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말고 다녀와 : 켄 로치에게 - 활자에잠긴시
2018년 06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7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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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992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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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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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희라고 합니다_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
그다음에… 라는 말_영화잡지 [키노]
집이란 이렇게 복잡하다_케시 컴 홈
미래는 뽀뽀하듯_다정한 입맞춤
문학은 이길 수 없다_제69회 칸 영화제
밤하늘은 안전한 것처럼 보인다_스위트 식스틴
촛불은 얼마나 단단한 물체인가_나, 다니엘 블레이크
그건 연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다_비전문 배우
당신은 성실한 사람입니까?_룩킹 포 에릭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_가족생활
수습하며 사는 기쁨_자유로운 세계
무무, 모모 그리고 나_폴 래버티
귀엽고 강한 우리_지미스 홀
영화와 나 사이에는_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지금껏 이렇게 살아온 몸이라면_네비게이터
미주는 처음부터 끝까지_그들 각자의 영화관
그나저나 내가 켄로치라면_빵과 장미
디어 마이 수아_레이닝 스톤
고양이 때문에_케스
구름으로부터 가장 멀리 있는 말_문제적 감독
나오며_영화를 보았다
별책부록_견본세대
들어서며_놀고먹을 수는 없을까?
잠든 사람의 얼굴을 지그시 바라보았다면 다시금 바라보게 될 것도 사람의 얼굴이다. 우리는 그렇게 확인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어떻게 서로 다른 얼굴인가를._7~8쪽
이 책에서 읽게 될 글들은 그러니까 그런 단순한 마음으로 쓴 것들이다. 배고픈 마음가짐으로 쓴 글. 잠든 청년이 꾸는 꿈에 대해서 그땐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생각해볼 수도 있다고 믿으면서.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다른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서. 그리고 켄 로치와 그의 친구들이 보내온 마음가짐을 생각하면서._8쪽
조영희라고 합니다_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
나는 엄마의 삶을 이해하려고, 배웠다. 배운 사람은 그런 걸 이해하려는 사람이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_15쪽
엄마는 오래전부터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왜 아니겠는가. 부모의 삶을 생각하지 않는 다 큰 자식이 낼모레면 마흔. 결혼도 않고, 자식도 없고, 번듯한 집도, 근사한 차도 없으니. 허나 엄마에게 말해주고 싶다. 단 한 번도 직접 말한 적이 없지만. 엄마의 삶은 실패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 삶도요._16쪽
그다음에… 라는 말_영화잡지 [키노]
집단 퇴사 후 동료들은 ‘그땐 그랬지’라는 시간이 아니라 모두 현재를 살고 있다. 먹고살기 위해 모두 일하며 산다. 많은 이에게 노동은 향수가 될 수 없다. 나는 아직도 사측의 부당 해고 통지에 대항해 울먹이며 “이곳이 제 삶의 터”라고 말하던 동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장난스럽게 그 울먹임을 놀리곤 하지만, 아직도 그때 동료에게서 들었던 그 육성이 나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임을 의심하지 않는다._25~26쪽
집이란 이렇게 복잡하다_케시 컴 홈
월세에 허덕이며 사는 직장 동료가 있었고, 나는 언제 독립해서 이렇게 살까, 그 집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직 어려서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에게는 괜히 구김살 같은 게 없어 보였고, 직장 동료의 집은 더 넓고 더 깨끗하고 더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모두가 다 가난한 부모를 두고 가난한 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는데도. 그런 순간에는 역시 담배 한 대가 제맛을 냈다. 담배란 어쩌면 가난의 냄새가 나는 곳에서나 어울리는 공산품이 아닐까._31쪽
사랑이 끝끝내 이긴다고 해주는 영화에 더 혹한다. 비록 지더라도. 비록 지고 있는 동안에 중단될지라도. 마찬가지로 나는 선의가 이기는 영화보다는 선의가 이긴다고 해주는 영화가 더 좋다._35쪽
나와 애인은 지금도 가난을 이기고 있고 편견을 이기고 차별과 혐오를 이기고 있다. 애인도 공공건설 임대주택에 산다. 미래에는 나보다 애인이 놀고먹는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오늘도 로또를 산다. 복권 당첨의 가장 큰 이점은 그것이 애인의 뽀뽀를 보장한다는 것이다._35~36쪽
미래는 뽀뽀하듯_다정한 입맞춤
버스에서는 역시 괜스레 오만가지 생각. 한 버스, 같은 좌석 좌우에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사람이 앉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둘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알아본다면 그 둘은 인간 대 인간일 수 있을까._39쪽
사랑하는 얼굴, 저항하는 얼굴, 혁명하는 얼굴, 자연스럽게 ‘선언하는 얼굴’을 억지로 증명하기 위한 ‘혐오의 얼굴’ 따위가 이길 리 없다._41쪽
포옹이라는 몸짓은 미래를 기록하기도 한다_41쪽
나는 뽀뽀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혐오와 차별에 반대한다. 지금 이곳의 청소년 성소수자들도 비록 힘들겠지만, 결국엔 모두 다정한 입맞춤을 아는 얼굴로 스스로를 완성해 갈 것이다. 그렇게 선언하고 싶다. 그러니까 미래는 결국 뽀뽀하듯 오는 것. 혐오에 미래가 없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이다._42쪽
문학은 이길 수 없다_제69회 칸 영화제
우리는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적어도 나는 그런 것 같다. 언제나 생활이 앞장선다. 문학-하는 자라고 해서 뭐 특별히 다른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다른 생활을 해야만 문학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건 인간의 됨됨이란 생활 속에서 성장하거나 퇴화한다는 것. 동그라미를 의미심장하게 쪼개어 적어 놓은 방학계획표를 보며 그 어린 나이에도 자신이 살아온 바를 후회하던 우리가 아닌가._45~46쪽
모든 문학은 각자의 생활력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다. 남녀노소에게 읽히기를 바라면서. 생활의 신파 속에 함몰되어서는 안 될 인간의 성장에 관하여. 인간의 성장 속에 함구되어서는 안 될 생활의 퇴화에 관하여. 우리가 다시 발견해야 할 것과 우리가 새로이 발명해야 할 문학이란 무엇인가 질문하면서. 문학은 결국 읽은 사람에게만 물음을 남긴다. 문학은 생활을 이길 수 없다. 그러나 문학은 그 패배에서 승리를 맛본다._48~49쪽
밤하늘은 안전한 것처럼 보인다_스위트 식스틴
모
작가정보
그림/만화 이부록
그린이 이부록은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기억의 반대편 세계에서-워바타》 《세계인권선언》을 펴냈으며, 《동양철학 에세이》 《징비록》 등에서 실험적이고 개성 넘치는 그림을 그렸다. 그림뿐 아니라 설치미술, 아카이브, 협업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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