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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

가장 행복한 사람은 늘 명상하며 산다
배영대 지음
메이트북스

2020년 09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9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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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38MB)
ECN 2021000001504959
쪽수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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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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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 성공한 삶을 위한 길이 내 안에 있다
명상이 뜨겁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까지 명상을 하는 사람 수가 늘어나고 있다. 세상살이가 그만큼 고단한 탓도 있겠고 여러 매체에서 명상이 삶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했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신문기자로 일하면서 동양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동서양의 명상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인을 위한 명상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마음챙김, 존 카밧진의 MBSR, 틱낫한 스님의 플럼 빌리지 등의 깊은 명상의 세계를 경험하고 수련해왔지만 그는 보통 사람을 위한 명상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명상은 어렵거나 특수한 것이 아니다. 호흡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행위가 다 명상이 될 수 있다. 어느 곳에서든 자신의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명상이 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명상으로 그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여러 명상법 중에서도 마음챙김과 그중에서도 핵심인 알아차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알아차림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이다. 명상 하기 좋은 장소나,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에 좋은 팁을 소개하는 것은 독자를 위한 저자의 정성이다. 틱낫한 스님이 세운 ‘플럼 빌리지’에서의 명상 수련,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한 MBSR 프로그램의 체험 같은 저자의 명상 경험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명상으로 자신을 관리해온 유명인들, 삶의 활력과 기적을 만들어간 이들의 이야기는 명상을 통해 얻는 삶의 유익을 생각하게 한다.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삶이 아닌, 잘 사는 삶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추천사 깨어 있는 삶에 대한 고백
서시 내 가슴속 빛으로 들어가는 마음 여행
서문 신문의 사실과 명상의 사실 간 작은 방황의 흔적

PART 1. 명상으로 깨우치는 행복한 인생
나의 명상 이야기, 부처님께 재를 털면
영원한 시작, 내 마음을 찾는 마인드풀니스
-명상 에세이 1 지속가능한 삶의 비결은 ‘조심조심, 미리미리’
마음챙김의 핵심, 알아차림
마음의 바다 위에 일렁이는 생각이라는 파도
-명상 에세이 2 위로가 필요한 시대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왜 고통은 우리 인생에서 사라지지 않는가
마음챙김,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바꾼다
마음챙김과 BTS ‘러브 유어셀프’
-명상 에세이 3 자기 비난의 늪에서 나오게 하는 ‘전폭적 수용’
마음챙김 명소를 찾아서, 종묘와 명상
-명상 에세이 4 전화벨이 울릴 때 동작을 멈추고 심호흡

PART 2. 명상으로 찾아가는 마음의 평화
휴대전화를 끄세요, ‘검색 중독’ 벗은 IT 고수들
성공을 위해 명상을 활용할 수 있을까
-명상 에세이 5 마지막 날숨에 동료의 행복을 담아라
첨단 기술 발전, ‘마음 문제’ 다 해결하지 못해
-명상 에세이 6 명상은 자신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
유배 생활 40년, 마음챙김 통해 도달한 ‘마음의 고향’
-명상 에세이 7 휴식의 기술 ‘쉬기 명상’
MBSR 체험(상), 건포도 한 알에서 세상으로 확장
-명상 에세이 8 마음챙김은 사회적 이슈에 무관심하지 않다
MBSR 체험(하), ‘두 번째 독화살’은 피하자
-명상 에세이 9 마음챙김은 기적이 아닌 상식의 확인
불면의 밤이 깊어진다면 마음챙김이 대안이다
-명상 에세이 10 수면은 최고의 명상, 잠자리 스마트폰부터 치우자
영화 〈조커〉와 두 마리 늑대
-명상 에세이 11 가난했기에 『성냥팔이 소녀』를 쓸 수 있었다
마음챙김과 불교, 동서양 문명의 흐름
-명상 에세이 12 중도, 집착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PART 3. 명상이 불러온 삶의 변화들
50대에 발견한 자연의학, 명상은 ‘건강 상식’
-명상 에세이 13 마음가짐을 바꾸는 자연치료
바이러스와 자발적 격리, 면역력 높이는 마음챙김
-명상 에세이 14 위험의 세계화, 격리·고요함·인내로 극복
학교에서도 명상은 중요한 교육 방법이다
-명상 에세이 15 그림책 명상, 아이들 감정 교육에 유용하다
외국의 학교 명상, ‘숨 쉬는 방’ 찾는 학생들
-명상 에세이 16 동백꽃은 누가 피우나
고통이 곧 의미입니다
-명상 에세이 17 명상이 꼭 필요한 4곳
야구선수 박찬호, 명상으로 인생 메이저리그 노린다
-명상 에세이 18 취미가 명상인 어느 래퍼 이야기
모바일 명상, ‘선한 영향력’ 속도 높인다

나오면서 마음챙김으로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를!

