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노트
2021년 05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2월 0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3.15MB) | 258 쪽
- ISBN 97911599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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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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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예수전》 이후 11년 만에 써내려간 혁명노트
사회문화 비평가 김규항의『혁명노트』 .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로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교육·인물·시사 할 것 없이, 세상의 모든 구조를 분석하는 이책은 개인적 층위에서 영성의 혁명을 넘어, 개인들의 총합을 떠받치는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을 관통한다. 김규항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언제 끝날지 모를 ‘전망 없는 세계’는 자본주의가 보이는 일시적 병증이 아니라 그 본래의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국지적이거나 시의적인 관점을 넘어 자본주의의 본질과 구조를 직시하고, 자본주의 극복에 관한 나름의 견해를 마련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무시하거나 부정해왔던 엄연한 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류 역사는 계급의 역사다. 인류는 계급이 만들어질 조건이 되는 한, 마치 본능의 발현인 듯 어김없이, 계급사회를 이루며 살아왔다. 계급을 철폐한 사회라 주장된 20세기 현실사회주의 사회들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이어 우리가 까맣게 잊고 사는 최초의 질문들, 근본적 질문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낸다. 예컨대 다들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를 맞아 …’라 말할 때,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에게 왜 필요한가?’ 질문하라고 말한다. 이러듯 우리가 잃어버린 질문이 새로운 질문이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변화는 질문의 매개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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饅섧품?포섭되는 서구 좌파 지식인들을 역사적 맥락에서 고찰하면서, “지적 파산은 아직 회복된 적 없고 결국 최근 ‘86 문제’에서 보듯 ‘윤리‘나 ‘세대’ 차원의 논의에 머문다”고 적시한다. 이밖에도 문화산업이 예술을 대체한 상황에서 한류에 대한 분별이 긴요하다는 것, 대기업 정규직 노동과 비정규 문제에서 노동귀족은 윤리 타락이 아닌 ‘노동자의 또 다른 계급 속성’일 뿐이라는 것, 노동자계급의 고전적 형상에 집착할 때 프레카리아트를 ‘진정한 노동자계급’이라 하지만 그것은 ‘좌파 좌선 운동’으로 전락하기 십상이라는 것, 기본 소득이 물신성 강화에 힘을 실어주는 우파의 아이디어이기도 하다고 지적한다.
끝나지 않는 잔향, 혁명의 소리
《혁명노트》는 10개의 장으로 구분된 119개의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119개의 간결한 글들은 다시 해설 혹은 출처를 밝힌 글들을 거느린다. 나란히 배치된 주서사와 보조서사(해설 또는 주 형식)를 함께 읽는 것이 좋지만, 119개의 조각들을 순서 없이 읽어도 나름의 논지를 파악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가진다.
인류의 처음부터 미래, 지구의 끝에서 끝을 아우르며 통합적이며 거대하게 전개되는 동시에 그 벼려진 펜끝은 거시적인 그림을 구성하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하나하나 들추어 그 장면들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최초의 질문을 들춰낸다. 독자는 그 질문들을 통해 아무 문제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자신의 삶 곳곳에서 균열을 보게 된다. 얼버무리고 넘어갔거나 혼동해 용인했던 지점을 손금처럼 들여다본다. 책에서 혁명은 이미 도래한 ‘새로운 사회’의 조각들로 선취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제 누군가 ‘새로운 사회가 정말 가능한가’ 물을 때, ‘투쟁하는 자유인’은 먼저 물을 수 있게 된다. ‘내 안에 새로운 사회가 있는가?’ 그렇게 너와 나를 넘어선 혁명의 소리는 이미 도래한 새로운 사회를 알린다. “텍스트의 내용과 형체가 차차 사라지면서 결국 그 공간의 고유한 공진주파수만 남게 된다. 본디 공간의 역할은 소리를 울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공간의 소리를 듣게 된다. 소리와 공간의 위계가 없어지고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도 없어진다. 이윽고 소리는 누구의 것도 아니면서 모두의 것이 된다.”
인물정보
저자 : 김규항
사회문화 비평가이자 교육운동가. 1998년 이래 뚜렷한 계급적 관점과 시스템의 본질에 대한 천착, 간결한 문체와 통찰력 있는 문장의 글을 써왔다. 근래에는 저술에 집중하면서 현대미술과 협업도 시도한다. 2003년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창간, 발행인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B급좌파》 《예수전》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등이 있다.
페이스북 /gyuhang 홈페이지 gyuh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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