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나에게) 상처 주고도 아닌 척했던 날들에 대해
김소민 지음
한겨레출판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0년 05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2월 27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27MB)
ISBN 979116040382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500원

쿠폰적용가 8,5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난자가 수정된 적도 없는데요.”

아주머니는 당황해 물을 들이켰다.
나는 묘한 적의와 죄책감을 느꼈다.
- 본문 중에서

학생도 직장인도 아닌,
싱글에 애도 없지만 아줌마 혹은 어머니로 불리는
‘나’는 누구인가.

인간 본연의 은밀하고 내밀한 감정에 대한 깊은 사유, 문장 사이로 녹아든 호쾌함, 신선도 백 퍼센트로 해동되는 ‘낯선’ 유머의 쾌감을 선사하는 김소민 작가의 신간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가 출간됐다. 책은 40대 여성 작가가 퇴사 이후 나를, 주변을, 종래엔 세상을 이해하려는 시도로써 ‘나’라는 한 인간을 다시 키우며 써 내려간 에세이다. 무엇보다 싱글 여성이 온 힘을 다해 자기 자신으로 살아남기 위해 애쓴 기록이다. 작가는 ‘왕년에’ 〈한겨레신문〉에서 13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고 이후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했다. 한마디로 꽤 잘 나갔다. 지금은? 40대, 여성, 백수, 싱글. 네 가지 타이틀이 붙은 칼럼니스트다. 한 가지도 힘든데, 네 가지다. 그래서 ‘사는 게 창피한 걸까?’ 아니면서도 맞다. 그건 세상이 부여한 네 가지 타이틀이 작가에겐 상처이자 동시에 세상에 휘둘려 스스로 부여한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타이틀을 다시 거두어 ‘진짜 나의 긴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는 작가의 어려운 호흡이자 내적 갈등의 좌표다. 작가는 ‘40대 싱글 백수 여성’이 겪게 되는 일상을 해학적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왜 ‘나’로 버틴 채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을 갖는 게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신문기자 시절 익힌 날카로운 관찰력은 40대, 싱글, 백수, 여성이 되고 나니 더욱 빛을 발한다. 정상인 척하는 불협화음의 일상이, 이제야 보인다. 그 일상 속 개인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자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다.
작가의 말

1부 퇴사 1년, 흰머리가 쑥대밭이다
- 사추기에 인생을 건 사고를 치다
- 내 감정은 진짜 내 걸까?
- 이제부터 그냥 딸
- 당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을 수 있을까?
- 가장 괴로운 건 고립감
- 세상은 왜 이토록 두려울까?
- 죽고 싶은 날엔 참치 캔을 까 먹는다

2부 내 나이 마흔, 나는 나로 살아본 적이 있던가
- 가끔 혼자인 게 창피하다
- ‘무시’는 누가 하고 있나
- 자기 이야기를 다시 쓴다는 것
- 종교 쇼핑
- 허망해서 욕망을 붙드는 걸까
- 40년 넘게 전속력으로 불안으로부터 도망쳤다
- 닥치세요, 저 상처받았어요
- 어차피 주름이 이긴다
- ‘내 작고 찢어진 눈’이 하는 이야기

3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한다고?
- 엄마가 동그란 덕분에 나는 각진 채 살 수 있었다
- 더 많이 사랑해 억울하다면
- 스무 살이 된 엄마가 울었다
- 슬픔은 사지선다형 문제처럼 간단하지 않다
- 의미를 찾는 존재들
-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난동을 피웠다
- 우리는 사람으로 살다 죽고 싶다
- 그때 밥해줄걸
- 대충 자주 본 사이가 주는 온기
- 개처럼 사랑한 적도 없으면서
- 상실의 하루가 순간에 떠밀려 간다

4부 사람에겐 무조건적인 환대가 필요하다
- 여자는 ‘덜’ 인간이란 미세먼지
- 아무 말 하지 못한 나를 용서하지 못해
- Roma에서 Amor로. 신은 가장 낮은 곳에
- 지옥에서도 배움이 있었다
- 왜 우리만 이해해야 하나
- 대한민국, 모욕의 전투장
- 공정한 척하는 불공정
- 환대, 서로 사람임을 확인해주는 것
- 동갑내기 종선 씨가 매를 맞을 때
- 잿더미에서 스스로 부활한 사람들

蔑??말이 순 뻥인 건 진즉 알았다. 형제복지원과 서산개척단에서 겨우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람으로 남는 일의 어려움을 토로하다 그냥 그렇게 살아온 내 자신에게 화도 내본다. ‘나’로 버티지 못하는 건, 세상의 너른 품을 알지 못한 채 내 숨에 갇히는 꼴이다. 내 숨에 갇혀 우리가 보지 못한 게 얼마나 많던가. 상실과 실연을 겪으며 ‘나’로 남는다는 건, 사람으로 남으려는 자, 사람임을 포기하지 않는 자들의 몫이다. 작가는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을 가고 있다. 가끔 그러지 못해 사는 게 창피한 거다.

“어떻게 고통을 통과하며 연민과 공감, 연대로 나아가나. 어떻게 아무것도 아닌 자기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모든 경험을 환영하며 양탄자를 완성해가나. 고통을 마주볼 자신이 없는 나는 실패할지도 모르겠다. 다만, 절망이 몰아닥칠 때마다, 말벌을 ?아내듯, 후다닥.”(p.245)

작가가 말하는 자기 자신이 되는 첫 걸음, 바로 자기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거다. 세상이 넘겨준 습관대로 생각하며 ‘밋밋해진 전두엽’에 반기를 들어야 한다. 체득된 감각과 생각을 무너뜨리고 실연과 상실을 넘어 자신을 다시 쌓아야 하는 고통에 맞서야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그럼에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며 두려움은 부딪혀야 활활 타올라 재가 된다는 것을. ‘나’라는 사람으로 버틴 채 어려운 발걸음을 떼며 주변과 세상을 향해 고개를 들면 그제야 보일 거다. 오답인 줄로만 알았던 ‘나의 이야기’가 실은 해답이라는 사실을. ‘나’라는 한 인간을 다시 쌓아가기 위해 마주한 고독과 희망. 이 둘 사이의 평균대에서 작가는 지금, 딱 버티고 서 있다. 우리는?

작가정보

저자(글) 김소민

저자 : 김소민
〈한겨레〉에서 13년 기자로 일했다. ‘대기만성형’이란 이야길 들었다.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들 그랬다. ‘만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그만뒀다. 기자 10년차 때 ‘더 이상 못하겠다’ 싶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괜히 걸었나. 그 길은 어쩌다 보니 독일과 부탄까지 이어졌고, 몇 년을 살다 왔다. 한국에 돌아와 국제구호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일했다. 퇴사하니 옛 월급날마다 슬프고 더 늘어난 의료보험료를 낼 때마다 화난다. 시사주간지 〈한겨레21〉에 ‘김소민의 아무몸’을 연재하고 있다. 몽덕이(개) 사룟값을 벌려고 프리랜서로 고군분투 중이다. 쓴 책은 《이해하거나 오해하거나》가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가끔 사는 게 창피하다
    (나에게) 상처 주고도 아닌 척했던 날들에 대해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