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열전
2019년 11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3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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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59554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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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 글들을 블로그(https://blog.naver.com/mogulkor)에 연재할 당시에는 ‘항생제의 연대기’라는 가제로 시작했었다. ‘연대기’라는 용어가 시사하듯이 마법의 탄환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의 항생제들을 시간 순서대로 차례차례 소개하는 것이 최초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초반에 글을 몇 차례 연재해 가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연대 순으로 기술하다 보면, 항생제 하나 소개할 때마다 이 종류에서 저 종류로 왔다갔다하게 되어, 읽을 이들에게 혼동을 주는 것은 물론이요, 잘 정립된 체계 없이 중구난방의 난맥상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항생제 종류마다 일종의 가문처럼 취급하여 각각의 가족사를 기술한다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하게 되었다. 사마천의 ‘사기’로 치자면 ‘열전’에 해당하는 셈. 그래서 제목도 ‘항생제 열전’으로 바꾸었다.
또 한 가지 기조를 바꾼 것은 열전의 주체를 누구(?)로 삼느냐는 것이었다. 보통 항생제의 역사를 다룬다고 하면 통상적으로 항생제를 발견 내지 만든 ‘사람’을 중심으로 기술하게 마련이다. 사실 Salvarsan 606을 합성해 낸 에를리히나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 항생제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왁스만 등, 위인전의 형식으로 기술하는 것이 가독성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항생제가 거의 없던 개발 초기에야 위인전이 빛을 보지만, 종류가 급증한 시대에 접어들면 어느 슈퍼 히어로 한 명의 기적적인 활약이 아닌, 우리와 다름 없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좀 더 끈기 있고 좀더 성실한 이름 모를 unsung hero들의 대 협동이 잔뜩 나온다. 그래서 오늘날에 가까울수록 위인전만큼의 임팩트를 받기가 어렵다. 그리고 주제는 분명히 ‘항생제’인 이상, ‘사람’이 아닌 ‘항생제’가 중심이 되어야 함을 잊고 있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항생제의 열전이므로, 각 종류별로 항생제가 초기의 모습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단점을 보완하고 어떻게 힘을 더 기르게 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진정한 항생제의 역사라는 것. 그래서 이 ‘항생제 열전’은 항생제 개발에 매진한 위대한 선대 과학자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항생제 자체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에 초점을 더 맞추게 되었다. 그 결과, 소위 약리학적인 측면에서 구조-작용 관계(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의 개선 역사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항생제 각각의 종류마다 ‘왜’ 이런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가를 시대 순서에 따른 변천사로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뚜렷한 색깔이다.
저자 유진홍
01. 1910년 비소로 만든 Salvarsan 606
02. 설파제 열풍
03. 최초의 소련산 이이제이 항생제 Gramicidin
04. 드디어 나온 대 스타 페니실린
05. Aminoglycoside 가문 이야기
06. 4개의 사슬 tetracycline 가족사
07. 화려하게 꽃 피고 사라진 chloramphenicol
08. 거대한 굴렁쇠 - macrolide 변천사
09.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들 - 결핵치료 정립사
10. Glycopeptide 가족사
11. Polyene, 곰팡이에게 반격 개시!
12. 돌아온 또 하나의 용사 colistin
13. 기생충에 덤으로 혐기균까지 - metronidazole
14. 페니실린의 후예들
15. 조금은 억울한 clindamycin
16. 동귀어진 beta-lactamase 억제제
17. 최종 병기 carbapenem
18. 꼬인 다리 또 꼬아 - Quinolones
19. Triazole, 또 다른 진균 치료제
20. 21세기의 항생제, 그리고 대단원
참고문헌
2018년 가을에 졸저 ‘이야기로 풀어 본 감염학’을 출간한 데 이어, 이야기 감염학 시리즈 제2탄인 ‘항생제 열전’을 세상에 선보인다.
애초에 이 글들을 블로그(https://blog.naver.com/mogulkor)에 연재할 당시에는 ‘항생제의 연대기’라는 가제로 시작했었다. ‘연대기’라는 용어가 시사하듯이 마법의 탄환부터 시작해서 오늘날의 항생제들을 시간 순서대로 차례차례 소개하는 것이 최초의 구상이었다. 그러나 초반에 글을 몇 차례 연재해 가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연대 순으로 기술하다 보면, 항생제 하나 소개할 때마다 이 종류에서 저 종류로 왔다갔다하게 되어, 읽을 이들에게 혼동을 주는 것은 물론이요, 잘 정립된 체계 없이 중구난방의 난맥상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항생제 종류마다 일종의 가문처럼 취급하여 각각의 가족사를 기술한다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하게 되었다. 사마천의 ‘사기’로 치자면 ‘열전’에 해당하는 셈. 그래서 제목도 ‘항생제 열전’으로 바꾸었다.
또 한 가지 기조를 바꾼 것은 열전의 주체를 누구(?)로 삼느냐는 것이었다. 보통 항생제의 역사를 다룬다고 하면 통상적으로 항생제를 발견 내지 만든 ‘사람’을 중심으로 기술하게 마련이다. 사실 Salvarsan 606을 합성해 낸 에를리히나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 항생제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왁스만 등, 위인전의 형식으로 기술하는 것이 가독성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항생제가 거의 없던 개발 초기에야 위인전이 빛을 보지만, 종류가 급증한 시대에 접어들면 어느 슈퍼 히어로 한 명의 기적적인 활약이 아닌, 우리와 다름 없이 너무나 평범하지만 좀 더 끈기 있고 좀더 성실한 이름 모를 unsung hero들의 대 협동이 잔뜩 나온다. 그래서 오늘날에 가까울수록 위인전만큼의 임팩트를 받기가 어렵다. 그리고 주제는 분명히 ‘항생제’인 이상, ‘사람’이 아닌 ‘항생제’가 중심이 되어야 함을 잊고 있었음을 자각하게 되었다. 항생제의 열전이므로, 각 종류별로 항생제가 초기의 모습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단점을 보완하고 어떻게 힘을 더 기르게 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진정한 항생제의 역사라는 것. 그래서 이 ‘항생제 열전’은 항생제 개발에 매진한 위대한 선대 과학자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항생제 자체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에 초점을 더 맞추게 되었다. 그 결과, 소위 약리학적인 측면에서 구조-작용 관계(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의 개선 역사가 바로 이 책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서 항생제 각각의 종류마다 ‘왜’ 이런 능력을 갖추게 되었는가를 시대 순서에 따른 변천사로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뚜렷한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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