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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여 죽지 말고 돌아와주오

일본 반전시를 보며 평화를 반추하다
손순옥 지음
들녘

2018년 01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8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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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13MB)
ISBN 9791159253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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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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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 러일전쟁, 국권 피탈, 35년의 식민지시기로 이어졌던 그 시대의 아픔을 이육사, 윤동주 등은 시로써 절규하며 저항하다가 끝내는 일제의 옥중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해마다 8월이 오면 우리는 이들의 시에서 민족의 아픔을 끄집어내어 곱씹으며, 이들에 대한 추념의 마음으로 숙연해진다. 『아우여 죽지 말고 돌아와주오』에서 소개하고 있는 ‘반전시’들은 그 나라 민중 역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고, 거대 권력에 맞서 저항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책머리에

1부 총을 메고서
-청일전쟁러일전쟁 시기-

전쟁이 싫다(厭戰鬪) _미야자키 코쇼시
난조격운(亂調激韻) _나카자토 카이잔
인천 해전의 전야(前夜) _고스기 미세이
달과 병든 병사 _고스기 미세이
전쟁의 노래 _기노시타 나오에
아우여 죽지 말고 돌아와주오 _요사노 아키코

2부 시베리아 출병
-제1차 세계대전 시기-

행진하는 군대 _하기와라 사쿠타로
어느 야전병원에서의 일 _하기와라 사쿠타로
신문에 실린 사진 _나카노 시게하루
열차와 손수건 _후쿠타 마사오
해상의 우울 _시로토리 세이고
살육의 전당 _시로토리 세이고

3부 불꽃 튀는 전쟁
-제2차 세계대전태평양전쟁-

전쟁에 나가고 싶지 않다 _가나이 신사쿠
총살 _가나이 신사쿠
전쟁 _가네코 미쓰하루
후지산 _가네코 미쓰하루
종이 위에 _야마노구치 바쿠
천둥소리 _구라하시 켄키치
한낮에 _아키야마 키요시

4부 총성은 끝나고
-일본의 패전과 그 후-

병사의 노래 _아유카와 노부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_이바라기 노리코
제발 물을 주십시오 _하라 다미키
응급 치료소에서 _도게 산키치
한 줌의 바람이 되어 _이시카와 이쓰코
여기에 나무 한 그루가 _이시카와 이쓰코
전몰자에게 바치는 조사(弔詞) _이시가키 린

부록: 반전시 원문
참고문헌

일본 반전시를 읽으며 ‘평화’를 생각한다

19세기 말 국권을 강탈당한 후 20세기 중반 해방 이전까지의 시기가 우리에게 가장 암울한 시대였음은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인정하는 바이다. 근대화의 파도 앞에서 국가 명운의 방향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후발자본주의국가 일본에 의해 속절없이 유린당한 우리였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국권 피탈, 35년의 식민지시기로 이어졌던 그 시대의 아픔을 이육사, 윤동주 등은 시로써 절규하며 저항하다가 끝내는 일제의 옥중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 해마다 8월이 오면 우리는 이들의 시에서 민족의 아픔을 끄집어내어 곱씹으며, 이들에 대한 추념의 마음으로 숙연해진다. 그렇다면 일본의 시인들은 어떠했을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일본의 ‘반전시’들은 그 나라 민중 역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고, 거대 권력에 맞서 저항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일본 문학, 그중에서 일본 시를 중점적으로 연구해온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손순옥은 수년간 진행해온 일본 반전시 읽기의 결과물을 이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 가해자인 일본의 국민으로서 그 시인들이 발표한 시가 피해자인 우리에게 선뜻 달갑게 다가올 리 없겠지만, 저자의 비평을 따라 시를 하나하나 읽어가다 보면, 전쟁의 참화 앞에서는 어느 인간도 자유는커녕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삶마저 박탈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의 역사이자 일본의 역사인 동시에,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1부 “총을 메고서”는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시기의 반전시를 다루고, 2부 “시베리아 출병”은 제1차 세계대전 시기를, 3부 “불꽃 튀는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을, 그리고 패전과 그 이후를 다룬 4부 “총성은 끝나고”에서는 핵 피폭 이후 다시금 군사대국 부활을 꿈꾸는 일본 위정자들에 대하여 전쟁 반대의 의지를 담은 근래의 시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전쟁은 절대로 안 됩니다!”
이 책의 집필 의도에 대한 “지은이와 편집자의 대화” 중에서 발췌

