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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

학벌로 일그러진 못난 자화상
송민수 지음
들녘

2018년 0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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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925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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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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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우리는 괴물들을 키웠을까』에는 우리에게 낯익은 괴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촛불의 강렬한 빛에 쐬어 하나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 괴물들이다. 이 괴물들의 성장 배경과 증식 환경을 ‘학력’이라는 지점에서 들춰내보고자 한다. 학력이 절대파워가 된 세상에서, 학력을 가진 자들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구분짓고, 배제하고, 군림하고, 그리하여 다중의 제어를 무기력하게 만든 다음 온갖 추악한 행위들로 세상을 더럽힌다. 아무리 저질스런 언행을 일삼아도, 학력은 그들을 너그러이 눈감아주는 면죄부로 통용된다.

학력 중심 사회의 폐단은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하나의 해결방법은 다른 문제를 불거지게 할 뿐이었다. 그래서 모순은 인정하되 해결은 포기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은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해결만을 추구했기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닐까?

저자는 학력 문제의 근본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고 지적한다. 서연고의 지나친 특권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 앞에서 우리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견고한 학벌 사회가 키워낸 부끄러운 괴물들은 우리가 왜 그들을 부러워했는지 의심하게 했다.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아무 근거가 없음을 속 시원히 짚어낸다.
머리말

1. 지나치게 과한 찬사
정당한 학력은 부당한 특권을 가져도 되는가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산으로 가든가, 서연고에 가든가, 40억이 있든가
사람을 가르는 쉬운 기준

2. 부끄러운 서연고 Ⅰ
국민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
잊을 수가 없는 분들

3. 뭘 잘해서 서연고에 갔을까
어떻게 공부해서 서연고에 갔을까?
평가를 위한 교육, 교육을 위한 평가
‘타이렁’이 서울대에 가려는 이유

4. 부끄러운 서연고 Ⅱ
어이가 없네
보이지 않는 그들과 보이는 그들
꼴값 떨고 있네

5. 서연고 쓰레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그들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열등감이 만들어준 우월감
진상 서연고 대처법

6. 부끄러운 서연고 Ⅲ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들
고맙다, 최순실!

7. 그들이 모르는 것들
사회적 자산으로 이룬 개인적 성공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무너지는 서연고
관심 없다, 서연고

작가 후기

나는 학력 문제의 근본 원인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서연고를 졸업하지 않은 우리는 서연고 중심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그들의 세상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을 버리지 못한다. 학벌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내 자식은 서연고를 보내고 싶은 우리가, 입시 위주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하면서도 변별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우리가, 실력이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명문대 졸업장 앞에서 작아지는 우리가 학벌 사회가 만든 고통을 더 크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연고의 지나친 특권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 앞에서 우리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너무나 견고한 학벌 사회 덕분에 서연고를 졸업한 그들 중 일부는 괴물이 되었다. 그들의 정당한 학력에 의심이 가는 사건들이 계속 터져 나왔다.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 아니었는데도 그들은 우리를 부끄럽게 했고, 그들은 부끄러움을 몰랐다. 부러워했던 사람들의 부끄러운 행적은 왜 우리가 그들을 부러워했는지 의심하게 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부러움과 부끄러움에 근거가 없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_“머리말” 7-8쪽

이화여대 입학비리 사건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출발점이었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고구마줄기를 캐려고 총장실을 파내다가 무령왕릉을 발견했다는 말이 나왔다. 결국 이화여대의 총장과 입학처장, 학장과 교수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최순실이 있는 구치소로 가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유라 사건은 분노할 수 있는 학력 사건의 완벽한 모델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학력으로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의 출발점은 ‘신정아 사건’이었다. _“정당한 학력은 부당한 특권을 가져도 되는가” 15-16쪽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신정아 학력 사건의 여파는 고작 제대로 된 검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비도덕적인 학력 위조를 엄벌해야 한다는 논의만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언론은 위조, 짝퉁, 가짜가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니 더욱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가짜 학력자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다. 나는 신정아 사건을 학력 ‘위조’ 사건으로만 바라보는 언론이 답답했다. ‘학력’ 위조 사건으로 바라보면 생각할 문제가 더 넓어질 텐데도 그러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학력 사건은 군대 문제만큼이나 민감한 사안이다.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명문대를 졸업한 사람들이야 자신들의 정당한 노력이 침해받았으니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들에게 학력 ‘위조’는 용납할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분노하는 이유를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왜 명문대를 졸업하지 못한 대다수의 우리들은 ‘학력’ 위조 사건에 분노하는 것일까? _“정당한 학력은 부당한 특권을 가져도 되는가” 19쪽

