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압 장군을 찾아서
2015년 11월 08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8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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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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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압 장군을 다시는 볼 기회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베트남도…….
안정효 소설의 영원한 테마, 전쟁과 인간…
2005년은 베트남 종전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베트남 전쟁은 1955년에 시작되어 1975년에 남베트남과 미국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문득 고인이 된 팝아티스트인 존 레논과 그의 노래 ‘Imagine’을 떠올리게 되는 건 무슨 까닭일까.
우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는 나라 베트남. 당시 미국의 혈맹으로 베트남에서 총을 들었던 우리의 젊은이들은 어느덧 환갑의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 중 바로 작가 안정효가 있었다.
새로운 전쟁문학이라는 호평을 받은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우리의 기억에 아직도 생생한 작품을 발표했던 안정효. 그가 이번에는 전쟁과 인간이라는 진지한 주제로 ?지압 장군을 찾아서?를 내놓았다.
이 작품은 작가 안정효가 2002년,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KBS-TV의 ?일요 스페셜? 제작진과 함께 베트남을 찾아가 호치민(사이공)에서부터 하노이까지 ‘통일열차’로 종단하는 시점에서 출발하지만, 집필 당시인 2005년의 사건까지 언급하고 있다. 그 까닭은, 계속해서 진행되는 역사적인 사건들, 예를 들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한국군 파병 따위의 중대한 문제를 시한적인 제약 때문에 억지로 무시해서는 안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통해 과연 작가 안정효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단순히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들려주고 싶은 추억의 회고담일까? 아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아직도 이 땅에 ‘구원’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무의미한 전쟁과, 그 속에서 인간성이 얼마나 피폐해지는지를 들려주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지난 세기의 역사의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40년 만의 결실-지압 장군을 찾아서
어니 파일, 톰 티디, 어니스트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그리고 또 수많은 종군기자와 작가들이 목숨을 걸고 끊임없이 전쟁터로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의 언론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서 무엇을 했던가?
베트남인들은 자주독립과 통일을 위해 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어야 했고, 코끼리 미국을 메뚜기 베트남이 전쟁에서 이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최첨단 기계와 정신력의 대결은 21세기 이라크와 다른 분쟁지역에서 어떤 양상을 보여주는가?
존슨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베트남으로 싸우러 간 한국 장병들의 전투수당을 놓고 어떤 흥정을 벌였으며, 과거 베트남의 적이었던 대한민국의 참된 위상은 무엇일까? 그리고 한국 정부와 군은 지금까지 베트남전 동안 국민에게 어떤 형태의 진실을 보여주었던가?
‘사이공’에서 하노이까지 보응웬지압 장군을 만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기나긴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 무엇을 보는가? 수많은 가명을 달고 다니며 한평생 투쟁했던 호찌밍의 승리 뒤에는 지압 장군의 치열한 전쟁과 생애말고 또 무엇이 숨어 있었으며, 자본주의는 이제 베트남에서 어떤 얼굴을 보이는가? 강대국의 식민지 전쟁은 현재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가?
