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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집이 있다

집은 돌아갈 곳이고 가족이고 그리움이다
지유라 지음 | 지유라 그림
메이트북스

2020년 07월 17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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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26MB)
ECN ECN01112020800000635226
쪽수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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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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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과 글로 집 이야기를 담아내다!
추억이 깃든 세상의 집들을 9년 동안 나무에 그려온 ‘집 그리는 화가’ 지유라 작가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 에세이다. 그간 집 여행을 하면서 그려온 한국의 집과 외국의 집들을 엄선하고, 여기에 감각적인 글을 새롭게 더했다. 작가에게 집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곳이다. 그래서 작품에 따듯한 마음을 담고 싶어 한다. 빠르게만 변했던 세상, 쫓기듯 살아온 이들에게 집을 쉬어 가라 자리를 내어준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이 책에 등장하는 집들은 추억이 담긴 집, 여행길에서 만난 집, 친구의 집, 그리고 상상의 집이다. 종이나 캔버스가 아니라 소박하고 정겹게 나무 위에 그린 낡지만 아름다운 집들이 담백한 글과 어우러져 집과 그 주인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색 바랜 추억의 집들이 글과 어우러져 아련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해준다.
작가는 작품의 배경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곳을 다녔다. 세계 25여 개국을 여행하며 외국의 ‘집’을 그리기도 했다. 노란색의 마법이 펼쳐지는 리스본의 집, 붉은 지붕에 하얀 창문이 날리던 이태리 작은 마을의 집, 푸른 눈의 소녀를 만날 것 같은 산토리니의 집, 세월을 쌓은 니스의 파란 지붕 벽돌집 등. 하지만 작가의 마음을 더욱 끄는 곳은 서울 정릉, 속초 아바이마을, 목포 보리마당, 부산 비석마을 등 우리나라 각지에 있는 오래된 집들이다. 낡은 그 집들에는 삶의 생생한 흔적들이 가득하다. 나무토막에 그린 집들은 너무나 작지만 그 안에는 인생의 엄청난 서사가 담겨 있다. 세월에 풍파에 더 딴딴해진 빨간 벽돌, 시간의 흔적 가득한 얼룩진 담벼락,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빨간 우체통…. 지유라 작가는 녹슬고 바랬지만 세월에 변함없이 서 있는 집을 통해 우리의 삶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
지은이의 말_ 나는 집을 그리는 행복한 화가다

Part 1 우리 집
집 이야기
너는 빈민촌을 그리잖아
화가 花家
집에 핀 봄
교동 이발관
집 좀 봐라
집 냄새
엄마와 실내화
달빛 따라 집으로 가던 밤
그냥 가을
그 남자네 집
고모네 집
당신이 쉴 곳, 당신의 집
추억의 집
심문 사절
가花만사성 - 네가 꽃
마음의 담
별일 아냐

Part 2 친구네 집
인연 因緣
발레리노의 집
나무와 어부의 사랑 이야기
마음에 불어온 봄바람
답십리 골목시장 만둣집
영수네 집
엄마의 집
비와 찻잔 사이
우리의 시간은 다르게 간다
가을 안부
가을 안부 - 여수
위풍당당
창식이네
제주도 돌담집

Part 3 길에서 만난 집 1
목포 보리마당
보리마당 골목집
2017년 12월 27일
목포의 겨울
연희네 슈퍼
우리 시계점 - 첫 번째 만남
적산가옥
목포 광생의원
신미화 이용원
목포 오거리 기공사
선구점
우리 시계점 - 네 번째 만남
김은주 화과자점
우리 시계점 - 2020

Part 4 길에서 만난 집 2
꽃집
동해 바닷가 집
안성에서 만난 집
지리산 꽃집
목포 파란 대문
다 덤벼
부산 골목길
정릉 집
속초 아바이 마을
부산 비석 마을
바람의 외출
봄꽃도 폈는데 언능 오시오
이태원 집 앞 의자
휴家

Part 5 봄에 만난 집
봄, 낮잠 그리고 이태리
봄날 다시 만난 집
봄에게 보내는 편지
삼척의 봄 2017
삼척의 봄 2018
삼척의 봄 2019
그 후로 오랫동안
약속
하늘지붕 바다지붕 - 니스
리스본행 야간열차
상처 입은 사람들의 시간
노란 리스본
포르투
브라가에서 만난 할아버지
선인장
안녕 365 안녕 36.5