하지만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획일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는 세 가지가 있다. 돈, 외모, 학력이다. 돈과 외모는 아무런 노력 없이 그냥 물려받는 사람도 있다. 어쩌다 보니 부잣집 딸, 아들로 어쩌다 보니 남들이 부러워하는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명문대에 입학한 채로 태어날 수는 없다.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서 남들보다 적은 노력으로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신의 노력 없이 명문대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노력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력은 돈이나 외모보다 열등감의 크기가 크다. 더군다나 20살 때 한번 정해진 학력은 바꾸기 어렵고, 잘 바뀌지도 않는다. 돈과 외모는 지속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20살 때의 외모보다 30살 때의 외모가 더 멋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 돈도 30살 때 가진 돈과 40살 때 가진 돈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돈과 외모는 노력을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돈만 있으면 외모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학력은 고정불변이다. 사람들은 석·박사학위를 받은 대학보다 학사학위를 받은 대학을 더 눈여겨보기 때문이다. 심지어 졸업이 아닌 입학만으로도 서연고는 평생 우려먹을 수 있다. 학력이 주는 열등감은 극복할 기회조차 없는 것이다. _“그대 앞에만 서면

괴물들은 학벌 사회의 쓰레기를 먹고 자란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낯익은 괴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촛불의 강렬한 빛에 쐬어 하나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 괴물들이다.

이 괴물들의 성장 배경과 증식 환경을 ‘학력’이라는 지점에서 들춰내보고자 한다. 학력이 절대파워가 된 세상에서, 학력을 가진 자들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들을 구분짓고, 배제하고, 군림하고, 그리하여 다중의 제어를 무기력하게 만든 다음 온갖 추악한 행위들로 세상을 더럽힌다. 아무리 저질스런 언행을 일삼아도, 학력은 그들을 너그러이 눈감아주는 면죄부로 통용된다.

학력 위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우리는 ‘학력’이 아닌 ‘위조’에만 시선을 돌렸다. 당당한 학력을 가진 사람은 물론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위조’를 맹렬히 성토하고 비난하는 데 앞장섰다. 왜 그랬을까? 그 결과로 밝혀진 팩트와 진실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가진다고 그리했을까? ‘위조’보다, 더 근본적인 시선을 ‘학력’이라는 문제에 돌렸어야 하지 않을까?

학력 중심 사회의 폐단은 우리 모두가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하나의 해결방법은 다른 문제를 불거지게 할 뿐이었다. 그래서 모순은 인정하되 해결은 포기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은 거시적이고 사회적인 해결만을 추구했기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닐까?

저자는 학력 문제의 근본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고 지적한다. 서연고의 지나친 특권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들을 부러워하고, 그들 앞에서 우리를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견고한 학벌 사회가 키워낸 부끄러운 괴물들은 우리가 왜 그들을 부러워했는지 의심하게 했다. 이 책은 우리가 느끼는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아무 근거가 없음을 속 시원히 짚어낸다.

[책속으로 추가]
우리들은 생활 곳곳에서 학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서연고의 환상은 ‘사람대접’을 못 받은 경험이 만들어냈다. 단지 졸업한 대학 이름만으로 무시당하고 쉽게 평가받는 현실이 ‘사람대접 받으려면’ 서연고를 나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현실을 바꾸기보다, 잘못된 현실에 자신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마치 서연고를 우러러보게 만드는 최면에 걸려 있는 것 같다. 서연고 출신 앞에서는 그가 하는 말을 곱씹어보기도 하고, 내가 하려던 말도 한 번쯤 다시 되새겨보게 된다. 우리들에게 사람에 대한 판단 기준 중 가장 쉽고 편한 것이 대학인 셈이다. _“사람을 가르는 쉬운 기준” 66쪽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네 분을 통해서 국민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삐뚤어진 시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 글은 여러모로 조심스러웠다. 이분들은 범법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소속기관에서 징계를 받을 수는 있지만, 법원에서 이들의 말을 문제 삼지는 않는다. 아마도 서연고에서도 그런 모양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고, 어려운 말이 가득한 논문을 쓰면서도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나 있을 법한 민주주의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을 보면 틀림없다. 그렇게 엄청난 공부를 해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졸업해도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배움을 얻지 못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든다. 네 분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분들이라는 게 놀랍기도 하다. _“국민을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 95쪽

대한민국 교실에서는 결코 자기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는 필요 없다. 학습과 관련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기 생각은 오히려 시험을 못 보게 만들 뿐이다. 그저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학교에서 질문은 불필요한 짓이다. 다른 학생들의 눈치도 보이고, 수업의 흐름을 끊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질문을 하는 경우 대부분은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무시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 질문도 알아야 할 수 있다. 선생님이 “좋은 질문이다”라고 할 만한 질문이어야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교실에서 질문은 아는 것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이다. 정말 몰라서 질문하면 “지금까지 제대로 안 듣고 딴 생각”했냐고 야단맞기 십상이다. 그래서 지식은 융합되어 흐르지 못하고 딱딱하게 고정된 형태로 보관된다. _“어떻게 공부해서 서연고에 갔을까” 129-130쪽