이 책을 세상에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평화’만큼 우리에게 절실한 문제는 없지만,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건대 ‘평화’만큼 깨지기 쉬운 것도 없습니다. 평화의 시간은 장구하지 않았고 평화의 둑은 견고하지 않았습니다. 갈등과 대립의 틈새가 봉합되지 않았을 때, 인간은 가장 추악하고 참혹한 파괴행위로 다른 인간을 유린했습니다.

100여 년 전, 우리는 후발 자본주의국가 일본의 세력 확장 전략에 따른 침략전쟁의 피해를 온몸으로 고스란히 받아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가해자 일본의 국민들은 어떠했을까요? 이 책에 실린 시들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일본의 위정자들이 저지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혹한 희생자로 내몰렸던 일본 서민들의 속마음을 아프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날 때까지 오로지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위정자들의 선동에 휘말려 제정신을 놓은 채, 심지어 목숨까지 초개처럼 내놓아야 하는 강압을 당해야 했습니다.

국가의 모든 목표를 전쟁에 집중시킨 총동원령 체제하에서도 정부의 권력 앞에 모두가 그대로 주저앉았던 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인간 개인의 목숨을 중히 여기며 자유를 누리고자 몸부림 친 흔적이 여러 방면에 나타났던 것이 그 반증입니다. 그중 하나가 문학이라는 수단을 통한 일본인들의 ‘반전시’입니다.

이들 반전시를 통하여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전쟁을 경험했고 유일하게 원자폭탄의 세례까지 맛보았던 일본 문학인들의 생각과 느낌을, 전쟁을 주도한 국가에서 전쟁을 반대했던 그들의 외침을 작금의 상황에서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핵전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때에, 핵전쟁의 피해가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읊어준 시를 통하여 그 가공할 전쟁의 참화를 막아야 한다는 각오를 새로이 다져야 합니다. 소박한 일상생활의 ‘평화’ 속에서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

작가정보

저자(글) 손순옥

저자 : 손순옥
저자 손순옥은 한국외국어대학 및 동대학원 일본어과를 졸업(문학박사)하고, 도쿄대학 객원연구교수와 쿄토대학 초빙교수를 지냈으며 국제다쿠보쿠학회 한국회장과 한국 일본언어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명예교수이다.
단독 저서로는,
『正岡子規의 詩歌와 繪畵』(중앙대학교출판부, 1995), 『조선통신사와 치요조의 하이쿠』(한누리미디어, 2006), 『20세기 일본문학의 풍경』(제이앤씨, 2013)
공저로는,
『子規の現在』(子規選集 13) (일본: 增進會出版社, 2002), 『나쓰메 소세키 文學硏究』(제이앤씨, 2003), 『비교문학자가 본 일본, 일본인』(현대문학, 2005), 『韓流百年の日本語文?』(일본: 人文書院, 2009)
그리고 역서로는,
『명치유신과 일본인』(하가토오루 지음, 예하, 1989), 『舞姬』(森?外 著, 時事日本語社, 1993), 『이사카와 타쿠보쿠시선 石川啄木詩選』(민음사, 1998), 『요시마스 고오조 시선집 吉增剛造詩選集』(들녘, 2004), 『모리 오가이 단편집 森?外短編集』(지만지, 2008),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전집』(공역, 제이앤씨, 2009), 『마사오카 시키 수필선』(지식을만드는지식,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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