점심때 들른 일식집, 큰삼촌네 집 냄새가 났다. 어린 시절 삼촌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른 시멘트 냄새, 마루 미닫이문을 열면 오래된 나무 냄새, 그리고 비릿한 생선 냄새가 따라왔다. 안방에 들어가 앉으면 마지막으로 기름 냄새가 방바닥으로부터 고소하게 퍼졌다. 그 시절 TV 사극 드라마에서는 장희빈의 앙칼진 모습만큼 궁궐의 진수성찬이 많이 비치곤 했는데, 외숙모 음식은 그때 본 궁중 상차림보다 빛깔이 곱고 정갈했다. 삼촌네 집 냄새. 지금 생각해보니 매번 제사나 명절 때마다 가니 전이며, 생선구이, 생선찜 등 집안 가득 명절 음식 냄새가 퍼져나던 게다. 고모 집에서 나던 만화가게 냄새, 할머니네 집에서 나던 번데기 냄새, 이모네 집에서 나던 초콜릿 냄새, 화실에서 나던 테라핀 냄새, 대학생 친척 언니방에서 나던 샴푸 냄새, 코끝으로 들어온 냄새는 기억 속 그 시절의 한 장면을 불러온다. 오늘 식당의 냄새가 어린 시절 삼촌네 집과 어릴 때는 자주 모였던 친척들의 모습을 불러왔다. (집 냄새) pp.35-36

답답하면 자주 가던 산중턱 배추밭 들녘, 강아지풀이 무성하다. 집에 꽂아둘 생각으로 열심히 꺾고 있었다. “아가씨! 그거 꺾으면 서리야! 서리!” 지나던 어르신이 호통을 치신다. “강아지풀도 꺾으면 안 되나요?” 들에 핀 풀에도 주인이 있나 싶어 되물었다. “허허, 그거 수수야, 수수!!” 수수와 강아지풀도 구분 못했던 시절이었다. 벌써 십수 년 전 이야기다. 어김없이 가을이다. 강아지풀이 보인다. 이제 강아지풀과 수수는 명확히 구분한다. 아직도 가을의 선선함과 시림은 구분이 안 간다. 그때처럼 누군가 호통쳐주면 좋겠다. “허허, 그냥 가을이야 가을! 쓸쓸한 거 아냐!!” (그냥 가을) p.44

언제가 당신이 내게 올 때 햇살이 가장 예쁘게 드는 창가에 자리를 내어줄 거야. 나는 밖에서 당신을 보면서 웃을 거야. 당신은 그 자리에서 나를 보며 웃어주세요. 해가 져도 문을 닫지 않을 거야. 달빛도 수줍게 인사할 테니 바람이 불면 살짝 흔들려도 좋아. 스르르 잠이 들어도 좋아. 그리움이 연둣빛으로 피어난 나의 집, 당신의 자리. (당신이 쉴 곳, 당신의 집) p.55

집 그림을 그리다 보면 처음4 B연필을 잡았던 나의 초등학교 시절과 그 동네가 떠오른다. 고소한 소보루빵 굽는 냄새로 늘 군침 돌게 하던 제과점. 빨간 돼지 저금통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문방구. 외식 때 자주 가던 도라무통 깡통이 식탁이던 갈비 집. ‘일 원이요, 이 원이요, 천구백팔십삼 원이요’ . 또랑또랑 숫자 읊던 소리와 상관없이 주판알만 튕겼던 주산학원. 친구와 함께 젓가락 행진곡을 치며 놀던 피아노학원. 방학 때면 들렀던 외가집 근처 시골 장터, 국밥집. 얼음집, 한복집, 쌀집, 연탄집, 기름집. 나랑 싸웠던 유리 집 아들 녀석 진규는 잘 살고 있을까?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집들…. 아련히 떠오르는 행복했던 시절, 그 집을 나무에 그려본다. (추억의 집) pp.58-59

프랑스(1337)와 영국(1696)에서는 창문세가 있었다. 프랑스는 창문 폭의 수치로, 영국은 창문의 개수로 세금을 부과했다. 서민들은 세금 낼 돈이 없어 창을 좁게 내거나 나무나 벽돌로 창문을 막아버렸다고 한다. 내게 창문세를 내라 하면 내 창은 꽃으로 막아야지. 내 집은 꽃으로 피어나겠다. (가花만사성-네가 꽃) p.64