진짜는 책 너머에 있다. 물론 진짜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은 책 너머를 볼 수 없게 한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진짜 이야기에는 관심이 없다. 단지 시험에 나온다고 필기하고 별표를 친 것만 외우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공부한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생활과 삶에 연결되어 있는 많은 내용들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공부는 다른 친구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시험을 잘 보는 것만이 중요하다. 우리는 진정한 목적과 본질을 잃어버린 채로 수단과 허상에만 집착하게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서연고 입학의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한 그놈의 변별력 때문이다. _“평가를 위한 교육, 교육을 위한 평가” 143쪽

돈이 필요한 사람은 자신의 노동력을 일정한 급여를 받고 제공한다. 노동력이 필요한 사람은 일정한 급여를 지급해서 노동력을 제공받을 뿐이다. 그런데 이들은 마치 사람의 노동력만이 아니라, 인격까지도 돈으로 샀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이들은 봉건시대 귀족들이 노예를 대하는 것처럼 직원들을 대하며 21세기를 살고 있다. 어쩌다 재수 없이 걸려서 언론이 시끄럽게 떠들어대면, 레밍 같은 사람들이 우르르 따라서 떠들어대다가도, 개·돼지처럼 곧 잊어버린다고 여기는 모양이다. 어쩌면 이 세 분은 재수 없이 걸린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억울해하실 듯도 하다. _“꼴값 떨고 있네” 196-197쪽

서울대 학생들은 예습을 하지 않는다. 아니, 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예습이 이들에게는 필요하지 않다. 예습을 하고 의문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갈 필요도 없으며, 스스로 이해해야 하는 예습은 괜히 시간만 많이 걸리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의문을 품지 않는다. 아니, 품을 필요가 없다. 그저 교수의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 적고 암기만 하면 최고 점수가 나오는데 왜 쓸데없는 의문을 가지겠는가? 이들은 질문도 하지 않는다. 너무나 당연히 질문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자회견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의 질문을 받겠다”고 여러 차례 말했음에도 단 한 명도 손을 들고 질문을 한 한국 기자는 없었다. 결국 “나는 중국인이다. 그렇지만 아시아를 대표해 질문을 하겠다”는 중국 기자에게 질문은 넘어갔다. _“그들은 대학에서 무엇을 배울까?” 208쪽

그런데 김학철 도의원과 김문수 전 도지사 그리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김학철 도의원은 손님에게 갑질을 당하면서도 한마디도 못 하시던 어머니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나 같은 아이를 만들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홍준표 당대표도 사법시험에 떨어진 어느 겨울밤, 아버지가 계신 울산에 내려갔다가 바닷가 모래밭에 모닥불 피워놓고 플라스틱 목욕탕 의자에 앉아 있는 일당 800원짜리 현대조선 경비원 아버지의 등판을 보고서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불공평한 세상을 바꿀 결심을 했다고 한다. 김문수 전 도지사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가난한 서연고 학생들도 이들과 비슷한 경험을 한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 중 상당수가 권력과 돈을 탐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갑질의 행태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서연고에 입학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상대해왔던 경쟁자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들을 만났다. 가난하지만 그래도 공부만큼은 항상 최고였던 그들, 주변에서 늘 잘한다는 말을 듣던 그들도 서연고에 가면 평범해진다. 거기서도 잘하는 소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들은 예전처럼 전교 1등의 자리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그곳에서는 단지 자신의 노력만으로 가능한 공부만이 비교 대상이 아님도 알게 된다. 사는 곳이 어디인지, 졸업한 고등학교는 어디인지,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는지, 집안은 어떤지

작가정보

저자(글) 송민수

저자 송민수는 대학에서 올바른 교육을 고민하는 ‘강아지풀’이라는 작은 모임을 만들었다. 당시 모임을 함께한 선후배들은 대부분 대안학교로 갔지만, 먹고사는 일에 급급해서 15년간 입시학원에서 일했다. 올바른 교육은커녕 학벌 사회의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데 공헌을 한 셈이다. 학원 학생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이, 성공보다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무거운 마음을 덜어내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뒤늦게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용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번째 책은 학벌에 대한 이야기다. 앞으로도 교육, 성공, 외모 그리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부러움으로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는 것들의 문제를, ‘알지만 어쩔 수 없다’고 여기는 일상의 문제를 마음껏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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