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박서련 일기
박서련 지음
작가정신

2021년 12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2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25MB)
ISBN 9791160262599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360원

쿠폰적용가 9,33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이래서 일기를 써야 하는 거지”

소설가 박서련의 일기이자 다소 뒤늦은 자립기,
세상 유일한 ‘내 편’이 되어줄 어제의 기억과 오늘의 기록들

2018년 제23회 한겨레문학상을, 2021년 제12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고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소설가 박서련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201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등단 이후 작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걷는 동안의 일기들을 엮은 이 책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마음을 담은 ‘매우 사적인 글’이자, ‘다소 뒤늦은 자립기’이며, “일기만이 내 편”라고 말하는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소중한 기록들이다.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는 ‘일기-여행기-월기’로 구성되어 일기라는 범주 내에서도 다채로운 형식의 글을 만나볼 수 있다. 괄호로 표현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과 인상적인 구절 등에는 별색을 사용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일기는 문자 그대로 하루의 기록이지만 이틀에 걸쳐 쓰이기도 하고, 며칠 동안의 소회를 적는 글이 되기도 한다. 일기의 형식도 길이도 제각각, 나 자신 앞에서 격식을 차릴 필요 없듯이 ‘자유로움’ 그 자체다.
월기는 달마다 쓰는 한 편의 일기이자 그 달의 인상적인 일이나 생각, 감정에 관한 글로, 가장 ‘최근 버전의 박서련’에 가깝다. 그리고 그 사이 여행기가 있다. 쇼핑과 미식과 불만과 피곤함과 소소한 웃음이 가득한 4박 5일간의 상하이 여행기다.
무엇보다도 일정한 기획이나 의도 없이 박서련 작가가 실제로 쓴 일기를 모았기 때문에, 더욱 내밀하고 진솔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친구들과 맛집이나 카페 투어를 하고, 사용 못해도 너무 ‘취향’이라 이상한(?) 소비를 하거나 등단 이후 처음으로 원고 청탁을 받거나,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즐거운 일도 많았던 그간의 하루하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내가 쓴 글 가운데 가장 재밌는 것이 일기”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 실린 일기들은 한없이 우울해하며 나락으로 떨어지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당당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외로워도 슬퍼도 작가는 기어이 내 눈에 ‘예쁜 걸’ 먹으면서 절망에만 웅크려 있지 말 것을 우리에게 일러준다. 어느 원통했던 날 밤, ‘아 내일은 이삭토스트 먹어야지’ 하고 다짐하며 잠을 청한 것처럼.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라고 하고 집 근처의 돈가스 가게에 갔다.
이 얘기를 하면 다 웃는데
그 집 돈가스는 예쁘다.
_본문 중에서
작가의 말을 대신하여

일기
이런 나라서 미안해
베들레헴의 인구 조사
모라토리엄
티라미수는 맛있기도 어렵고 맛없기도 어렵다
없었던 일로
소문 속의 나는 산 나보다 활력이 있어서 지금도 나보다 반보쯤 앞서 걷고 있다
*
Unsocialized party animal
사랑만이 살길이다 2.0
클리셰
조졌죠?
죽고 죽어 일백 번
And then fire shot down from the sky in bolts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첫눈 전후의 대략
스포일드 차일드
난 슬플 때 목욕을 해
전조
나도 사랑해
예후
웰빙
또 시작이니
완전히 글러먹은 아가씨
Previously in my life
안됐다
재밌는 얘기 좀 해줘

여행기
상해 여행기: 모사익의 모색

월기
부분적 시간 여행
사적 트리비아
꾀주머니
한번 가봅시다 동무의 숲
엉엉
소비일기: 반지편
비바 엘리자베스 뱅크스
이사 전야
프리비어슬리 인 마이 라이프 시즌2
알게 되겠죠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마음,
하지만 누군가는 꼭 들어주었으면 하는 말