나는 이런 내 마음을 크기나 넓이로 재보고 싶다. 미묘하기 짝이 없는 마음의 크기를 어떻게 잴까. 기억을 더듬어보자.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는 게 인간의 마음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는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라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일상에서 나는 얼마나 옹졸하게 살아가는가. 집에서 식구들과 다투고, 학교나 직장에서 동료와 티격태격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거창한 일로 다투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좋은 음악을 듣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때조차 상대방과 서로 취향이 조금만 다르면 기분이 나빠질 수 있다. 한번 나빠진 기분은 또 다른 행동으로 확장된다. 관계를 개선하려고 해도 잘 안 된다. 내 기분이 좋으면 싱글벙글하다가도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곧바로 다시 틀어진다. p.35

호흡의 종류나 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그 관심과 주의를 내 마음의 움직임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코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그 순간에 가만히 주의를 기울여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마음챙김 명상에서 호흡을 중시하는 이유가 뭘까. 숨을 쉬지 않으면 죽은 것이기에 호흡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누구나 가장 쉽게 마음의 변화를 느껴볼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갓난 아기도 숨은 쉰다. 지금 무슨 일을 하든지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내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순간을 알아차려보자. 이것이 마음챙김 명상이라면 너무 싱거운가? 그동안 명상을 어렵고 복잡하고 기이한 비법이 있는 것처럼 생각한 것은 아닌가? 또는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어서 그것만 배우면 단번에 인생 역전하는 행운을 기대한 것인가? p.45

불쾌한 감정이 들어오는 바로 그 순간 속으로 ‘아, 내가 불쾌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려본다. 그러고는 즉각 내 마음의 주의를 몸의 감각으로 돌려보는 것까지가 훈련이다. 불쾌한감정이 들어오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내 호흡으로 주의를 돌려보자. 또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주의를 콧등, 입술, 손바닥 등의 움직임으로 돌려보는 것도 좋다. 내 주의를 돌리는 호흡이나 콧등, 입술 등은 일종의 파도를 헤쳐 가는 배의 닻 같은 역할을 한다. 닻은 바다에서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내 주의를 호흡으로 돌림으로써 감정의 변화에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유쾌한 감정이 들어올 때도 같은 방식으로 훈련을 한다. ‘아, 내가 유쾌한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p.49

베트남 출신으로 197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틱낫한 스님도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 명상을 널리 알린 인물이다. 여기에 숭산 스님이 전한 한국 선불교의 영향도 적지 않다.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도 마음챙김 명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 유행하는 마음챙김 명상에는 남방불교, 북방불교, 티베트불교 등이 모두 종합되어 있는 셈이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는 점에서 ‘기독교 명상’의 영향도 기본적으로 배어 있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더해 1990년대 이후 뇌과학의 발전이 크게 작용했다. 뇌를 촬영하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우리 마음이 뇌에 미치는 어떤 영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배경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해 ‘마음챙김 혁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p.61

BTS의 대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당신 자신을 사랑하라’는 뜻을 담았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BTS 만트라(mantra)’라는 재미있는 표현을 썼다. 만트라는 산스크리트어로 깨달음을 위한 주문 같은 것이다. 자기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타인과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BTS의 ‘러브 유어셀프’가 그런 기능을 한다는 얘기다. BTS 만트라는재미있으면서도 정곡을 건드린 표현으로 보인다. 만트라 자체가 실제 명상의 일종이기도 하다. 세계 톱클래스 가수들만이 한다는 월드 투어의 주제도 ‘러브 유어셀프’였다. 영국의 전설적 록밴드 퀸이 섰던 윔블리경기장 무대에서도 BTS 만트라는 울려 퍼졌다. BTS 리더 RM은 유엔의 초청으로 유엔총회에서 연설했는데 그 주제도 ‘러브 유어셀프’였다. pp.71-72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정의로운 행동에 기꺼이 뛰어들려는 사람들이 부족한 게 아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으면서 전체 현실을 껴안을 수 있고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사람들이다.”(틱낫한, 『너는 이미 기적이다』) 틱낫한이 말한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아마 쉽지는 않겠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못할 것도 없다. 누구나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마음챙김 명상의 관점이다.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으면서 전체 현실을 껴안을 수 있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 틱낫한이 말하는 그 사람은 공자가 말하는 중도를 실천하는 군자를 닮은 것 같다. 군자와 소인의 경계도 그리 먼 것만은 아니다. 마음 씀씀이에 따라 때로 군자도 되고 때로 소인도 된다. pp.83-84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휴대전화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의 일상을 돌아볼 때, 현대인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멩이 지적한 대로 집중력일지도 모른다. 멩은 집중력이 향상되어야 최종 목표인 통찰의 경지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멩이 제시한 명상은 그리 어렵지 않다. 어려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씩 호흡하라!” 이것이 그가 제시한 명상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명상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면 제대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제풀에 꺾이기 마련이다. 하루에 한 번 호흡하는 것을 규칙으로 정해놓으면 이 약속은 지키기 쉽다. 한 번 호흡을 할 줄 알면 두 번, 세 번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p.99