옛날 옛적에 석양을 사랑한 나무와 별을 낚는 어부가 살았다. 유난히 큰 석양이 지던 어느 날 둘은 마주쳤다. 어부는 나무를 보자 사랑에 빠졌고 나무는 어부의 사랑에 뿌리를 내렸다. 둘의 사랑은 집 그림으로 피어나고, 나무 조각으로 다듬어지고, 사랑 빛을 담은 양모로 아름답게 펼쳐졌다. 그렇게 그들의 철원이 아름다워졌다. 담백하고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이 따뜻하다. (나무와 어부의 사랑 이야기) p.76

어린 시절 자주 갔던 친구네 동네. 하늘 아래 첫 번째였던 친구네 집은 아파트로 변해버리고, 골목시장이라 불리던 작은 시장은 현대시장이라는 명찰을 달고 깍쟁이처럼 깔끔하게 변해 있다. 그나마 친구와 자주 갔던 만둣집은 그대로다. 1인분 만두를 주문하고 몇 알을 채 먹지 못했다. 긴 세월 변함없는 만둣집 포장마차. 긴 세월 변해버린 얄미운 내 입맛. (답십리 골목시장 만둣집) p.80

대구가 고향인 아는 동생은 막창집을 한다. 그 동생의 아는 선배는 치킨집을 한다. 그 선배의 아는 친구는 중국집을 한다. 이들은 요즘 턱없이 오르는 임대료 때문에 고민이다. 막창을 좋아하는 창식이가 하는 막창식이네. 정씨가 만든 닭튀김 집 정닭. 음악을 좋아해서 플로리다 중국집. 그들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 같다. “잘하는 일을 하고 사느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느냐?” “돈 버는 일을 해야 하느냐?” 물을 때가 있다. 나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산다. 지금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싶다. 언젠가 돈 버는 일을 하고 싶을 땐 그때 바꾸지 뭐. (창식이네) p.96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마을을 걷는다. 올망졸망 소박한 집들이 말을 건넨다. “찬찬히 가소.” 다시 또 이곳을 찾았을 때 이 집들이 있기를 바란다. (목포 보리마당) pp.102-103

공교롭게도 목포로 그림 그리려 내려간 날 영화 〈1987〉이 개봉했다. 영화에 나온 연희네 슈퍼가 목포에 있다. 연희네 슈퍼를 그렸다. 슈퍼는 문을 닫았지만 그 시절의 상상으로 그때 상품들을 진열하며 연희네 슈퍼를 그렸다. 신문에 연희 슈퍼가 재오픈을 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봄이 되면 연희네 슈퍼에 들러 풍선껌이랑 쫀드기랑 아폴로를 사 먹어야지. 그 시절 코찔찔이가 되어서…. (연희네 슈퍼) p.110

목포 바닷가에는 그물이 치렁치렁, 부표가 주렁주렁 걸린 선구점이 많다. 목포의 아낙들은 찬거리가 없을 때면 소쿠리를 들고 나가 바닷물에 휘저어 건져 올린 물고기로 저녁 찬을 쉽게 해결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정말 이곳은 물고기가 많은 곳인가 보다. 여느 어촌에서도 보지 못한 선구점이 즐비하다. 서울서는 보지 못한 그물 집들의 새로움과 골목 가득 그물 집이 즐비하게 많음에 만선한 선장처럼 기쁘다. (선구점) p.124

“나는 꽃이 참 조아, 이삐자나”.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갔다. 지리산 입구 김미우 할머니네 집에서 민박을 했다. 할머니 집 마당에는 상추나 깻잎이 아닌 여러 꽃들이 식물원처럼 잘 정돈된 채 반짝반짝 빛났다. 꽃이 좋아 손수 심으셨다고 한다. 별꽃처럼 작은 할머니는 꽃밭을 보며 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할머니는 끼니마다 온갖 나물에 조기를 구워 맛깔난 집밥을 차려주셨다. 아들이 사다준 우족으로 우린 곰탕도 내주셨다. 떠나는 날은 가면서 먹으라고 부침개를 여러 장 부쳐주고, 맛있게 먹던 고추장도 싸주며 눈물을 글썽이셨다. 진짜 우리 할머니 같았다. 그후 몇 차례 안부전화를 했다. 목포 어느 골목길 집에 꽃무늬 커튼이 쳐졌다. 꽃이 좋다던 할머니가 생각나 꽃신과 꽃조끼를 담벼락에 그려본다. (지리산 꽃집) p.146