산문집의 첫 시작은 2021년 12월 1일의 일기이자 ‘작가의 말’이다. 작가는 “오랜만에 쓰는 일기”라는 고백과 함께 이런 말을 덧붙인다. “나는 일기가 아니지만 일기는 나니까.” 이처럼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일기들 가운데 마흔한 편의 글을 골라 펴낸 것이 이 책이다. 일기라서, 일기니까, 일기라는 이유로 가능한 속엣말과 외침들. 일기라서, 묘사와 설명은 더없이 디테일하다. 일기니까, 날것의 표현과 감정은 통쾌한 공감을 준다. 일기라는 이유로, 그러니까 실제 일기를 엮었으므로, 그 어떤 글보다도 박서련이라는 사람, 즉 ‘나란 존재’에 가까이 있다.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하고 좋아하는 마음 앞에서 주저하며 ‘문학 한다 한다’ 호언해놓고 글이 써지지 않아 좌절하면서도, 신기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감탄할 기회를 노리고, 졸린 눈 비벼가며 구박도 받아가며 밤새워 게임을 한다. 미국 영화에서 혐오발언 일삼는 캐릭터 보고 탄식하는가 하면 애인 주려고 믹스 테이프 만들려다 다량의 자원과 시간을 갈아 넣기도 하고……. 어떤 면에선 내 모습이거나 내 친구 모습이거나 아는 언니 또는 동생을 닮은 것만 같은데. 이런 작가의 솔직하고 유별난 모습들이 그저 고맙기도 하고 마냥 재밌기도 하고.

나는 예쁘고 산뜻하고 재미있는 것들에 대한
나의 직관을 아끼는 사람이고
나는 내 기준에서 너무 벗어나 있고
나는 내가 그만 죽었으면 좋겠다.
제일 싫은 건 이렇게 형편없으면서도 죽고
싶지 않은 너절함이다.
_본문 중에서

“나 대체 뭐 한 거야? 왜 이렇게 됐지?
……잘 모르겠다. 매일매일이 그런 일투성이다”

문장 형식도 눈길을 끈다. 다른 여느 문장보다 괄호와 말줄임표와 줄표가 많이 쓰이는 것도 특징이랄 수 있다. 차마 끝맺지 못하는 문장엔 마침표도 생략했다. 자유로운 형식에 담기는 자유로운 감성과 생각들. 괄호로 감춘 것을 드러내고 말줄임표로 못 다 한 마음을 보이며 줄표로 세밀하게 부연하면서, 그렇게, 작가는 뻗으면 잡을 수 있을 밀접한 거리에서 우리에게 손을 내민다.
폴 오스터 『빵 굽는 타자기』의 첫 문장으로 산문집의 문을 열고 싶었다는 작가. “어떤 길고 어두운 시기를 지나온 사람이 그때는…… 그랬다, 하고 담담하게 줄여 말하는 심정”을 담고 싶었다고. 이 책의 글들은 데뷔 무렵부터 우리 앞에 ‘박서련’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작가로 자리 매김하기까지, 길다면 길고 어둡다면 어두울 시기의 기록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학을 하면서 때론 실패하고 거절당하며 자격지심과 패배감의 누더기가 되는 마음이었을지언정, 즐거움도 기쁨도 친구들도 맛있는 음식도 동반했던 그 한 시절을 함께 겪어내는 듯한 뜻밖의 감동도 전해져온다.

지금 쓰는 이 소설을 내가 완성하길 바라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고.
세상이 원치 않는다고. 안 좋은 일들이 자꾸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러니까 오히려 끝까지 써야 하는 거야. 아무도 원치 않는 이 글을.
……그런 존재들. 그런 존재들을 이기는 거란 말이죠. 글을 끝까지 쓴다는 건.
_본문 중에서

“정말 나도 참 나구나……
그 생각을 하니까 안심이 되어서 잠이 잘 왔다”
더 단단한 ‘나’로 곧게 설 수 있도록
매일을 쓰고 또 쓴다는 것

‘내가 왜 우는가를 정확하게 이해해줄’ 일기, ‘나의 나 됨을 감당하기 힘들 때’ 생각나는 일기, ‘이상한 일들을 맘껏 이상하게 여겨도’ 되는 일기, ‘맹목적으로 나를 긍정해주는’ 세상 유일한 내 편인, 일기. 더욱 단단한 ‘나’로 곧게 설 수 있도록 작가는 매일매일을 그렇게 쓰고 또 썼는지도 모른다. 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기록하면서. 내일 다가올 시간들 속으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잠시 멀어졌더라도 언제고 돌아갈 일기가 곁에 있기에 박서련 작가는 오늘도 한 발을 더 내딛는다. 이렇듯 작가의 옆에, 그리고 우리의 앞에 ‘일기’가 놓여 있다.

내 일기에서만큼은 이런 일들을 마음껏 이상하게 여겨도 되겠지.
일기 말고는 내 편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고 보면 더 그럴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박서련 일기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