마음챙김 명상이 불교와의 연관성까지 부인할 수는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기독교 문명이 우세했던 서양에서 마음챙김 명상이 크게 확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독교 사회의 반발은 없었는지 그에게 물었다. 그는 요가를 비유로 들어 대답했다. “한국 사회에서 요가를 어느 정도 많이 하나요? 한국의 기독교인이나 불교인이 요가 하는 사람을 보고 화를 내나요? 아마 극단주의자들만 화를 내고 불편함을 표시할 것입니다. 대다수는 요가가 몸에 좋기 때문에 하지요. 요가를 한다고 해서 힌두교로 개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이유로 미국에서 마음과 생각을 훈련하는 것도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웰빙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뇌과학의 발전이 명상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어요.” p.108

호흡 명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 자기 몸상태를 알아차릴 수 있는 안정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방석 위에서 가부좌를 틀어도 되고 의자에 앉아도 된다. 어떤 자세든 안정되면서 편안해야 한다. 그래야 압박감 없이 몇 분간 고요하게 앉아 있을 수 있다. 등을 똑바로 세우되 너무 경직되지 않으면서도 위엄 있는 자세가 좋다. 자세를 편안히 한 다음에는 어깨에서 힘을 빼고 손을 편안하게 무릎에 얹어놓는다. 콘필드는 명상은 자신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만약 명상을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난다든지 몸이 불편해지면, 불편함을 자각하면서 자세를 바꾸면 된다. 편안한 자세를 취했으면 눈을 부드럽게 감는다. 눈을 살짝 뜨고 시선은 2~3미터 앞 아래쪽을 바라봐도 된다. p.111

MBSR에서는 인간의 마음에 두 차원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생각의 차원이다. 생각은 각종 선입견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음챙김 훈련으로 드러나게 되는 또 하나의 차원은 자각(awareness)이다. 자각의 세계는 공간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자각의 공간은 그 크기를 알 수 없는 무한대다. 한 번 날갯짓에 구만리 창공을 날아오르는 장자의 대붕이 연상된다. 장자의 대붕은 우리 마음의 무한대 크기를 비유한 것은 아닐까? 이로써 인간이 작은 참새처럼 좁게 마음을 쓰는 모습을 대비한 것은 아닌가? 장자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돈이나 학식이나 권력이 대붕의 기준은 아닌 것 같다. 대붕은 마음 씀씀이에 달렸다. 장자는 ‘무기(無己)’라는 말로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라고 요청한다. p.132

죽음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 이미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생명과 죽음이 공존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삶에는 이미 죽음이 있다.인디언 우화와 비슷한 이야기를 에리히 프롬도 제시한 바 있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이면서 명상에도 관심이 많았던 프롬은 자신이 지은 『인간의 마음』에서 ‘인간은 늑대인가, 양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체로키 인디언 할아버지가 말한 나쁜 늑대와 착한 늑대가 프롬에서는 늑대와 양으로 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p.150

불면증 환자나 우울증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 그 역시 수면제·신경안정제·항우울제 등을 처방하곤 했다. 한 환자에 3분 정도면 진료가 끝났다. 어느 날 그 같은 진료 행위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약물 치료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의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다. 자연의학 중에서 그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생활습관이다. 큰돈 들이지 않고 발병하기 전에 병을 예방하자는 것이다. 식사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습관 등 4대 생활습관을 이야기한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습관이다. 감정을 다스리는 마음습관은 명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달라진다. p.172

