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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미니북)

버지니아 울프 지음 | 박혜원 옮김
더클래식

2017년 08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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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64MB)
ISBN 9791159037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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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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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_버지니아 울프
이 책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했고,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인습과 권위를 벋어난 글쓰기
《자기만의 방》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여성 교육 기관인 거턴대학과 뉴넘대학에서 ‘여성과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한 권의 에세이로 발전시킨 것이다. 강연 형식을 그대로 가져와 사고의 궤적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불특정한 화자 ‘나’라는 존재의 설정과 함께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남성 중심 문학이 갖고 있던 작가와 독자라는 이분법적 틀을 깨고, 독자와 작가가 같은 시선에서 화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인습적이고 권위적인 글쓰기 방식을 벗어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가 스스로 사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듣고자 한 것은 여성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기만의 방이 그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러분은 묻겠지요”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에 대해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기대와는 다른 관점, 즉 여성의 관점에서 강연이 전개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 인식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페미니스트였던 버지니아 울프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울프는 페미니스트로 자임한 적이 없었다. 참정권으로 대표되는 당시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운동의 물결 안에 그녀가 존재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울프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를 되찾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남녀평등을 요구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주목했다.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로서의 여성이 “굳게 잠긴 문 밖에 서 있는 불쾌함”을 느낀다면, 굳게 잠긴 문 안에 갇힌 남성은 더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사회적으로 굳어진 성의 차이, 즉 젠더로서의 성을 인식하는 울프의 선구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철학자이자 《영국인명사전》의 편자인 L. 스티븐의 딸로 태어났다. 빅토리아 시대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집안 환경 속에서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1895년 어머니가 사망하자, 예민하고 우울하던 성격이 더욱 심해져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904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고, 울프의 병세도 더욱 악화되었다. 런던 블룸즈버리로 이사한 울프는 1905년부터 《타임스》에 문예 비평을 썼고, 이후 《출항》, 《밤과 낮》, 《댈러웨이 부인》, 《현대소설론》 등의 소설과 평론을 발표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을 담은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물결》,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울프는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지만 그녀의 예민한 신경은 나날이 심각해졌고, 1941년 3월 우즈 강에서 투신자살했다.

역자 박혜원은 실현 불가능하더라도 꿈이 있다면 자신을 던져봐야 한다는 신념으로 길고 긴 시간을 돌아 어릴 적 꿈이었던 번역에 입문했다. 심리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사회단체에서 활동했다. 영어와 글쓰기를 좋아하고 공감과 몰입에 능하며 꼬리가 긴 사색을 즐긴다. 옮긴 책으로 《빨강머리 앤》, 《고대 문명의 역사와 보물, 중국》, 《문명 이야기 4》, 《젊은 소설가의 고백》, 《슬픔의 파는 아이들》, 《벤 버냉키의 선택》, 《본능의 경제학》, 《여자들의 경제수다》, 《스토리 이코노미》, 《다이어트 심리학》, 《5분 심리게임》, 《친애하는 교회 씨에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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