베트남의 전쟁과 역사, 그리고 그 나라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엮어온 대한민국, 그 총체적 결산이 종전 30주년을 맞은 이제 와서야 여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독특한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작가가 밝혔듯이, 이 작품은 호치민(사이공)에서부터 하노이까지 ‘통일열차’로 종단하는 기행(紀行)의 형식을 띠었으나, 화자(話者, narrator)를 작가(안정효)가 아닌 한기주(소설 ?하
하나 - 다시 만난 하이꾸안
둘 - 파충류와 함께 지낸 밤
셋 - 씨클로
넷 - 편린이 엮은 무늬
다섯 - 바바바 바에서 이루어진 계획
여섯 - 발가벗은 이유
일곱 - 전쟁에 관한 향수
여덟 - 울지 않고 죽는 해병
아홉 - 아이젠하워와 케네디
열 - 전략촌과 불고기
열하나 - '조용한 미국인'
열둘 - 공장 사람들
제2부 냐짱
하나 - 낮잠과 파리
둘 - 나사못
셋 - 헤밍웨이 흉내내기
넷 - 옛날옛적 전쟁터에서
다섯 - 바닷가 산책
여섯 - G.I. 조와 어니 파일
일곱 - 어니 파일의 전쟁에서는
여덟 - 제1번 도로에서
아홉 - 교장선생님과 여베트콩
열 - 여전사 일대기
열하나 - 노란 비가 내리는 숲
열둘 - 들판의 군악대, 들판의 구경꾼
열셋 - 복제되는 고정개념
열넷 - 영웅 논리
열다섯 - 어리석은 용기와 비겁한 지혜
열여섯 - 소위, 중위 그리고 대위
제3부 뀌뇽
하나 - 유령처럼 내리는 비
둘 - 표창장을 걸어놓은 집
셋 - 베트남 해부도
넷 - 잠시휴전과 폭죽놀이
다섯 - 케산
여섯 - 전략적 가치에 대한 해석
일곱 - 소망
여덟 - 자루 속의 병사들과 연예인
아홉 - 전쟁으로 돈벌기
열 - 출라이를 지나며
열하나 - 다른 깃발
열둘 - 속셈
열셋 - 전쟁 계산서
제4부 후에
하나 - 하이번 고개를 넘어서
둘 - 초연이 걷히고 나는 향기
셋 - 냉혹 이야기
넷 - 통일과 평화의 차림표
다섯 - 탄흔
여섯 - 코끼리와 싸우는 메뚜기
일곱 - 다리를 건너간 사람들
여덟 - 언저리에 서는 이유
아홉 - 영원한 승전보
제5부 비무장지대
하나 - 전시에 생긴 일
둘 - 싸우는 가족
셋 - 고무농장 밖에서
넷 - 빙쑤옌의 그늘
다섯 - 학살이 일어난 밤
여섯 - 깡통마을
일곱 - 산으로 간 소년들
여덟 - 외로운 미군이 밀라이로 가는 길
아홉 - 바보 만들기를 위한 소도구
열 - 폭격을 맞으며
열하나 - 새로운 탄생
열둘 - 봉황작전
열셋 - 숲에서 만난 여인들
열넷 - 출정
열다섯 - 밀라이에 대한 심판
열여섯 - 이라크로 간 밀라이
열일곱 - 편파하는 언론
열여덟 - 군악대 나팔수
열아홉 - 시체를 헤아리는 방법
제6부 하노이
하나 - 호쭈?? 영묘에서
둘 - 빛을 가져다주는 사람
셋 - 자아비판을 하는 토지개혁
넷 - 혁명과 진화
다섯 - 어느 표본 정치가의 하루
여섯 - 도상에서
일곱 - 전쟁 산업화와 신상품
여덟 - 지압 장군을 찾아서
아홉 - "더러운 전쟁"
열 - 디엔비엔
열하나 - 짧은 만남
열둘 - 이한국과 연수생
죽고, 사라지고, 잊혀진 과거의 사람들. 과거는 현재에 존재하면서도 자꾸 멀어진다. 과거는 없어지지도 않고 그대로도 아니며, 아무리 버리려고 해도 과거는 망각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로 되돌아가 다시 옛날을 살기 또한 불가능하고, 버린 것을 되찾아 봐도 지금은 모습이 달라졌다. 나 또한 기나긴 세월을 지나는 동안 다른 사람이 되었고, 현실 속에서는 과거가 무엇인지 엄청나게 달라졌을 텐데― 달라진 그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 (본문 42~3쪽) 전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죽여 없애는 폭력이다. 살인은 미덕이 아니겠지만, 전쟁 자체가 비인간적이기 때문에, 거기에서는 인간적인 행위를 기대하지 말아야 하며, 나를 죽이려는 적은 일단 먼저 죽여야 한다는 공식이 전쟁의 원칙이기 때문에, 아군의 살인만 비판하고 적의 살인은 보려고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일방적 위선이라고 한기주는 생각했다. (본문 242쪽) 저마다 다르게 살아가면서도 똑같은 삶을 동시에 살아가는 수십억의 인간. 아무리 저마다 달라도 모두가 똑같은 사람들. 아무리 다르게 살아보려고 해도 모두가 똑같아지는 인생에서는 반복되는 순간들이 모두 모여 하나의 영원한 순간이 된다. 평범한 나날들이 무수하게 반복되며 이어져서 하나의 영원한 역사를 이루고, 그 시간 속에서 무수히 복제된 유령들로 가득한 세상. 