어디 가셨을까? 집 문은 다 열어두고. 슬쩍 들여다보니 반질반질 윤나는 주홍색 전기밥솥이 떡하니 집을 지키고 있다. 얼추 내 나이쯤 되었을 법한 전기밥솥이다. 그 수많은 세월을 반질반질 끄떡없다. 이 집의 주인도 지난한 세월 모진 풍파에 눈 하나 깜짝 않고 묘지 위에 집을 짓고
비석을 주춧돌 삼아 잘 살아왔을 것 같다. 그 삶에 답하며 수선화 핀 화분 하나 슬쩍 그려넣는다. (부산 비석 마을) p.160

붉은 지붕 아래 하얀 창문, 그 안에 새 하얀 커튼, 그 양 옆으로 이제 막 하늘을 본 여린 봄 화분. 창문을 활짝 열어 봄바람에 하얀 커튼이 하늘거리면 까무륵 잠이 들고 싶은 이태리 어느 작은 마을의 집. (봄, 낮잠 그리고 이태리) p.173

제주도에서 처음 본 백년초. 녹색 선인장 위 분홍빛 열매가 방울방울 붙어 있는 게 예뻐서 살짝 만졌는데 가시가 박혔다. 너무 작은 가시라 빼기도 어렵다. 곧 붉게 부풀어 오르더니 은근한 통증이 계속 신경 쓰였다. 선인장에는 큰 가시가 있지만 분홍 열매의 그것은 솜털만 같아서 무시했는데 그 솜털 가시가 고스란히 박힌 것이다. 이것 역시 선인장이었다. 작업실에 둔 새끼손가락만 한 선인장이 제법 컸다. 분갈이를 하다가 그때 기억에 장갑을 꼈다. 작은 것도 역시 선인장이다. 온순하고 편해 보인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 선인장도, 사람도 마찬가지다. (선인장) p.206

집은 돌아갈 곳이고 돌아갈 가족이고 그리움이다!

집 그림을 그리며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낀다는 작가는 독자들 또한 집 그림을 보며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길 희망한다. 그간 그린 집에는 추억 속 행복한 ‘나’가 있다. 집에서 미술학원까지 가는 길, 그 길 위에 있던 집, 빨간 돼지 저금통이 매달린 문방구, 하얀 수증기를 뿜어내던 만둣집, 소보루빵 굽는 냄새가 나던 제과점, 뿅뿅뿅 요란하던 오락실…. 하나하나 그림으로 꺼내지는 추억의 집 속에 행복한 ‘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작가의 나무 집 그림은 행복이라는 감정과 닿아 있다. 나무는 휘거나 말리기도 하고 나이 먹듯 색도 변한다. 그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집과 닮았다. 누군가의 추억이 담겼을 집은 저자의 이야기가 되어 다시 나무 위에 그려진다. 나무 조각 집이 한 채 한 채 모여 마을이 되었다. 이제 그 집들은 작가 혼자만의 추억이 아닌 모두가 들를 수 있는 현실이 집이 되어간다. 그 마을로의 추억 여행이 독자들에게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작가는 집을 떠나 강원랜드 홍보팀에서 12년간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어릴 적 꿈인 화가가 되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왔다. 2013년 첫 개인전 ‘첫 번째 집들이’ 이후 집을 소재로 삼아 현재까지도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집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가구를 만들러 갔는데 잘라진 나무 조각이 집 모양이었고, 거기다가 뭔가 그리고 싶었는데 어릴 적 자주 가던 문방구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 이후로 작가는 추억을 헤매며 찾아낸 기억 속의 오래된 집들과 가겟방을 나무토막에 그리는 것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그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강원도 삼척 추추파크 나한정역 갤러리에 상설 전시되어 있어 그곳에 방문하면 언제나 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지유라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전공 박사과정 중이다. 집을 떠나 강원랜드 홍보팀에서 12년간 디자이너로 근무하다가 어릴 적 꿈인 화가가 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 집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억의 집, 여행길에서 만난 집, 친구의 집을 오늘도 소박하고 정겹게 나무 위에 그리고 있다. 작가의 집을 보고 싶다면 강원도 삼척 추추파크로 가면 된다. 나한정역에 지유라 집이야기 갤러리가 있다.

그림/만화 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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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은 돌아갈 곳이고 가족이고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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