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캐서린 번스 (엮음) 지음 | 요이한 그림 | 김희정 옮김
알마

2023년 03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7월 3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57MB)
ISBN 9791159922756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판매가 판매금지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이벤트 ‘모스The Moth’에서 발표된 최고의 이야기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이 선사하는 최고의 감동을 만나다

“정말 의미 있는 것은 자신의 아픈 곳을 드러낼 줄 아는 솔직함과 정직함이다.
어렵고 고된 경험을 하던 순간에 자신이 인간적으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정직하게 이야기할 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닐 게이먼, 《샌드맨》 시리즈의 저자
추천의 글
들어가며

1. 영원한 천체의 선율
달이랑 별 이야기 │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 │ 차드를 찾아 떠난 원정 │ 애도하는 이들의 집 │ 베케넘에서 온 소녀 │ 신, 죽음, 그리고 프랜시스 크릭

2. 내가 목격한 것들
믿을 수 없는 마음의 안개 │ 로렌스 피시번과 두 번의 만남 │ 대단히 중요한 사건 │ 두 만찬 이야기 │ RJ와 함께 걷기

3. 뚜껑이 날아가지 않게
빌어먹을 잠이나 자 │ 제니 │ 데자뷰(다시 한번) │ 찰리라고 불러주세요 │ R2, 어디 있니?

4. 은총이 파도처럼
샤워 │ 컷 │ 전화 한 통 │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 새로운 고향 │ 더 푸르른 초원 │ 마치 내가 거기 없는 것처럼

5. 보통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 공동묘지에서 성년을 맞이하다 │ 아래층 이웃 │ 할아버지의 신발 │ 앞을 향한 도약

6. 두려움에 대면하기
프롬 │ 하지만 치즈도 가져오세요 │ 피곤에 찌든 채, 뉴욕에서 │ 불가능한 선택 │ 그런즉 너희가 알 것이라 │ 자유의 대가

7. 이 세상 모든 사랑의 이름으로
반지의 무게 │ 빛과 희망 │ 신장과 헌신 │ 명왕성 근접 촬영에 대하여 │ 용서 │ 캘리포니아식 고딕소설

감사의 말
모스에 관하여

모스 이야기들이 독특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보통 쓰는 전략들이 하나도 의도한 대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현명한지, 어떻게 승리를 거두었는지 등의 이야기는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 잘 다듬어진 농담이나 위트 있는 펀치라인들은 모스 무대에서 여지없이 박살나고 참담한 실패로 끝나고 만다.
대신, 정말 의미 있는 것은 자신의 아픈 곳을 드러낼 줄 아는 솔직함과 정직함이다. 어렵고 고된 경험을 하던 순간에 자신이 인간적으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정직하게 이야기할 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다. 이야기를 시작하는 지점과 그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를 알아야 하고, 가능한 한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면서도 필요 없는 내용은 걷어내야 한다.
모스는 인간으로서 우리를 연결시켜준다. 우리 모두는 이야기를 품은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인간으로서 우리는 이미 이야기 모음일지도 모른다. 우리들 사이에 존재하는 간격은 상대의 얼굴, 피부색, 성별, 인종 혹은 태도만 보고, 그 사람이 품고 있는 이야기는 보지 않거나 보지 못할 때, 우리 사이에는 간격이 존재하게 된다.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때까지 우리를 가르고 있다고 믿었던 것들이 사실은 허상이고 허위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 사이의 벽은 주변 배경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_ 닐 게이먼, 추천의 글, 8~9쪽

어떤 이야기는 가볍고 재미있지만 어떤 이야기는 쉽지 않다. 소년 병사가 그나마 남아 있던 아동기의 조각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난민수용소에서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도록 내버려둬야 할지 결정해야만 하는 인도주의 단체 요원의 이야기, 아홉 살 난 아이의 눈으로 본 홀로코스트 이야기 등이 그렇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을 외면하면 그 사람만 손해다. 거기에는 고개를 돌리지 않는 자들만 볼 수 있는 경이로움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들으면서 한 걸음씩 세상을 이해해가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다. 과감히 용기를 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타인’은 존재하지 않고, 오직 ‘우리’만 존재할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된다.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이 우리를 가르는 차이점보다 언제나 훨씬 크기 때문이다.
_ 들어가며, 14~15쪽

나는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에서 오는 길이었다. 내가 열한 살 때 전쟁이 시작됐고, 열두 살 때 고아가 됐다. 부모님과 두 형제가 그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열세 살 때 나는 이미 병사가 되어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렇게 전쟁터에서 싸운 지 3년이 지나 열여섯 살이 되었을 때 나는 그 모든 것에서 빠져나와 재활 치료를 받았다. 전쟁의 기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경험을 안고 나는 미국으로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 같은 사람을 무서워하던 시절, 나를 자신의 삶에 품는 것을 주저하지 않은 양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가정에서 살기 위해서였다.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열한 살 이후 내가 배운 것은 오직 어떻게 살아남는가 하는 것뿐이었다. 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때까지 내가 아는 것은 그야말로 몸부림치며 목숨을 부지하는 방법뿐이었다. 내 삶은 계속 그럴 것이라 생각했고, 행복 혹은 어떤 식으로든 정상적인 일상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_ 일상적이지 않은 일상, 33쪽

“니나는 어떻게 하셨어요? 앤디를 보러 갔나요?”
“아, 그 일은요.” 니나의 어머니가 말했다.
“모두 차에 타고 영안실로 갔어요. 차를 세우자마자 니나가 차에서 내려 주차장을 가로질러서 성큼성큼 빨리도 걸어가는 거예요. 우리는 아이를 따라가기도 바빴어요. 현관으로 들어가더니 장의사를 지나 멈추지도 않고 쏜살같이 갔지요. 결국 앤디 시신이 누워 있는 저온실 문 앞에서 아이를 멈춰 세웠어요.
우리가 말했죠. ‘니나, 알고 있지? 앤디가 너랑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거.’
‘응.’ 니나가 말했어요.
‘그리고 그것도 알지? 앤디는 움직이거나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도.’
‘알아요, 알아.’”
문을 열고 니나가 들어갔다. 아이는 앤디의 시신이 누워 있는 곳으로 직진했다. 앤디는 아기 때 앤디 어머니가 만들어준 퀼트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 니나는 앤디에게 바로 걸어간 다음, 앤디의 시신이 놓인 침대 주변을 돌면서 앤디의 몸을 여기저기 만지며 앤디가 상한 곳은 없는지 확인했다. 그러고는 머리를 앤디의 가슴에 살며시 대고 무슨 말인가 속삭였다.
10분쯤 지난 후, 온 얼굴이 눈물범벅이 된 니나의 부모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다. “니나, 이제 갈까?”
“아니요, 갈 때가 되면 말할게요.”
니나는 앤디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앤디의 장난감 피셔프라

작가정보

엮은이 캐서린 번스는 모스의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역자 김희정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랩걸》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간의 품격》 《채식의 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견인 도시 연대기》(전 4권) 《코드북》 《두 얼굴의 과학》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등이 있다.

그림/만화 요이한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모든 밤을 지나는 당신에게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