원 교사는 “학급과 학생들의 문제를 풀기 위해 시작한 행복송이 나 자신부터 살려내는 듯하다. 일이 좀 늘었어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부모에게 꾸중을 듣고 온 아이들도 행복송을 부르며 화를 누그러뜨리는 것 같다.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좀더 연구해서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스트레스는 어른들만 받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과 청소년도 각종 스트레스에 고통받는다. 스마트폰에 머리를 숙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잠시 고개를 들고 숨을 크게 내쉴 시간이 필요하다. 행복송이 응암초등학교 한 학급에서 그치지 않고 전국의 초중고등 학교 교실에서 울려 퍼질 수는 없을까. p.185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마리나중학교에는 ‘숨 쉬는 방(Room To Breathe)’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숨 쉬는 방’은 이 학교에서 실시하는 명상 프로그램 이름이기도 하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학생들이 이 방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자기 내면을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도 2012년에 제작되었다. 다큐 제작자 러셀 롱은 명상 교육을 도입하기 이전의 혼란스러운 교실 모습을 먼저 보여준다. 끊임없이 사소한 일로 다투고, 시끄럽게 떠들며, 물건을 집어 던지고, 수업 중 걸어 다니는가 하면, 심지어 교실을 나가는 아이도 나온다. 이 같은 장면이 미국의 학급에만 있을까? 오늘날 우리의 교실과 학생들의 실상과도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p.191

자기 생일조차 모르는 동백에게 용식은 이렇게 말한다. “생일 모르면요, 맨날 생일로 하면 돼요. 제가 그렇게 만들어드릴게요. 동백 씨의 34년은요, 충분히 훌륭합니다.”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 살리기도 한다. 당신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 충분하다는,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린다. 사람은 밥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랑과 칭찬은 또 하나의 밥이다. 우리 사회에는 그 밥이 부족한 것 같다. 험악한 말, 비열한 말, 공격적인 말이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 가족 안에도 있고, 작은 집단에서도 발견된다.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분위기다. 누구든 걸리면 죽는다는 살벌함까지 느껴진다. 거짓말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이런 일은 우리 사회에도 난무하지만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p.197

명상을 잘 한다는 것, 인생을 잘산다는 것!
이 책은 총 세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Part 1 명상으로 깨우치는 행복한 인생'에서는 마음챙김 명상법과 그 핵심인 알아차림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왜 고통은 우리 인생에서 사라지지 않는지,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으로 인생이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명상을 많이 하면 할수록 ‘진정한 사람’이 된다고 한다. 또 마음이 아프면 그것에 저항하지 말고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아픔이 느껴지는 순간을 알아차리라고 말한다. 그것만으로도 고통이 줄어든다고 한다. 세상에 고통이 없다면 명상도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 ‘Part 2 명상으로 찾아가는 마음의 평화'에서는 동시대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실리콘밸리의 많은 엔지니어들이 명상을 실천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소개한다. 가장 큰 이유는 첨단 기술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명상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건포도 한 알로 명상하는 법, 걸으면서 할 수 있는 명상법 등을 담았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Part 3 명상이 불러온 삶의 변화들’에서는 명상을 실천하며 일상이 달라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정글같이 삭막한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명상이었다. 또 명상을 통해 건강을 챙긴 사람을 소개하고 국내외에서 명상을 가르치는 학교 현장도 소개한다. 그 아이들에게 어떤 효과가 나타났는지, 명상을 통해서 인생을 잘 챙기며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배영대

신문 기자이면서 명상 기자다. 신문과 명상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언론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따져 사건의 팩트를 드러내는 데 비해 명상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이 한 사물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나는 신문 기자를 30년 가까이 해오면서 이 두 가지 사실 사이에서 방황했다. 이 책은 그 방황의 작은 흔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삶의 전환기마다 나를 붙잡아준 것은 명상이었다. 1990년 어느 날 숭산 스님의 화두를 접하며 명상의 세계에 입문했다. 어떤 사람이 사찰에 담배를 피우며 들어와 부처님 손에 재를 터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 화두를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 2003년 틱낫한 스님의 ‘플럼빌리지’ 수행에 참가하며 서구에서 유행하는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경험했다. 2019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마음챙김센터와 한국 MBSR연구소가 협약을 맺어 아시아 최초로 개설한 ‘국제인증 MBSR(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 지도자 과정’(1기)을 이수했다. 대한명상의학회 자문위원, 연세대 글로벌교육원 ‘CEO 마인드 웰니스 과정’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서울 보성고등학교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강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문화부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근현대사연구소장 겸 학술전문기자로 일하면서 명상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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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명상, 참 마음이 따뜻해
    가장 행복한 사람은 늘 명상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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