. 동시대의 생활 언어를 능란하고 세밀하게 사용함으로써 작가는 독자들에게 섬세한 언어적 파동을 전달한다.

한겨레문학상 수상 당시, 작가는 과거를 부정함으로써 진보를 꾀하는 것은 자신의 여성주의가 아니라고 말했다. 어머니 세대의 저력을 계승하고 그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확장해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이 소설의 문학적 목표임을 밝힌 것이다. 여성의 실존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한 《물의 말》의 여성주의는 출간 수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쉼 없이 독자들에게로 흘러가고 있다.

“저의 페미니즘은 어머니 세대와의 단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저력을 계승하는 데서 옵니다. 어머니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가족주의의 틀 안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향해 열릴 때 페미니즘의 소중한 자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_ 박정애, 한겨레문학상 수상소감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박정애

저자 : 박정애
1970년 경북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중똘마을에서 태어났다. 1998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고, 장편소설 《물의 말》로 2001년 제6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에덴의 서쪽》, 《춤에 부치는 노래》, 《죽죽선녀를 만나다》, 《강빈》, 《덴동어미전》 등이 있고, 청소년 소설로 《환절기》, 《첫날밤 이야기》, 《용의 고기를 먹은 소녀》, 《벽란도의 새끼 호랑이》, 동화책으로 《친구가 필요해》, 《사람 빌려주는 도서관》 등이 있다. 물과 숲이 어우러진 소도시 춘천에 살며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에서 서사창작을 가르친다.

작가의 말

《물의 말》은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썼다. 어린애 둘을 키우며 박사과정까지 밟던 중이어서 엄청 피곤하고 힘들 때였는데, 어떻게든 시간을 여퉈내어 쓰고 또 썼다. 남이 억지로 시켰다면 못 썼으리라. 내가 쓰고 싶어서, 안 쓰고는 못 배기겠어서 썼더랬다. 애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침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는 틈틈이 물기도 마르지 않은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리던 기억.
(…) 나는 20년 만에 내 소설 《물의 말》을 남의 소설처럼 읽으며 더러 울었고 더러 심장을 떨었고 더러 킥킥거렸다. 어떤 인물의 목소리는 생생한 음성지원까지 되었다. 내 안에서 숨죽이고 있던 목소리들이 도란도란 수런수런 깨어났다. 나를 이 얕아빠진 일상에서 건져내어 더 풍요롭고 더 깊이 살게 하는 목소리들이…….
《물의 말》은 시쳇말로 내 취향을 저격했다. 독자 여러분께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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