모든 사람이 같아 보이면서도 다르고, 똑같아 보이는 검정 파자마 차림의 주민과 베트콩이 뒤섞여 살고, 같은 사람의 성분이 상황과 시간에 따라 바뀌고는 하던 나라 ― 그것은 베트남의 특성이요 속성이었다. (본문 244쪽) 전후방도 없이 서로 마구 뒤엉켜 잔혹한 폭력을 무기로 삼았던 베트남전에 이르러서는, 갖가지 만행에 양편이 점점 익숙해져서, 인간의 의식에서는 그런 동물적인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조차 사라졌다. 반복되는 전투와 주검과의 만남은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었고, 증오와 야수성에 조금씩 최면과 면역이 되어 양심적 존엄성에 무감각해진 나머지, 인간은 결국 아무런 가책도 느끼지 않으며 밀라이에서 학살을 자행하기에 이르렀다. (본문 444쪽) 전쟁이 대형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온갖 무기는 값비싼 상품으로 생산되었다. 생산품은 다량으로 소비해야 산업이 활성화하고, 사람들과 집단들은 그래서 최첨단 무기를 만들면 그것을 사용하고 실험할 대상이 필요했다. 한국군이 베트남전에서 얻는 이득이 경제 성장 말고도 실전 체험과 무기 현대화라고 파병 당시에 당당하게 정부에서 밝히기도 했지만, 전쟁 산업과 상품은 전투력이나 마찬가지로 실전에서 성능과 잠재력을 증명하고 기능을 보완해야 발전을 계속한다. (본문 562쪽)
세상은 아직도 전쟁중이고, 전쟁은 하지 않아야 끝나지, 어떤 명분을 위해서라도 새로 시작하는 전쟁은 결코 마지막 전쟁이 아니었다. 마지막 전쟁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전쟁이다. 지압 장군은 그가 맡았던 전쟁을 끝내고, 그의 역사 한 자락 끝을 이불처럼 덮고, 지금쯤 저 아래 석기시대의 어둠 속 자그마한 그의 관저에서 잠이 들었으리라고 한기주는 생각했다. 그는 지압 장군을 다시는 볼 기회가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베트남도……. 안정효 소설의 영원한 테마, 전쟁과 인간… 2005년은 베트남 종전 30주년이 되는 해이다. 베트남 전쟁은 1955년에 시작되어 1975년에 남베트남과 미국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문득 고인이 된 팝아티스트인 존 레논과 그의 노래 ‘Imagine’을 떠올리게 되는 건 무슨 까닭일까. 우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는 나라 베트남. 당시 미국의 혈맹으로 베트남에서 총을 들었던 우리의 젊은이들은 어느덧 환갑의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 중 바로 작가 안정효가 있었다. 새로운 전쟁문학이라는 호평을 받은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우리의 기억에 아직도 생생한 작품을 발표했던 안정효. 그가 이번에는 전쟁과 인간이라는 진지한 주제로 ?지압 장군을 찾아서?를 내놓았다. 이 작품은 작가 안정효가 2002년,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0주년을 맞아, KBS-TV의 ?일요 스페셜? 제작진과 함께 베트남을 찾아가 호치민(사이공)에서부터 하노이까지 ‘통일열차’로 종단하는 시점에서 출발하지만, 집필 당시인 2005년의 사건까지 언급하고 있다. 그 까닭은, 계속해서 진행되는 역사적인 사건들, 예를 들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한국군 파병 따위의 중대한 문제를 시한적인 제약 때문에 억지로 무시해서는 안 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을 통해 과연 작가 안정효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단순히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들려주고 싶은 추억의 회고담일까? 