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성의 종말
2019년 05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1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1.43MB)
- ISBN 97911599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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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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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벌어지는 국제 전쟁과 거대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다!
기후변화로 인한 ‘정상성의 종말’로 더 이상 예측이 불가능해진 미래
자연 질서의 파괴가 불러올 대재앙을 막기 위해 나타난 탄소 거래제와 탄소 시장
치밀한 탐사를 통해 경제라는 측면으로 접근하여 환경 문제를 진단한 화제의 논픽션
〈초이스Choice〉 선정 2015 최고의 도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불러온 혼란을 설명하기 위해 ‘정상성의 종말the end of stationarity’이라는 용어를 고안했다. 과학자들은 이제 더는 과거의 경험에 기초하여 강수량이나 기온, 기상재해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던 끈이 닳아 없어져가는 것은 자연계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기후혼란은 기존의 정치·경제 패러다임을 뿌리 뽑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떠오르게끔 만들었다. 기후변화는 재무적 리스크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꿔놓았고, 경제적 성과를 평가하는 잣대를 다시금 정의했다. 각국의 국경선을 넘나드는 새로운 연결 고리를 만들었으며, 지정학적 균형 상태를 깨뜨렸다.
《정상성의 종말?기후 대재앙 시나리오》는 베테랑 저널리스트인 마크 샤피로가 탄소의 숨겨진 비용이 문제를 일으키는 지역과 어떻게든 그 문제에 대처하려는 지역을 오가며 정치, 경제 및 환경 분야에 일어나는 변화를 끈질기게 추적, 탐구하여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캘리포니아주의 메마른 농지를 지나 브라질의 정글로, 세계 최대의 생산 중심지인 중국으로, 유럽의 탄소 거래소와 그곳에서 벌어지는 최첨단 범죄의 세계로, 항공기의 탄소 배출에 가격표를 붙이려는 시도가 무역 세계대전을 불러온 항공 산업계로 독자를 이끈다. 그리하여 자신이 밝혀낸 충격적인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고자 한다.
출간 당시 관련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새로운 시각으로 환경 문제를 분석한 놀라운 책이라는 극찬을 받은 《정상성의 종말》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력 소비자 매체 〈초이스〉에 의해 2015년 최고의 도서(학술 부문)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책이 출간된 후인 2017년에는, 책 속에서 줄곧 지적되었던 미국 공화당에 대한 우려가 실제 트럼프 행정부에 의한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라는 충격적인 사실로 나타나게 됨으로써 저자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통찰력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1 먹고, 마시고, 기도하라
식량: 최전방 이야기
2 내가 탄 비행기에 대체 무슨 일이
항공기: 치열한 공중전
3 탄소격리를 위한 숲
나무 이야기
4 자동차 연료탱크 속 탄소
석유: 연료 이야기
5 세 도시 이야기
도시 편
6 클린 다크 스프레드
탄소에 가격표 붙이기
7 잉여 배출권 거래
탄소 도난 사건
8 커피와 커피 잔
포스트 탄소경제를 위한 준비
후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변형되고, 방향을 틀고 있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_‘후기: 균형을 찾아서’에서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멀기에 《정상성의 종말―기후 대재앙 시나리오》는 더 의미를 발하는 것일 테다. 기존의 전문 서적이나 학술 서적과 달리, 베테랑 기자 출신의 저자는 각각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 취재하고 관련자들을 인터뷰하여 얻어낸 자료를 통해 논지를 펴나가는 르포의 형식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담보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유려한 문체를 사용해 그것들을 하나의 주제로 훌륭히 엮어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탄소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든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이든, 독자들을 새로운 깨달음과 ‘행동’의 영역으로 이끌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내 지적인 관심은 어째서 적극적인 행동이나 참여로 이어지지 않은 것일까? (…) 나는 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다. 내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던 것은 윤리적 의무에 더할 경제적 유인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스스로 변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아가 우리 모두 장기적으로는 샤피로 씨의 전망처럼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_‘옮긴이의 말’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마크 샤피로
저자 : 마크 샤피로
기자로서 환경과 경제 그리고 정치의 권력이 교차하는 지점을 파헤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탐사보도센터Center for Investigative Reporting 선임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nia 버클리캠퍼스 언론학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PBS 뉴스쇼 〈프론트라인/월드FRONTLINE/World〉와 〈빌 모이어의 나우Bill Moyer’s NOW〉, 공영 라디오 프로그램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에서 여러 사연을 보도했고, 〈하퍼스Harper’s〉 〈애틀랜틱The Atlantic〉 〈예일환경360Yale Environment 360〉 〈네이션The Nation〉 〈마더 존스Mother Jones〉 등의 매체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전문기자협회 시그마델타카이상, 듀퐁상, 환경기자협회 보도상, 전미잡지상, 커트쇼르크상 국제보도 부문 등 탐사보도 분야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Exposed: The Toxic Chemistry of Everyday Products and What’s at Stake for American Power》가 있다.
역자 : 김부민
과학서와 역사서를 즐겨 읽는 번역가다. 경영학으로 학사 학위를, 재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좋은 책을 번역하여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요즘은 논리가 살아 있는 책을 아름답게 번역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번역 김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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