아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아직도 이 땅에 ‘구원’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무의미한 전쟁과, 그 속에서 인간성이 얼마나 피폐해지는지를 들려주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지난 세기의 역사의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40년 만의 결실-지압 장군을 찾아서 어니 파일, 톰 티디, 어니스트 헤밍웨이, 존 스타인벡―그리고 또 수많은 종군기자와 작가들이 목숨을 걸고 끊임없이 전쟁터로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의 언론은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서 무엇을 했던가? 베트남인들은 자주독립과 통일을 위해 왜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어야 했고, 코끼리 미국을 메뚜기 베트남이 전쟁에서 이긴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최첨단 기계와 정신력의 대결은 21세기 이라크와 다른 분쟁지역에서 어떤 양상을 보여주는가? 존슨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은 목숨을 걸고 베트남으로 싸우러 간 한국 장병들의 전투수당을 놓고 어떤 흥정을 벌였으며, 과거 베트남의 적이었던 대한민국의 참된 위상은 무엇일까? 그리고 한국 정부와 군은 지금까지 베트남전 동안 국민에게 어떤 형태의 진실을 보여주었던가? ‘사이공’에서 하노이까지 보응웬지압 장군을 만나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기나긴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 무엇을 보는가? 수많은 가명을 달고 다니며 한평생 투쟁했던 호찌밍의 승리 뒤에는 지압 장군의 치열한 전쟁과 생애말고 또 무엇이 숨어 있었으며, 자본주의는 이제 베트남에서 어떤 얼굴을 보이는가? 강대국의 식민지 전쟁은 현재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가? 베트남의 전쟁과 역사, 그리고 그 나라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엮어온 대한민국, 그 총체적 결산이 종전 30주년을 맞은 이제 와서야 여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독특한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작가가 밝혔듯이, 이 작품은 호치민(사이공)에서부터 하노이까지 ‘통일열차’로 종단하는 기행(紀行)의 형식을 띠었으나, 화자(話者, narrator)를 작가(안정효)가 아닌 한기주(소설 ?하얀 전쟁?의 주인공)로 내세워 방대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따라서 단순한 기행문의 한계를 넘어 소설적 해석과 상상력까지 동원하여 필자 자신을 해방시켜주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뿐만 아니라, 책 곳곳에 실려 있는 귀한 사진들 대부분은 작가가 1966~8년 베트남에서 종군을 하며 직접 찍은 것들이다. 그가 이 사진들을 소중하게 간직한 까닭은 ‘진짜 체험담’을 담은 글, 당시에 여기저기 한국?베트남?미국의 신문이나 잡지에
작가정보

<b>안정효</b>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5년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코리아 헤럴드 문화부 기자를 시작으로 코리아 타임스 , 주간여성 기자,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 편집부장, 코리아 타임스 문화체육부장을 거쳤다.
1975년부터 현재까지 150여 권의 책을 번역하였으며, 1983년 실천문학 에 장편 '하얀전쟁'으로 등단했다.
〈가을바다 사람들〉 〈학포장터의 두 거지〉 〈은마는 오지 않는다〉 〈동생의 연구〉 〈미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나비 소리를 내는 여자〉 〈낭만파 남편의 편지〉 〈태풍의 소리〉 〈하늘에서의 명상〉 〈착각〉 〈미늘의 끝〉 “20세기의 영화 시리즈”(〈전설의 시대〉 〈신화와 역사의 건널목〉 〈정복의 길〉 〈지성과 야만〉 〈밀림과 오지의 모험〉 〈동양의 빛과 그림자〉 〈영화 삼국지〉)를 발표했으며, ?악부전?으로 김유정 문학상(동서문학사 제정)을 수상했다.
그의 소설 은 영어, 독일어, 일본어, 덴마크어로도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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